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파문이 대한항공 경영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탑승 수개월 전에 예약하는 국제선보다 예약기간이 짧고 대체 항공편이 많은 국내선에서 고객 이탈이 많았다.18일 인천공항과 한국공항공사 통계를 보면 국내 항공업계 1위 대한항공은 지난달 국내선에서 48만2000명을 수송했다. 1년 전인 2013년 12월 51만6000명보다 6.6%인 3만6000명 줄어든 수치다. 업계 2위인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여객은 2013년 12월 35만8000명에서 지난달 40만6000명으로 13.2% 증가했다. 두 업체의 국내선 한 달 수송 여객 차이가 15만8000명에서 1년 새 절반인 7만6000명으로 줄었다.항공사 전체로 보면 지난달 국내선 이용객은 190만5000명으로 2013년 12월보다 11.5% 늘었다. 국내 7개 항공사 중 여객이 줄어든 곳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국제선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달 대한항공 여객은 137만8000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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