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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와의 전쟁
  • 전체 기사 367
  • 2015년12월 7일

    • 오바마 “테러 위협 있지만…미국 대 무슬림 전쟁은 안된다”
      오바마 “테러 위협 있지만…미국 대 무슬림 전쟁은 안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집무실인 오벌오피스 연설에서 최근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에서 14명이 숨진 총격 사건을 ‘테러행위’로 규정했다. 그러나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대규모 지상군을 파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러 위협은 실제적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대통령의 오벌오피스 연설은 이라크전 종료선언을 한 2010년 8월 이후 5년 만이다. 이 때문에 오바마의 입에서 기존 정책에 대한 수정이 있을지 모른다는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이 연설은 기존 정책을 재차 강조하며 미국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오바마는 이번 사건이 “극단화의 어두운 길을 밟은” 무슬림 부부에 의한 테러 행위임을 인정했다. 다만 이들이 어떤 조직에 속하거나 더 큰 테러 음모에 가담하려 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했다. 미국 내 무슬림 커뮤니티 내에 극단주의 이념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없이, 무슬림들이 직시해야 ...

      21:08

    • ‘IS 위협 심각성 인식’ 보여줘 국민들엔 ‘안심 메시지’ 전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총격과 이슬람국가(IS) 문제를 놓고 6일 연설을 한 곳은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였다. 오바마가 이곳에서 언론에 생중계되는 연설을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어서 해석이 분분하다. 2009년 취임 이래 오바마가 오벌오피스에서 연설한 것은 2010년 6월 멕시코만 BP 기름유출 사건 때와 그 두 달 뒤 이라크전 종료선언 때뿐이었다. 그때도 연단을 놓지 않은 채 책상에 앉아서 발언했다.이번 연설장으로 집무실을 택한 것은 국민들에게 IS의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테러 위협 속에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하는 중대 상황임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정부는 그동안 IS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테러 위협을 부풀리고 무슬림에 대한 반감을 부추기며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공화당 대선 주자들을 의식한 제스처일 수도 있다. 백악관은 미국인들이 과열...

      21:08

  • 12월 6일

    • IS 자생적 테러 현실화…미국 ‘악몽 속으로’

      ‘샌디훅 초등학교 이후 최대 총기 사건’은 사흘 만에 ‘9·11 이후 최대 테러 사건’이 됐다. 미국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들 중 한 명이 죽기 직전 페이스북으로 이슬람국가(IS)에 충성 맹세를 올렸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IS 발호 이후 미국의 대테러당국 입장에서 가장 우려했던 ‘자생적 테러 시나리오’가 현실화됐음을 보여준다.미 연방수사국(FBI)은 5일 이 사건을 직장 내 폭력이 아닌 테러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들이 특정 조직의 일부라는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별 언급을 하지 않던 IS도 충성 맹세가 알려진 직후 이들을 ‘추종자들’이라고 칭했다. 즉 IS와 연락을 주고받지 않고서도 IS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발신한 메시지만으로도 이들이 급진화되기에 충분했다는 얘기다. 이는 파리 테러 때와 다른 점이다. 이 때문에 이들을 ‘DIY 테러리스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직장 동료들에게 총을 난사해 14명을 죽이고 ...

      22:03

    • NYT, 95년 만에 ‘1면 사설’…“총기 소지 자유는 국가 수치”
      NYT, 95년 만에 ‘1면 사설’…“총기 소지 자유는 국가 수치”

      미국 샌버나디노 총기사건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사건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뉴욕타임스가 종이신문 1면에 사설을 싣고 총기규제를 촉구했다. 이 신문은 ‘총 유행병’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이번 사건이 테러 여부와 관계없이 중요한 것은 “정치인들이 국민을 안전하게 만드는 일보다, 더 강한 무기에서 이윤을 뽑는 데 관심 있는 업계의 돈과 정치적 영향력을 더 중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신문은 총기사건이 일어난 뒤 잠깐 분노했다가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현실에 좌절감을 드러내며 “잔인한 속도와 효율성으로 사람을 죽이도록 고안된 무기를 합법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도덕적 분노의 대상이고 국가적 수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기 소지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2조와 충돌할 것을 무릅쓰고라도 이번 범행에 사용된 것과 같은 전투용 총기와 특정 탄약들의 소유를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뉴욕타임스가 1면에 사설을 실은 것은 1920년 워런 하딩의 공화당 대선후보...

      22:02

    • 무슬림, 런던 지하철역서 흉기 난동…영국, 테러공포 커진다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이슬람국가(IS)가 다음 공격 목표로 지목한 영국 런던과 이탈리아 로마가 테러 공포로 비상이 걸렸다. 런던의 한 지하철역에서는 테러로 추정되는 공격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로마에서도 8일부터 시작되는 가톨릭 ‘자비의 특별 희년’을 맞아 대대적인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5일 저녁 7시쯤 런던 동부의 레이턴스톤 지하철역에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승객 3명이 부상당했다. 런던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지 8분 만에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를 붙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런던 경찰청의 리처드 월튼 대테러본부장은 “이번 일을 테러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월튼 본부장은 “시민들이 침착하되 경계를 늦추지 말기를 당부한다. 테러 위협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며 (추가) 테러 공격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이번 공격은 영국의 시리아 개입에 불만을 품은 자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디언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가 범행 당시 “...

      22:02

  • 12월 5일

    • “LA 총기난사범 IS 지도자에 충성서약···FBI, IS와 연계 조사”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수사당국은 범인들이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의 연계됐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국 CNN과 AP 통신은 4일(현지시간)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수사당국은 범행을 저지른 사이드 파룩(28)의 부인인 타시핀 말리크(27)가 IS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서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말리크는 가명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은 충성서약을 했다고 CNN은 전했다. 페이스북 측도 이날 말리크가 범행 당일인 2일 테러단체를 찬양하는 글을 게재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관리들은 말리크가 충성서약 내용을 게재할 때 어떤 가명을 썼는지 등의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말리크는 IS 지도자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했다고 AP 통신은 밝혔다. 그러나 IS와 관련된 인사와 대화를 나눈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A...

      13:11

  • 12월 3일

    • 美서 총기사건 14명 사망 “테러 가능성 배제안해” 여성 등 용의자 두 명 사살
      美서 총기사건 14명 사망 “테러 가능성 배제안해” 여성 등 용의자 두 명 사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장애인 시설에서 2일 대량 총격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1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했다. 당국은 테러리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80㎞ 가량 떨어진 샌버나디노시의 발달 장애인 지원시설인 인랜드 리저널센터에서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날 오전 11시 쯤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방탄조끼와 마스크를 쓴 세 명이 소총을 들고 회의실에 난입해 총을 발사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이 시설의 회의실에 모여서 송년회를 하고 있던 직원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용의자들이 검은색 SUV를 타고 떠난 뒤였다.경찰은 이 일대의 교통 흐름을 모두 통제하고 용의자들을 추격했고, 결국 차량 내의 두 명을 사살했다. 한 명은 남자, 한 명은 여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재러드 부르구안 샌버나디노 경찰국장이 말했다. 나머지 한 명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총격 현장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07:20

  • 12월 1일

    • 푸틴 “터키, IS 원유 밀거래 위해 전투기 격추” 에르도안 “사실 땐 사임, 당신도 자리 걸겠소?”
      푸틴 “터키, IS 원유 밀거래 위해 전투기 격추” 에르도안 “사실 땐 사임, 당신도 자리 걸겠소?”

      “우리는 이슬람국가(IS) 영역에서 생산된 원유가 터키로 대량 유입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추가 정보를 받았다. 원유가 적재되는 항구로 통하는 길목을 지키기 위해 우리 전투기를 격추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믿기에 충분하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그 말이 사실로 입증되면 우리나라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내가 물러나겠다. 그런데 푸틴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도 자리를 걸겠소?”(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현대판 차르’ 푸틴 대통령과 ‘현대판 술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태를 놓고 충돌했다. 러시아의 사과 요구를 터키가 거부하자 푸틴은 끝내 에르도안을 만나지 않았고, 기자회견으로 터키를 비난하자 에르도안 역시 별도의 기자회견으로 맞섰다. 전투기 격추 후 러시아 언론들은 터키가 IS로부터 원유를 밀수하는 루트를 러시아가 폭격하자 이를 막기 위해 ...

      22:04

    • IS 돈줄은 주민들 호주머니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 점령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흡연하다 걸리면 벌금을 내야 한다. 도로 통행료는 기본이고, 자동차 미등이 고장난 채로 운전해도 벌금이 부과된다. 시장에서 장사를 하려면 임차료와 함께 별도의 청소세를 IS에 내야 한다. 주민들은 현금이나 올리브유로 소득이나 생산물의 세금을 내고, 매달 지정된 장소에 가서 수도·전기 요금을 납부한다. 학생들은 돈을 내고 교과서를 사야 한다. 이렇게 거둬들인 돈은 고스란히 IS의 주머니로 들어간다. 매달 수천만달러, 연간 약 10억달러(약 1조1600억원)에 달한다. 이것이 조직을 지탱하는 막강한 돈줄이다. 뉴욕타임스는 30일 IS가 점령지에서 유사 국가 행세를 하며 걷는 돈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나 공습으로 쉽게 끊어낼 수 없는 수입원이며, IS 격퇴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소라고 지적했다.IS는 주민들에게 ‘자카트(구빈세)’라는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고 있다. 하지만 이슬람법이 통상 규정하는 2.5%보다...

      22:04

  • 11월 30일

    • 러시아, 시리아 시장 폭격…주민 44명 사망

      러시아군이 시리아 북서부 소도시의 시장을 폭격, 주민 44명이 숨졌다. 러시아가 이슬람국가(IS) 소탕을 명분으로 내세우면서 시리아 독재정권에 맞선 반정부진영 지역을 무차별 공습, 민간인들을 살상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시리아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29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 아리하의 시장에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전투기들이 폭격을 가해 최소 4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리하알윰 등 현지 언론들은 이번 공습에 집속탄이 쓰였다고 전했다. 폭탄 안에 작은 쇠조각들을 집어넣어 터지게 한 집속탄은 민간인들을 대거 희생시키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금지운동이 벌어져왔다. 지난 9월 말 시리아 공습을 시작한 러시아도 집속탄을 쓰고 있다는 주장이 현지에서 계속 나왔다. 인권관측소는 러시아군 공습에 숨진 시리아 민간인 수가 450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아리하는 지난 5월부터 뱌사르 알아사드 정권에 맞선 반군 연합이 장악하고 있...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