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이 최근 벌어진 근로자 집회로 경제적인 피해를 입은 데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프놈펜 남부공단 입주업체 협의체인 한국섬유협회 관계자는 노조의 시위 도중 차량 파손과 생산 차질 등의 피해를 봤다며 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섬유협회는 이를 위해 현재 개별 회원사들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에 진출한 한국 봉제업체들은 시위 사태로 지난 3일 조업률이 60%까지 떨어졌지만 4일 70%의 가동률을 보이는 등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캄보디아 봉제업체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을 현행 월 80달러에서 160달러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최저임금은 지난해 5월 66달러에서 80달러로 인상됐지만 노동자들은 임금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친다고 주장해 왔다. 현지 경찰은 이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노동자 5명을 사살했고 20여명이 부상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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