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0)이 차기 대선 출마와 관련해 “(나는) 정치에 몸담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새누리당 소속 유기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7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재외공관 국감에서) 미주반이 반 총장을 만나 대선에 대해 물어보니까 ‘(나는) 정치에 몸담은 사람도 아니다. 잘 알면서 왜 물어보느냐’ 이런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또 “반 총장이 ‘몸을 정치 반, 외교 반 걸치는 것은 잘못됐다. 안된다’ 이렇게 얘기했다. 직접 얘기했고 제가 적어뒀다”고 소개했다. 유 위원장의 이 같은 설명은 이날 국감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의원이 윤병세 외교장관에게 “반 총장이 2016년 사무총장 퇴임 후 어떤 역할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말해달라”고 질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윤 장관은 “국내 정치와 관련된 보도가 최소한 반 총장 재임 기간 동안에는 거론되지 않는 것이 일하는 데 도움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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