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적이었다. 4월7일 새벽(현지시간), 미군은 59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시리아 공군기지로 발사했다.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군에 의한 화학무기 공격으로 수십명이 목숨을 잃은 지 사흘 만의 일이다.잔악한 정부가 자국민을 학살하는 무법천지의 세상에서 힘 있는 누군가가 나서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사실 지난 6년간 국제사회, 특히 미국은 아사드 정부의 만행에 속수무책이었다. 이번엔 달랐다. 단 48시간의 검토를 거쳐 미국은 시리아 정부군 시설을 타격했다. 유엔 등과의 사전 조율이 없었음에도 한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미국의 이번 대응을 일제히 지지했다. 미국이 전격적 공격에 나섰던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버락 오바마 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전면적 부정(anything but Obama)이다. 트럼프는 2013년 아사드의 화학무기 사용 때 오바마의 ‘레드라인’ 경고가 무위로 끝났던 기억을 대비시켰다. 트럼프의 미국은 대량살상무기(WMD)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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