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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화재’ 참사
  • 전체 기사 42
  • 2015년1월 25일

    • 고아로 성장한 미혼모, 세 살배기 아들만 남기고… 의정부 화재, 22살 엄마 끝내 사망

      지난 10일 오전 9시16분쯤 경기 의정부시 대봉그린아파트 4층. 미혼모 나미경씨(22)는 만 세 살짜리 아이와 함께 평화로운 토요일 아침을 맞고 있었다.하지만 매캐한 연기와 함께 거실을 덮친 화마는 평화로움을 순식간에 삼킨 저승사자였다. 그는 아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아들을 몸으로 덮었다.소방관들이 현관문을 부수고 구조하러 들어갔을 때 그는 아들을 꼭 껴안은 채 쓰러져 있었다. 화상으로 온몸이 그을리고 의식이 없었다. 모자의 인연이 생사의 갈림길에 들어선 것이다.25일 낮 의정부 신천병원 장례식장. 험난한 세상에서 외롭게 살아왔던 나씨는 아들한테 외로움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사고 후 2주 동안 화마가 남긴 상처와 벌인 사투에서 이기지 못했다. 끝까지 지키려던 아이만 홀로 남겨둔 채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난 것이다. 무슨 일이 생겼는지조차 모르는 세 살짜리 아들이 마지막 가는 엄마의 영전에 잔을 올리자 지인들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어려서 입양됐...

      22:11

  • 1월 24일

    • ‘의정부 화재’ 20대 엄마 사망···사망자 5명으로 늘어
      ‘의정부 화재’ 20대 엄마 사망···사망자 5명으로 늘어

      의정부 화재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던 여성이 사망했다. 이 여성은 아들을 홀로 키우는 20대 어머니로 이번 화재로 2주간 사명을 해맸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15분쯤 서울에 있는 모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화상 전문치료를 받던 ㄱ씨(22)가 숨졌다. 화재 당시 ㄱ씨는 아들을 안은 상태로 구조됐다. 아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퇴원한 상태다. 지난 10일 오전 9시16분쯤 경기 의정부 의정부동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 1층에 주차됐던 오토바이에서 불이 나 주변 건물까지 화재가 번지면서 ㄱ씨를 비롯해 5명이 숨졌다.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25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쳤다.

      11:28

  • 1월 21일

    • 의정부 화재 이재민 ‘306 보충대’ 생활관 결국 사용
      의정부 화재 이재민 ‘306 보충대’ 생활관 결국 사용

      경기 의정부 화재 이재민 새 대피소로 ‘306 보충대’ 생활관이 활용된다.경기 의정부시는 21일 경의초등학교에 마련된 현재 대피소를 개학에 맞춰 비워야 하기 때문에 육군과의 협의를 통해 25일부터 사용할 새 대피소로 306보충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306보충대 입소 장정들이 쓰던 침상형 생활관이 대피소로 활용된다. 한 생활관에 6가구가 배정되는데 가로 2.2m, 세로 8m 크기의 침상이 양쪽에 하나씩 있고 가운데에 복도가 있는 구조다. 침상에는 스티로폼 매트를 깔고 가구별로 칸막이와 커튼을 설치하게 된다. 전체 이재민 289가구 374명 중 현재까지 총 51가구가 306보충대 대피소를 이용하겠다고 시에 통보했다. 기존 이재민 대피소에 최근까지 40여명이 거주하던 것을 고려하면 많은 수다.의정부시는 “찜질방에서 지내던 이재민도 더해져 가구 수가 늘었다”며 “나머지 주민들은 집을 얻거나 따로 거처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

      16:16

    • ‘130명 사상’ 의정부 아파트 화재 오토바이 운전자, 구속 전 피의자심문 출석···“죄송합니다”
      ‘130명 사상’ 의정부 아파트 화재 오토바이 운전자, 구속 전 피의자심문 출석···“죄송합니다”

      130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화재사고에서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4륜 오토바이의 운전자가 2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려고 법원에 출석했다.실화 및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아 구속영장이 신청된 김모씨(53)는 이날 오전 10시쯤 의정부지법에 도착해 “라이터로 오토바이 키박스 녹이려 했던 거 인정하느냐”, “피해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오토바이가 낡았는데 불이 날 걸 예상하지 못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김씨는 이날 마스크를 쓰고 등산화 차림에 지팡이를 짚고 나타났다. 평소 거동이 편하지 않아 4륜 오토바이를 출퇴근용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15분쯤 의정부3동 대봉그린아파트 1층에 주차해 놓은 자신의 오토바이에서 불이 나게 한 혐의(실화)를 받고 있다. 또 이 불이 건물 3동과 주차타워, 단독주택 등으로 옮겨 붙어 4명이 숨지고 126...

      10:47

  • 1월 20일

    • ‘의정부 화재’ 오토바이 운전자 영장

      128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오토바이 운전자 김모씨(53)에 대해 실화 및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15분쯤 의정부3동 대봉그린아파트 1층에 세워둔 자신의 오토바이에서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불이 건물 3동과 주차타워, 단독주택 등으로 옮아붙어 4명이 숨지고 124명을 다치게 한 혐의(과실치사상)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이날 오토바이를 세운 뒤 키를 빼려는데 추운 날씨 탓에 잘 빠지지 않자 라이터로 키박스를 녹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첫 경찰 조사에서 라이터로 키박스를 녹인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이 폐쇄회로(CC)TV 화면을 제시하며 추궁하자 이를 인정했다. 경찰은 김씨가 라이터를 사용할 때 전선 피복이 녹는 바람에 합선이 일어나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이 부분을 두고 오토바이를 정밀 감...

      21:30

  • 1월 12일

    • [의정부 화재 참사]건물 틈새에 배관 등 다닥다닥… 대부분 소방점검 대상서 빠져
      [의정부 화재 참사]건물 틈새에 배관 등 다닥다닥… 대부분 소방점검 대상서 빠져

      12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주택가. 구부러진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니 도시형생활주택 건물 3채가 나란히 서 있었다. 두 건물은 7층, 다른 하나는 6층으로 이 중 하나는 ‘○○아파트’란 이름을 쓰고 있었다. 건물들 간격은 각각 1~2m 남짓. 1층 주차공간은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었지만 협소했다. 건물 주변에 상가 건물까지 붙어 있어 길가에 차가 어지럽게 주차돼 있었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건물은 3곳 중 1곳뿐이었다. 뒤편엔 또 다른 건물이 등지고 들어서 출구는 한 방향뿐이었다.부산은 도시형생활주택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2049개동, 3만5420가구가 등록돼 있다. 부산시청과 인접한 연제구와 부산진구 일대에서는 10층 이하의 도시형생활주택 5~6개동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건물 간 거리는 1.5m 정도에 불과했으며 그나마 에어컨 실외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 도시가스 배관과 전선이 벽면을 따라 얽히고설켜 있어 비전문가의 눈에...

      21:51

    • [의정부 화재 참사]화재 직전 오토바이 과열 상태 파악 집중
      [의정부 화재 참사]화재 직전 오토바이 과열 상태 파악 집중

      지난 10일 오전 경기 의정부 아파트에서 발생해 128명의 사상자를 낸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과 소방당국의 합동감식이 12일 진행됐다. 이날 합동감식은 최초 화재가 발생한 대봉그린 아파트와 화재가 번졌던 드림타운 아파트, 해뜨는마을 아파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감식단은 화재 직전 오토바이의 배선과 과열 상태, 오토바이의 용도 등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원인 수사를 위해 증거물을 수집하고 불이 번진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감식을 실시했다”고 말했다.경찰은 불이 난 오토바이 소유주 김모씨(55)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특이점을 찾지 못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김씨가 1분30초가량 오토바이를 만진 것을 수상히 여겨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으나 김씨는 오토바이 키가 잘 돌아가지 않아 살펴봤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화재 두 달 전부터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에게 오토바이를 빌려 탄 것으로 조사...

      21:51

    • [의정부 화재 참사]이재민들의 첫 월요일… 갈아입을 옷도 없어 운동복 차림으로 출근

      경기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2층 주민 김광희씨(31)는 12일 추리닝 바지에 티셔츠, 그리고 노란 패딩 점퍼를 입은 모습으로 출근길에 나섰다. 김씨는 이틀 전 화재 당시 잠깐 밖에 나온 덕에 다치지 않았지만, 집이 불타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했다. 화재는 세간살이와 옷가지,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그의 소중한 노트도 앗아갔다. 그의 노트에는 물리치료사로 일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 등이 꼼꼼하게 적혀 있다. 지난 10일 발생한 의정부 오피스텔 화재로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시민들이 텐트에서 지내고 있는 경의초교 이재민 대피소는 12일 아침 출근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부산스러웠다. 이곳에는 200여명의 이재민들이 자원봉사 단체들의 도움 등으로 생활하고 있다. 대봉그린아파트 옆 해뜨는마을 2층 주민 최재호씨(33)는 출근을 위해 부랴부랴 차를 빌렸다. 화재로 주차타워가 무너지면서 최씨가 출퇴근용으로 쓰던 자동차가 완전히 불타버렸기 때문이다. 최씨는 “직장이 차를 빌리...

      21:50

    • [경향마당]의정부 공동주택 화재는 ‘예견된 참사’
      [경향마당]의정부 공동주택 화재는 ‘예견된 참사’

      2015년 새해 벽두부터 경기 의정부 아파트 대형 화재로 1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끊임없이 대한민국 사회에 만연된 참사는 이제 연례행사가 된 듯하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우리는 참사 이전과 이후 우리의 안전의식과 안전망이 분명 달라져야 하고 달라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연이어 터지는 참사를 보면 이 또한 희망사항일 뿐이다. 이번 의정부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보면 우리 건축물들이 얼마나 허술하게 지어지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11층 이상부터 스프링클러를 설치토록 하고 있는 허술한 소방법,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불에 타기 쉬운 방염처리가 안된 외장재(커튼월) 사용, 화재 시 각종 유독성 발암물질을 내뿜는 내장재 시공, 방화문이나 경량 칸막이 미설치, 허술한 화재경보 시스템 등 지적을 하자면 끝이 없다.2013년 12월11일 부산에서 일가족 4명이 화재로 사망한 사례를 보자. 집 안에 연기가 차 오자 마땅한 대피공간을 찾지 못하고 그...

      21:32

    • 의정부 화재 오토바이 운전자 압수수색···과실에 무게
      의정부 화재 오토바이 운전자 압수수색···과실에 무게

      4명이 사망하고 12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의정부 화재 사건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오토바이 운전자 ㄱ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오토바이의 운전자 과실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수사본부는 12일 오후 화재의 원인을 밝힐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대봉그린아파트에 있는 오토바이 운전자 ㄱ씨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출입구에 있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ㄱ씨가 주차해 놓은 오토바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 CCTV에는 ㄱ씨가 1분가량 오토바이를 살피는 장면도 나온다. 불은 ㄱ씨가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해당 아파트로 들어간 뒤 시작됐다. 경찰은 ㄱ씨의 오토바이 관리 소홀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ㄱ씨는 화재 당시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통째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는 1주일 이상 걸릴 것...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