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오바마 정부에서 임명된 ‘오바마 검사들’의 정리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사진)을 통해 ‘오바마 검사들’의 일괄 사표 제출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한 검사를 즉각 해고했다. 미국에서 정권이 바뀌면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연방 검사들이 교체되곤 하지만, 이번처럼 연방검사의 절반을 한꺼번에 물갈이하려는 시도는 이례적이다. 반(反) 이민 행정명령 등 ‘트럼프표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 사법당국부터 다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CNN 등에 따르면 맨해튼 등을 관할하는 뉴욕 남부지검의 프리트 바라라 연방검사는 트럼프 정부가 요구한 사임을 거부해 해고당했다. 바라라는 트위터에 “나는 사임하지 않았다. 조금 전에 해고됐다”며 “뉴욕 남부지검 연방검사로 활동한 것은 내 생의 가장 큰 영광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인도계인 바라라는 세션스 장관이 전날 사표 제출을 통보한 연방검사 46명 중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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