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내 영국 국빈방문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최근 런던 테러 당시 트위터로 사디크 칸 런던시장을 비판한데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게 원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최근 테리사 메이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영국 국민들이 자신을 환영한다고 느낄 때까지 영국을 방문하지 않겠다는 말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미국 대통령은 대규모의 시위가 있다면 영국을 방문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전화 통화에 배석했다는 한 총리실 고문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의 통화는 최근 몇주 안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메이 총리는 당시 이 발언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또 두 정상 간 통화는 트럼프의 영국 방문에 대한 양국 논의가 공개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도 이날 트럼프가 런던 테러에 대해 트위터로 언급한 이후 역풍이 심해지면서 연내 영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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