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세월호 1년
  • 전체 기사 3,187
  • 2015년4월 24일

    • 세월호 농성장에서 난동 피운 40대 남성···알고보니
      세월호 농성장에서 난동 피운 40대 남성···알고보니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는 40대 남성이 광화문 광장 세월호 천막농성장에서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연행됐다.2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5분쯤 배모씨(46)가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농성장에서 유가족 등과 승강이를 벌이다 농성장 입구의 탁자를 발로 걷어찼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로 인해 시민들이 헌화 등에 사용할 꽃을 담아놓은 화분 등이 깨졌고, 배씨는 그 자리에서 붙잡혀 인근 세종로파출소로 연행됐다. 유가족 등은 배씨가 농성장 주변을 배회하며 천막을 들치고 안을 들여다보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여 문제를 제기하자 배씨가 갑작스레 탁자를 걷어찼다고 전했다.하지만 유가족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배씨가 수년 전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드러나자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한 자원봉사자는 “날이 밝으면 정식 고소하려 했으나 배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가정에도 마음아픈 사연이 있음을 전해 들은 유가족이...

      08:46

  • 4월 23일

    • “세월호, 잊지 않겠다” 기억·성찰 이어가는 시민들

      두 아이의 어머니인 연모씨(55)는 세월호 참사 뒤인 지난해 4월28일부터 지난 20일까지, 358일 동안 지인들에게 매일 1통씩 문자를 보냈다. “아이들이 묻고 있다. 대체 어떤 세상에 살겠냐고.” “두려움이 꿈을, 포기가 희망을 앞지르는 일이 없길.” “언젠가 우리 모두 아무것도 없이 바다에 가 닿을 것이다.”세월호 참사 1주기가 지나고 대중의 관심이 떠난 자리에 “잊지 않겠다”며 남은 이들이 있다. 연씨도 그런 사람 중 하나다. 지난 20일 연씨는 지인들에게 마지막 문자를 보냈다. “매일 허락도 없이 보내던 문자 발송은 멈추겠습니다. 무례를 용서해주세요. 그러나 아직 변해야 할 것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거짓과 방관은 여전하기에 매일의 성찰은 멈출 수 없습니다.” 연씨는 ‘천(天)의 소리, 천(千)인의 노래’ 누리집(www.1000voices.kr)으로 옮겨 자신의 생각을 적고 있다. 더 많은 이들과 생각을 나누고 싶어서다. 연씨는 잊지 않는 사람들이 남긴 위로와 ...

      21:51

    • 단원고 실종자 가족 "세월호 인양작업 함께 하겠다"

      세월호 단원고 실종 학생 가족들이 선체 인양작업 때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실종자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 아버지 조남성씨와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 아버지 허홍환씨는 23일 오후 이금희씨가 입원 중인 안산의 한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마지막 한 명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실종자 가족이 진도에서 기다리는 동안 많은 정보를 얻어 선체 인양과 실종자 수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진행하는 인양작업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가족을 잃은 슬픈 부모로 폭도가 아니다”며 “더 이상 과격한 투쟁의 현장에서 세월호 가족이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실종학생 가족들은 “우리에게 소원이 있다면 사랑하는 가족, 자식을 찾아서 좋은 곳으로 보내주고 서로 위로하며 살고 싶은 것”이라며 “정부는 자식을 찾는 부모의 마음, 형제 자매를 찾는 가족의 마음으로 인양을 서둘...

      16:44

    • [동영상 뉴스] 휴대전화 마구잡이 압수수색 당한 \'세월호집회 연행자들’ 영상 컨텐츠
      [동영상 뉴스] 휴대전화 마구잡이 압수수색 당한 '세월호집회 연행자들’

      사이버사찰긴급행동은 24일 오후1시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세월호 추모를 훔쳐보지 말라”며 세월호 추모집회 연행자 휴대전화 마구잡이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장여경 사이버사찰긴급행동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행사가 진행된 지난 18일, 경찰은 유가족을 포함해 100여명을 연행하고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연행된 시민 가운데 42여명의 핸드폰을 ‘강제’ 압수 수색, 통화 목록과 문자 뿐 아니라 추모행사 참여와 관련 없는 사진, 페이스북 등이 샅샅이 뒤졌으며 비밀번호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중구서로 연행됐던 최하나 씨는 “변호사 접견 시간에 ‘핸드폰을 전원 압수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강제 압수수색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경찰은 영장도 제시하지 않았고, 변호사가 반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압수수색됐다가 다시 돌려받았다. 48시간이 지나고 석방될 때 경찰은 영장을 가져와 핸드폰의 패턴을 풀라고 요...

      16:34

  • 4월 22일

    • 세월호, 누운 채로 9월부터 인양 작업

      정부가 이르면 9월부터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에 착수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부처로 구성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해수부가 앞서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인양방식, 인양과정의 위험·불확실성, 소요 비용과 예산확보 대책, 전문가·실종자가족 여론수렴 결과, 인양 결정 후속대책 등을 검토했다.해수부는 실종자 유실·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 독 장비를 이용, 선체를 누운 채 통째로 인양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해수부는 인양업체 선정 후 3개월간 세부 인양설계와 준비작업을 병행, 가능한 한 9월 중에 현장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현장 작업이 시작된 후 선체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는 데 12∼18개월이 소요되고 비용은 1000억∼1500억원가량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해수부는 즉시 국내 및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인양...

      23:35

    • [세월호 인양 확정]전례 없는 ‘통째 인양’… 93곳 와이어 연결·무게중심 잡기 ‘난제’
      [세월호 인양 확정]전례 없는 ‘통째 인양’… 93곳 와이어 연결·무게중심 잡기 ‘난제’

      정부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넘긴 22일 세월호를 ‘있는 그대로, 인양하겠다’고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실종된 9명에 대한 시신 수습과 참사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해양수산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인양 방식으로 ‘플로팅 독(Floating Dock)’을 채택한 이유는 실종자 유실 방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 방식은 세월호 선박 측면에 구멍을 내 와이어로 연결, 대형 해상 크레인으로 들어 올린 뒤 수중에서 플로팅 독 위에 선체를 올려 인양한 뒤 안전지대로 이송하는 방식이다.인양 방법과 시기는 확정됐지만 난제는 수두룩하다. 앞서 해수부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위험과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의견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제출했다.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다.세월호 수상중량이 1만200t(선체 8574t)에 달한다는 점에서 완전 침몰해 바닥에 가라앉은 대...

      22:17

    • [세월호 인양 확정]‘인양 결정’ 가족들 반응 “늦었지만 환영” “속도 내달라”

      22일 정부의 세월호 인양 공식 발표에 대해 세월호 가족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가족들은 인양 과정에서 불거질 갖가지 변수를 거론하며 정부에 대한 불신을 거두지 않았다. 가족들은 ‘속도 있는 인양’을 강력히 주문했다. 4·16 가족협의회는 22일 정부 발표 후 경기 안산시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서 회의를 갖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전명선 대표는 “인양 결정은 났지만 시행령안이 폐기되기 전까지 가족들은 광화문 농성을 지속하는 등 우리의 행동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에서야 인양 결정을 발표한 것은 결국 ‘시간끌기’였다”고 지적했다. 전 대표는 “오늘 발표를 보니 구체적인 인양 방법, 인양 과정 중 유실 방지 등에 대한 내용이 모두 빠졌다”며 “그동안 정부의 노력 의지가 없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4·16 가족협의회는 “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하며 종전처럼 대규모 집회 등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이 선체...

      22:17

    • [세월호 인양 확정]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에 정부, 생활자금 259만원 지급

      정부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에게 4인 가구 기준 259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세월호 피해자 지원 대책을 심의·의결했다.세월호에 탑승했다가 구조된 피해자 가구에는 희생자 가구의 절반인 129만5000원을 지급한다. 생활지원금 지급은 1회다. 세월호에서 구조된 피해자 당사자나 희생자 가족들에게는 의료지원금도 지급된다. 세월호 참사로 생긴 신체·정신적 질병·부상 및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거나 간병, 보조장구 사용이 필요한 경우 내년 3월28일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의료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가족 범위는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형제자매다.이날 회의에서 의결된 대책은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서 정한 피해 지원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22:17

    • [세월호 1년 진단 - 무엇이 바뀌었나](6)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세월호 1년 진단 - 무엇이 바뀌었나](6)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 세월호가 교통사고와 다른 점은구조적 결함이 빚은 참사라는 것덜 경제적이지만 더 안전한 정책탐욕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달라기억하지 않는다면 사랑이 아닐 것이다. 치매가 가슴 아픈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했던 추억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 데 있다고 한다. 김지하 시인은 독재정권 시절,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을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라는 안타까운 시어로 표현한 바 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총체적 부실과 무능, 적폐를 목도하면서 느꼈던 우리 사회에 대한 실망과 정신적 충격, 그리고 피워 보지도 못한 어린 희생자들에 대한 가슴 먹먹한 미안함과 다짐은 이제 기억 속에서도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세월호 참사가 남긴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는, 안전을 도외시한 기업의 무리한 영리추구와 탐욕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비용이다. 재해발생률은 후진국에서 중진국 수준으로 줄이...

      21:10

    • [사설]세월호 인양, 온전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안전처 등 17개 부처가 참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 15차례 회의 끝에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선체 인양 결정안을 어제 원안대로 확정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불확실성은 있지만 가족과 국민의 여망에 따라 인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여, 인양 문제가 본격 논의된 지 6개월여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늦어도 너무 늦었지만 세월호 가족과 국민의 뜻을 끝내 저버리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고 평가할 만하다.세월호 선체 인양은 실종자 수습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그것은 비용 문제를 넘어 국가의 존재 이유에 해당한다. 중대본이 선체를 절단하거나 바로 세우지 않고 누운 상태에서 통째로 인양하는 방안을 수용한 것도 무엇보다 실종자 유실·훼손 우려를 최소화하려는 의도에서다. 해수부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는 4개월여 연구 끝에 선체 측면에 93개의 구멍을 뚫어 와이어를 연결해 두 대의 해상크레인으로 그...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