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붕괴된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은 지역 중소 건설업체가 75일 만에 준공한 것으로 드러났다.마우나오션리조트는 골프장과 객실 142개를 갖춘 골프 리조트로 2006년 문을 열었다. 콘도 본동 등 시설 대부분은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건설(현 코오롱글로벌)이 준공했다. 이후 신입생 환영회 등 단체 행사 수요가 늘면서 체육관이 필요해지자 2009년 지역업체인 송원종합건설에 시공을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코오롱 관계자는 18일 “코오롱건설이 직접 건설하기에는 규모가 작고, 지방업체에 도움을 준다는 차원에서 지역업체에 맡겼다”면서 “마우나오션개발이 경쟁 입찰을 통해 송원종합건설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경주시 건설과에 따르면 송원종합건설은 2009년 6월24일 체육관 공사를 시작해 75일 만인 9월9일 준공했다. 송원종합건설은 착공 신고 당시 경주시에 사업자등록증, 건설업등록증, 납세증명서 등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이후 착공신고와 준공검사를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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