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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876
  • 2025년1월 13일

    • 트럼프 옛 책사 배넌 “머스크, 백악관서 쫓아낼 것”…내홍 격화
      트럼프 옛 책사 배넌 “머스크, 백악관서 쫓아낼 것”…내홍 격화

      미국 공화당 진영 내에서 외국인 전문직 종사자 비자(H-1B) 정책을 두고 찬반 대립이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새로운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백악관에서 쫓아내겠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옛 책사로 통하는 배넌은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와 인터뷰에서 험악한 표현까지 써가며 머스크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배넌은 “H-1B 비자는 기술 권력자들이 이민 시스템 전체를 조작하는 것”이라며 “머스크는 정말 사악한 사람이다. 그동안 머스크가 (트럼프 캠프에) 돈을 썼으니 참았는데 이제 더는 참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배넌은 이어 트럼프 당선인 취임일인 20일까지 머스크를 쫓아내겠다면서 “머스크는 여느 사람처럼 백악관에 아무 때나 접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넌은 머스크의 유일한 목표가 ‘조만장자’...

      10:20

  • 1월 10일

    • 트럼프·머스크 공세에…머리 맞대고 자제 촉구하는 유럽
      트럼프·머스크 공세에…머리 맞대고 자제 촉구하는 유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약 열흘 앞두고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머리를 맞대 당면한 현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전’을 공언한 데 이어 최근엔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눈독 들이는 발언 수위를 높이면서 유럽국가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잉글랜드 에일스버리에 있는 총리 별장 체커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찬 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불확실한 시기에 단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영국 총리실과 프랑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회담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을 포함한 다수 현안을 다루기 위해 이뤄졌다. 두 정상은 특히 영국과 프랑스가 올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재정 지원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의 중요성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트럼프 당선인이 빠른 종전을 내세우며 우크라이나에 ...

      15:14

  • 1월 9일

    • 트럼프 ‘21세기 신식민주의’ 노골화…국제사회 거센 비판
      트럼프 ‘21세기 신식민주의’ 노골화…국제사회 거센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노골화하는 팽창주의적 면모가 전 세계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영토 확장 야욕을 드러낸 덴마크령 그린란드와 파나마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21세기 신식민주의” 등 비판이 이어졌다.트럼프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자신의 주장을 ‘먼로 독트린’에 빗대 ‘돈로(도널드와 먼로의 합성어) 독트린’으로 표현한 뉴욕포스트 1면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를 ‘51번째 주’, 그린란드를 ‘우리 땅’ 등으로 표기한 지도를 가리키는 모습이 담겼다. 멕시코만과 파나마 운하도 각각 ‘아메리카만’과 ‘파나-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하’로 표기됐다.제임스 먼로 전 대통령이 1823년 제창한 먼로 독트린은 유럽 등 외부세력의 간섭을 거부한 외교 방침으로, 미국 패권주의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당선인이 ‘돈로 독트린’ 사진을 게시한 것은 ...

      20:55

    • 트럼프 ‘팽창주의’ 야욕이 휘저은 세계···“신식민주의” “괴롭힘 외교” 비판 빗발
      트럼프 ‘팽창주의’ 야욕이 휘저은 세계···“신식민주의” “괴롭힘 외교” 비판 빗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노골화하는 팽창주의적 면모가 전 세계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영토 확장 야욕을 드러낸 덴마크령 그린란드와 파나마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21세기 신식민주의” 등 비판이 이어졌다.국제사회 아랑곳 않는 트럼프…‘돈로 독트린’ 강조트럼프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자신의 주장을 ‘먼로 독트린’에 빗대 ‘돈로(도널드와 먼로의 합성어) 독트린’으로 표현한 뉴욕포스트 1면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를 ‘51번째 주’, 그린란드를 ‘우리 땅’ 등으로 표기한 지도를 가리키는 모습이 담겼다. 멕시코만과 파나마 운하도 각각 ‘아메리카만’과 ‘파나-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하’로 표기됐다.제임스 먼로 전 대통령이 1823년 제창한 먼로 독트린은 유럽 등 외부세력의 간섭을 거부한 외교 방침으로, 미국 패권주의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당선인이...

      16:21

    • 블링컨 미 국무장관, ‘그린란드 눈독’ 트럼프에 “좋은 아이디어 아냐”
      블링컨 미 국무장관, ‘그린란드 눈독’ 트럼프에 “좋은 아이디어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눈독 들이는 데 대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분명히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 장관과 회동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블링컨 장관은 “더 중요한 건 분명히 실현될 수 없는 아이디어라는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유럽 정치 개입 논란에 대해선 “미국에서는 개인 시민이 원하는 바, 믿는 바를 말할 수 있다”며 “그는 다른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견해를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만 언급했다.조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블링컨 장관은 한국과 일본에 이어 이날 프랑스를 고별 방문했다. 그는 미국과 프랑스가 협력해 레바논 휴전을...

      07:26

  • 1월 8일

    • 트럼프 ‘영토 확장’ 야욕…“파나마 운하·그린란드, 군사력 투입 배제 안 해”
      트럼프 ‘영토 확장’ 야욕…“파나마 운하·그린란드, 군사력 투입 배제 안 해”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도 ‘고율관세 부과’ 위협 계속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이 파나마 운하나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미국이 차지하기 위해 군사력 투입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우선주의 외교정책을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이 팽창주의적 면모를 노골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자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 통제권 확보를 위해 군사 또는 경제적 강압을 사용하는 옵션을 배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두 사안 중 어떤 것에 대해서도 나는 확언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그것들이 경제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영토 확장’ 욕심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인 트럼프 당선인 특유의 협상 전략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엄연히 타국의 주권이 걸린 지역에 대해 ...

      20:58

    • 트럼프는 왜 그린란드에 눈독 들일까
      트럼프는 왜 그린란드에 눈독 들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군사력 투입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해 이 나라의 지정학적 가치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부터 수차례 ‘그린란드 매입’ 의지를 드러내 왔다. 안보 전략적 요충지라는 전통적 가치를 넘어, 대중국 경쟁 속 ‘천연자원 교두보’로 판단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그린란드는 역사적으로 미국 안보의 핵심 국가로 여겨져 왔다. 특히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 영국을 잇는 이른바 ‘GIUK 갭’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냉전시대 러시아의 대서양 진출을 차단·감시하는 중추 역할을 했다. 현재도 미 공군 최북단 기지인 피투피크 기지가 그린란드에 있다. 앤드루 존슨, 해리 트루먼 등 미국의 전임 대통령도 재임 기간 중 그린란드 매입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그린란드의 천연자원에 더 매료됐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린란드에는 석유·가스뿐...

      17:25

    • 트럼프 “나토 방위비, GDP 5%로 늘려야”
      트럼프 “나토 방위비, GDP 5%로 늘려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의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에도 방위비분담금 인상을 압박할 것으로 우려된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자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규 군대를 가진 나라라면 (GDP 대비 국방비 지출이) 4%는 될 것”이라며 “나토는 5%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는 나토의 기존 지침인 2%를 훨씬 넘어서는 수준이고,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언급한 ‘GDP 대비 3% 이상 국방비 지출’ 목표보다도 높아진 것이다.블룸버그통신은 ‘GDP의 5% 국방비 지출’은 미국을 포함해 어떤 나토 회원국도 도달하지 못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2023년 기준 미국의 국방비 규모는 GDP 대비 3.36%였다.트럼프 당선인의 이날 발언으로 그가 취임 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을 요구하리라는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17:04

    • “트럼프에 무릎 꿇었나”…팩트체크도, 혐오표현 규제도 없애는 메타
      “트럼프에 무릎 꿇었나”…팩트체크도, 혐오표현 규제도 없애는 메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가 7일(현지시간) 자사 플랫폼의 ‘팩트체크’ 기능과 혐오표현 규제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인의 호감을 사기 위해 공을 들이는 과정에서 나온 결정이다. 트럼프 당선인 비위를 맞추려 허위정보 관련 규제까지 푸는 건 지나치게 저자세를 취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저커버그는 이날 5분 분량의 영상 성명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실수를 너무 많이 저질렀고, 검열이 지나친 수준에 이르렀다. 이제는 표현의 자유라는 뿌리로 돌아갈 시점”이라며 페이스북 등 자사 플랫폼에서 팩트체크 기능을 없애겠다고 밝혔다.메타는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 대선 승리를 거뒀던 2016년부터 여러 팩트체크 기관과 계약을 맺고 허위 정보를 담은 게시물을 가려내 사실관계를 판정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당시 미 언론과 정치권에선 러시아 등 외세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유리한 내용의 허위 정보를 페이스북을 통해 유포하는...

      15:55

    • 트럼프 “51번째 주 캐나다” 반복에···캐나다 정치권 ‘부글부글’
      트럼프 “51번째 주 캐나다” 반복에···캐나다 정치권 ‘부글부글’

      사임을 앞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거듭된 주장에 “눈곱만큼의 가능성도 없다”고 일축했다. 취임 전부터 고율 관세 위협으로 캐나다를 흔든 트럼프 당선인은 트뤼도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뒤에도 ‘경제적 힘’까지 거론하며 캐나다 편입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트뤼도 총리는 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캐나다가 미국의 한 부분이 될 가능성은 눈곱만큼도 없다”며 “두 나라의 노동자와 지역 사회는 상대방의 최대 무역 및 안보 파트너로서 혜택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트뤼도 총리 후임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도 “트럼프의 발언은 캐나다를 강한 나라로 만드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부족함을 보여준다”며 “우리 경제와 국민은 강하다. 우리는 위협에 맞서 절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그 밖에도 “캐나다는 결코 ...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