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 방역초소 근무자는 몇 명입니까? 빵으로 식사를 때우더라도 반드시 초소를 사수하세요.” 19일 낮 12시20분. 전북 부안군 줄포면 신리 입구 2차선 교차로에 승용차 한 대가 들어섰다. 차에서 내린 서한진 부안군 부군수는 연신 휴대폰으로 직원들을 독려했다.이곳은 지난 17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두 번째로 들어온 박모씨 농가와 지근거리다. 교차로에서 500m를 더 진입하자 또다시 방역초소가 나타났다. 농장 진입도로엔 ‘방역라인’이 설치돼 기자 역시 한 발짝도 들어갈 수 없었다.▲ 전북도 통제초소 170곳… 군인·경찰 합세 ‘총력 방역전’농장주들 “3년 만에 또… 사료 못 들여와 굶겨 죽일 판”방역본부 차량에서는 하얀 방역 가운과 마스크를 쓴 4명의 방역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날 0시부터 발효된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에 따라 AI 진원지가 된 전북지역 주요 도로에선 가금류와 가축류, 축산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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