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박4일간의 중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지난 16일 귀국했다. 기자폭행, 의전 ‘홀대론’이 부각되면서 일각에선 ‘실패한 외교’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합의된 내용을 결산해보면 성과가 컸던 실리외교로 평가된다. 특히 중국 권력서열 2위로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리커창 총리가 양국 경제채널의 복원을 선언한 것은 큰 성과다. 리 총리는 지난 15일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경제·무역 부처 간 소통채널이 정지된 상태임을 잘 알고 있다”며 “향후 양국 채널을 재가동하고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중·한관계가 발전하면 한국 기업은 많은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도 했다.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를 이유로 가했던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이다. 리 총리는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고리로 관광교류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약속도 했다.방중에 맞춰 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을 내년 초에 개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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