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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년
  • 전체 기사 3,187
  • 2015년5월 13일

    • 김장훈 “세월호 집회 참여했다고 프로포폴 조사까지 당해”
      김장훈 “세월호 집회 참여했다고 프로포폴 조사까지 당해”

      세월호 참사 관련 집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가수 김장훈씨가 지난 1년간 부당한 외압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독도문제 대책마련 간담회를 열고 “최근 1년간 방송 출연 제약, 세무조사, 프로포폴 투약 조사 등 이상하고 석연치 않은 일들을 겪어야 했다”면서 “2008년 촛불집회에 참가했을 때는 공연장을 대관하는 어려움을 겪는 선에서 끝났는데 이 정권 들어서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지난해 11월 신곡 ‘살고 싶다’를 발표했던 그는 “몇년 만에 냈던 신곡이라 음악방송 출연을 위해 일정을 타진했는데 PD로부터 ‘방송에 나가는 데 걸리는 게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면서 “그전부터 요청이 왔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도 연락이 끊기는 등 이후엔 이렇다 할 섭외가 없었다”고 밝혔다.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2010년에 성금을 내고 중국에 김장훈숲을 조성한 것에 대해 ...

      18:52

    • “세월호 참사는 시체 장사” 지만원 피의사실 공표 소송 패소
      “세월호 참사는 시체 장사” 지만원 피의사실 공표 소송 패소

      세월호 참사를 ‘국가 전복을 위한 불쏘시개’, ‘시체장사’ 등으로 언급해 경찰 조사를 받은 보수논객 지만원씨(73·사진)가 조사 사실이 언론에 공표됐다며 낸 국가상대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3단독 이정엽 판사는 지씨의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표현에 대한 처벌 여부가 당시 공공의 관심이었던 것으로 인정된다며 지씨가 낸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고 이날 밝혔다.이 판사는 “피의사실이 알려지게 된 경위나 지씨의 게시물에 대한 국민의 큰 관심 및 지씨의 공적 인물성을 고려하면 경찰이 피의사실을 ‘공표’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또 “지씨의 명예훼손 또는 모욕죄에 대해 수사기관이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고 해도, 피의자가 된 지씨의 피해와 국민의 알권리를 비교할 때 알권리가 우선된다”고 말했다. 지씨는 지난해 4월22일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글에서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

      09:07

  • 5월 12일

    • 해외학자 251명 세월호 시행령 폐지 촉구 성명

      해외학자 251명이 정부가 세월호 시행령을 폐지하고 특별조사위원회 안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11일 발표했다. 남윤주 뉴욕주립대(버팔로) 교수 등이 주도한 이번 성명에서 학자들은 “정부가 강행 처리한 시행령은 특별조사위의 활동 범위를 제한하여 모법인 세월호 특별법에 위배되며 잠재적 조사대상인 공무원들이 특별조사위의 활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여 특별조사위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영어와 한국어로 된 이 성명에서 “우리는 박근혜 정부가 현 시행령을 즉각 폐기하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제출한 시행령 안을 수용하는 시행령을 공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세월호 참사 원인의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유족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학자들은 “대한민국에서 이와 같은 비극이 다시 벌어져서는 안되기 때문에 세월호 비극의 원인과 진실이 객관적으로 밝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한 행진이 첫 걸음을 떼기도 전에 침몰할 ...

      16:37

    • ‘세월호 침몰’ 청해진해운 대표 항소심서 감형···징역 7년
      ‘세월호 침몰’ 청해진해운 대표 항소심서 감형···징역 7년

      세월호 참사의 일부 원인을 제공한 선사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대표이사(72)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고 1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광주고법 형사6부(서경환 부장판사)는 12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청해진해운·화물하역업체 우련통운·한국해운조합 관계자 등 11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김 대표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한식 대표는 증개축 공사를 주도해 세월호의 복원성이 나빠진 것을 알고, 부하 직원으로부터 문제점을 보고받고도 시정하지 않았다”며 “자금 횡령과 배임으로 회사에 손해를 가했고 범죄로 조성한 비자금을 유병언 일가에 전달해 자금난을 가중한 점 등에 비춰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다만 “횡령·배임액을 개인적으로 쓰지 않았고 인천지법에서 비슷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유병언씨 측근에는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되기도 했다”며 “형평성을 고려해 횡령·배임에 대한 형을 줄였다”고 했다....

      15:04

  • 5월 10일

    • 채널A 기자들 “세월호 집회 사진 오보, 유가족들에 진심으로 사과”
      채널A 기자들 “세월호 집회 사진 오보, 유가족들에 진심으로 사과”

      지난 6일 채널A <김부장의 뉴스통>에서 과거 집회 사진을 2015년 세월호 참사 집회 사진으로 둔갑시켜 보도한 데 대해 채널A 기자들이 사측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채널A 보도본부 소속 기자 61명은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해당 프로그램 폐지와 문제된 출연자 영구 퇴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 있는 사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시행을 사측에 촉구했다.앞서 채널A는 해당 방송에서 ‘단독입수’ 자막을 내보내고 세월호 집회와 무관한 사진들을 세월호 추모 집회 관련 시위대 경찰 폭행 사진이라며 공개했다. 채널A는 2008년 6월28일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조선일보 사진을 ‘세월호 시위대의 경찰 폭행 사진’으로 내보냈다. 또 2003년 한국·칠레 FTA 국회 비준을 앞두고 열린 농민집회에서 오마이뉴스가 찍은 경찰과 시위대 몸싸움 장면도 세월호 시위대의 폭행 사진으로 오인하게끔 보도했다. 채널A는 이 같은 사진을 내보내면서 “폭력이 난무한 세월호 시위를 합리화...

      14:08

    • 세월호 유가족 “독립적인 진실규명 활동 시작할 것”
      세월호 유가족 “독립적인 진실규명 활동 시작할 것”

      세월호 유가족들이 정부에 특별법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면서 독립적인 진실규명 활동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416연대는 지난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특별법시행령 강행 처리 규탄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416연대 측은 “우리와 특별조사위는 정부가 강행처리한 시행령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특조위 조사의 한계가 분명한 만큼 사회적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시민 스스로 독립적인 진실규명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월호 사고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정부가 방해하고 있다”면서 “시행령을 폐기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세월호 유가족 21명을 비롯해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11:27

  • 5월 8일

    • 세월호 사고 희생 학생 아버지 숨진채 발견

      어버이날인 8일 세월호 사고 단원고 희생학생 아버지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낮 12시 40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의 한 단독주택 2층 원룸에서 단원고 희생학생 아버지인 권모씨(58)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생(56)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권씨 동생은 이날 생일을 맞은 권씨와 식사를 함께 하려고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자 집을 찾았다가 부엌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권씨를 발견했다.경찰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씨는 10여년 전 아내와 이혼해 홀로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원고 학생이었던 아들은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경찰 관계자는 “권씨 유족으로부터 권씨가 숨진 아들의 여행자보험금을 놓고 전처와 갈등을 빚었다는 진술을 받았다”며 “숨진 아들과는 자주 왕래하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이어 “특별한 외상이나 외부 ...

      18:04

  • 5월 7일

    • FTA 시위대·경찰 충돌 사진 내보내며 채널A “세월호 집회 폭력 난무” 오보
      FTA 시위대·경찰 충돌 사진 내보내며 채널A “세월호 집회 폭력 난무” 오보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가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와 2003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시위 사진을 세월호 집회 사진인 것처럼 보도해 물의를 빚고 있다.채널A는 지난 6일 시사프로그램 <김부장의 뉴스통>에서 화면에 ‘단독입수’라는 자막을 달고 세월호 추모집회 시위대가 경찰을 폭행하는 사진이라고 공개했다. 그러나 이 사진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당시 전경이 시위대에 폭행당한 장면을 찍은 조선일보의 2011년 5월11일자 사진과 2003년 6월21일 오마이뉴스가 한·칠레 FTA를 반대하는 농민 시위대와 경찰이 몸싸움을 벌인 장면을 찍어 보도한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채널A는 이 사진들의 촬영 배경을 밝히지 않고 보도해 시청자들이 세월호 집회 당시 시위대가 폭력을 휘두른 것처럼 오인하게 만든 것이다. <김부장의 뉴스통> 진행자인 김광현 동아일보 부장은 7일 방송에서 “철저히 검증하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이다. 관련자와 시청자 여...

      21:27

    • 채널A, 세월호 집회 폭력시위대로 매도한 ‘조작 방송’ 사과
      채널A, 세월호 집회 폭력시위대로 매도한 ‘조작 방송’ 사과

      종편방송 채널A가 세월호 집회 사진을 과거 시위 사진으로 ‘조작’해 논란이 일고 있다.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채널A의 시사프로그램인 <김부장의 뉴스통>이 2003년 농민시위 사진과 2008년 광우병시위 사진을 2015년 세월호 시위 사진으로 둔갑시킨데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채널A의 행태는 세월호 참사 진실을 요구하는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을 폭력시위대로 매도하고 비방하기 위해 다른 언론사의 전혀 관계없는 사진을 ‘단독입수’ 운운하며 사실상 ‘조작방송’을 한 것”이라면서 “채널A는 언론사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의적인 비방과 ‘조작방송’을 한 채널A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비평매체 미디어오늘은 채널A가 지난 6일 시사프로그램 <김부장의 뉴스통>에서 ‘단독입수’ 자막을 내보내고 세월호 추모 집회 관련 시위대 경찰 폭행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세월호 시위대...

      16:54

  • 5월 6일

    • 선진화법 이후 첫 직권상정 ‘박상옥 인준안’ 여 단독처리

      정부가 6일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의결했다.새누리당은 정의화 의장이 직권상정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단독 처리했다. 여권이 4·29 재·보궐선거 승리를 계기로 세월호 등 현안들에 대한 밀어붙이기식 처리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심의·의결했다. 시행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거치면 최종 확정, 이달 중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시행령은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문제를 제기한 기획조정실장은 행정지원실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담당업무를 ‘기획 및 조정’에서 ‘협의 및 조정’으로 바꿨다. 하지만 각 부서 업무를 총괄하는 기능은 그대로 뒀다. 이석태 특조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시행령은 특위 업무범위를 근거 없이 축소해 진상규명 활동 등을 방해, 특별법을 위반한다”고 비판했다. 유가족과 시민...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