이란 핵협상이 합의에 도달하면서 국제사회의 눈길은 자연스럽게 북한 핵 문제로 쏠리고 있다. 그동안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상대적으로 해결 전망이 높은 이란 핵협상에 전력을 쏟으면서 북핵 문제에는 적극 매달리지 않았다. 북한 역시 이란 핵협상 경과를 예의주시해왔다.이란 핵협상을 일단락지은 오바마 대통령이 마지막 과제라고 할 수 있는 북핵 문제에 눈을 돌릴 가능성은 있다. 국제사회가 북핵 문제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동안 북한은 꾸준히 핵능력을 고도화해왔기 때문에 미국은 어떤 식으로든 북핵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미국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활동은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합의를 하게 된 것은 ‘이상적인 목표’와 ‘실현 가능한 합의’ 사이에서 실리를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기존 농축시설을 해체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으나, 이 목표가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차선을 택한 것이다. 미국이 만약 같은 논리로 북핵 문제에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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