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훈련장비 납품비리가 적발됐지만 하청업체들만 집중 수사를 받고 계약 당사자들은 수사선상에서 멀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100억원대의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납품비리 수사를 3개월째 이어가고 있다.합수단은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을 구속기소하면서 ‘대어급’ 무기 브로커를 잡았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고 있다. 18일 현재 합수단은 이 회장 등 총 7명을 관련 비리로 구속했다. 나머지 6명 중 3명은 일광공영, 2명은 SK C&C 전·현직 임직원이다. 군 측에선 예비역 공군 중령 출신 방위사업청 직원 신모씨 1명만 배임과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지난 5일 구속됐다.그런데 EWTS 납품 구조를 보면 주범은 수사망에서 빠져나갔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일광공영은 터키 하벨산의 국내 독점 에이전트이긴 하지만 납품 계약은 엄연히 하벨산과 방사청 사이에서 체결됐다. 이후 하벨산은 SK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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