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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전망
  • 전체 기사 876
  • 2017년6월 8일

    • [트럼프 ‘사법방해’ 논란]‘수사대상 아니었다’는 말만 부각 “무죄 확인됐다”는 트럼프
      [트럼프 ‘사법방해’ 논란]‘수사대상 아니었다’는 말만 부각 “무죄 확인됐다”는 트럼프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스캔들’ 관련 수사 중단 압력을 받았다고 증언했음에도, 트럼프 측은 “무죄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트럼프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부분만 강조한 아전인수식 해석이다. 코미의 서면증언 내용 중에는 지난 3월30일 트럼프와의 통화 내용이 들어있다. 코미는 의회 지도부에게 수사 대상이 누구인지 설명하면서 “트럼프 개인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코미가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한 배경을 물었고, 코미는 트럼프가 수사 대상이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트럼프의 변호인인 마크 카소위츠 변호사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럼프는 코미가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라고 마침내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에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완전히 무죄가 입증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런 인식을 보여주듯...

      15:18

    • [트럼프 ‘사법방해’ 논란]‘놔두라, 충성심, 구름’ 트럼프의 세 마디…미, 풍파에 빠지다
      [트럼프 ‘사법방해’ 논란]‘놔두라, 충성심, 구름’ 트럼프의 세 마디…미, 풍파에 빠지다

      “놔두라, 충성심, 구름.”미국이 이 세 마디 때문에 풍파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했다는 얘기다. 코미가 8일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서 트럼프에게 수사를 중단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의회에 나와 증언하면서, 워싱턴 정가에 핵폭풍이 일고 있다. 코미는 상원 정보위 청문회 전날 정보위 홈페이지에 미리 7쪽의 모두 발언문을 공개하고, 지난달 9일 해임되기 전까지 트럼프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3차례 대면하고 6차례 통화하는 등 총 9차례 대화했다고 밝혔다.청문회에 출석한 코미는 “트럼프 정부가 내 명예를 훼손했고 FBI가 엉망이라는 트럼프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그가 증언한 트럼프 발언의 핵심은 3가지다. 러시아와 몰래 접촉해 국가안보보좌관에서 경질된 마이클 플린 수사를 중단하고 “놔두라(Let this go)”라고 했다는 것, 대통령이 정보기관 책임자에게 “충성심을 원한다(I ...

      15:06

    • [정리뉴스] 한국과는 너무 다른 미국의 대통령 탄핵 절차···‘3중 장치’로 더 힘들고 정작 정권은 안바뀐다?
      [정리뉴스] 한국과는 너무 다른 미국의 대통령 탄핵 절차···‘3중 장치’로 더 힘들고 정작 정권은 안바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미국 민주당은 8일 “탄핵 소추 발의안을 만드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용한 탄핵 사유는 ‘중대 범죄’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 연방수사국의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는 등 사법방해를 했다는 의혹이다.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미국 탄핵 제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 헌법과 법률 규정만 놓고 보면 미국은 한국보다는 탄핵 절차가 복잡하다. 탄핵이 실제로 이뤄져도 그 효과는 다르다. 미국 탄핵 제도는 어떻게 규정돼 있을까?상·하 양원제의 의회를 둔 미국은 탄핵 절차도 한국보다 더 복잡하다. 미 헌법과 법률엔 탄핵 절차가 개시되려면 대통령이 ‘반역, 뇌물 수수나 기타 중범죄와 경범죄(Treason, Bribery, or other high Crimes and Misdemeanors)’를 저질렀다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탄핵하려면 중범죄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 정도는 확보돼 있어야...

      14:49

    • 코미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 요구는 사실\"
      코미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 요구는 사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 압력과 충성 맹세 요구 등 시중에 돌던 의혹 모두를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달 10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 속에 전격 해임이 된 이후 처음으로 의회에 나가 모든 사실을 공개 증언을 하기로 한 날을 하루 앞두고 상원에 제출한 서면증언을 통해서다. 이에 따라 이 같은 의혹을 모두 ‘마녀 사냥(witch hunt), ’가짜 뉴스(fake news)‘라고 부인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명운을 건 정면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양측 모두 자신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나면 회복이 불가능한 치명상을 입게 되는 ’외나무 다리 결투‘이다. ■무게 실리는 코미의 폭로…메모 존재도 확인 워싱턴 정가에서는 코미 전 국장이 임기 초반의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들을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나서자, 코미 주장의 신빙성에 무게를 싣기 시작...

      08:27

  • 6월 7일

    • 미국의 눈은 코미 입으로…‘러 스캔들 청문회’ 슈퍼볼급 관심
      미국의 눈은 코미 입으로…‘러 스캔들 청문회’ 슈퍼볼급 관심

      미국의 시선이 8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사진)의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 증언에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FBI 수장에게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 압력을 가했다는 증언이 나온다면 트럼프 정권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문회 시작 전부터 증시가 먼저 요동쳤다. 뉴욕 증시는 6일 코미의 증언이 불러올 충격에 대한 경계심리가 발동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폭로성 보도도 이어졌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지난 3월22일 백악관에서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DNI)과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만나, 수사 개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에게 코미가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초점을 맞추지 않도록 개입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코미가 지난 2월 플린 수사와 관련해서 압력을 받은 후 트럼프와의 독대를 꺼리며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

      15:42

  • 5월 26일

    • 미국 대북정책 4대 기조는...핵보유국 불인정, 북 정권교체 안해, 대북 압박하되, 대화로 해결
      미국 대북정책 4대 기조는...핵보유국 불인정, 북 정권교체 안해, 대북 압박하되, 대화로 해결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되, 북한의 정권교체는 추진하지 않고, 최종적으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대북 정책 4대 기조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자유한국당 전희경,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등에게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고 의원들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의원들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대북 정책 재검토를 진행했고 국가안보회의(NSC)가 중심이 돼 주무부처인 국무부, 국방부, 국토안보부, 에너지부가 참여한 가운데 최종안을 조율했다. 최종안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모든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북한의 정권 교체를 추진하지 않고, 최종적으로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4대 기조가 담겼다. 트럼프는 15일 전쯤 대북 정책안을 보고받고 공식 서명했다. 미국 정부는 최종안 수립 과정에서 한국은 물론 중...

      09:49

  • 5월 25일

    • [김진호의 세계읽기]트럼프 \'특검정국\'에 월가가 호황인 이유는?
      [김진호의 세계읽기]트럼프 '특검정국'에 월가가 호황인 이유는?

      역시 월스트리트다! 민주주의 국가는 정치적 민주주의와 경제적 자본주의라는 두개의 기둥에 의해 유지된다. 이중 정치적으론 연방의회가, 경제적으론 자본시장이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해 선거캠프와 러시아와의 유착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특별검사 로버트 뮬러가 임명된 지 1주일이 지났다. 연방의회는 민주, 공화 양당이 각각 정파적 이익에 코를 박고 있어 특검정국이 탄핵정국으로 이어지는 드라마틱한 변화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다면 미국 사회의 향방에 대한 후각이 가장 발달한 월스트리트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 ■트럼프 ‘탄핵정국’ 비웃는 월가의 호황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특검임명 1주일이 된 24일(현지시간)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21,012.4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4.31포인트가 늘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36%포인트 올랐다. 한마디로 특검이건...

      19:31

    • 트럼프 ‘15년 방패’ 카소위츠, 러시아 스캔들도 맡는다
      트럼프 ‘15년 방패’ 카소위츠, 러시아 스캔들도 맡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특별검사의 수사에 대비해 15년 넘게 자신을 변호해온 변호사 마크 카소위츠(사진)를 중심으로 개인 변호팀을 꾸릴 것이라고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카소위츠는 뉴욕의 로펌인 ‘카소위츠·벤슨·토레스·프리드먼’의 설립자로 2000년대 초반부터 트럼프를 변호했다. 트럼프 카지노가 파산했을 때 빚 정리를 도와줬고 트럼프의 첫 부인 이바나와의 이혼 소송도 맡았다. 사기죄로 고소당한 ‘트럼프대학’ 사건도 변호했다. 대선 때 트럼프의 성추행 의혹들이 보도되자 기사를 취소하고 사과하라며 뉴욕타임스에 서신을 보낸 인물도 그였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카소위츠는 트럼프 다루는 법을 알고, 트럼프는 그를 믿고 존경한다”고 소개했다. 사방의 적에게 둘러싸인 트럼프가 최측근 지인을 구원투수로 내세운 셈이다.예일대와 코넬대 로스쿨을 나온 카소위츠는 월가 기업들의 금융사건 변호를 주로 맡았으나 시간당 1500달...

      16:04

  • 5월 24일

    • 세계에서 가장 다른 두 사람…교황과 트럼프 ‘어색한 만남’
      세계에서 가장 다른 두 사람…교황과 트럼프 ‘어색한 만남’

      “난민은 숫자가 아닌 사람”이라고 호소하며 검소와 겸손의 미덕을 강조하는 성직자. 이민자를 막으려 국경에 거대한 장벽을 세우겠다는 백만장자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마침내 만났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기고 글에는 “역사상 가장 기묘한 조합”이라는 제목이 붙었다.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방문에 이어 전날 이탈리아에 도착한 트럼프는 이날 오전 8시30분 바티칸 교황 관저인 사도궁전을 방문했다. 게오르크 겐스바인 대주교가 먼저 나와 트럼프를 맞이했다. 안내원들을 따라 두 사람은 나란히 걸었다.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와 장녀 이방카가 교황에 대한 예우의 의미를 담은 검은 베일을 머리에 쓰고 뒤따랐다.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도 동행했다. 교황은 궁전 3층의 개인 서재 앞에서 트럼프를 맞았다. 로이터통신은 “서재로 향하는 트럼프는 불편해 ...

      22:10

    • \"핵무기 가진 미치광이 내버려 둘 수 없다\" 트럼프, 두테르테와 통화하며 김정은 비판
      "핵무기 가진 미치광이 내버려 둘 수 없다" 트럼프, 두테르테와 통화하며 김정은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핵무기를 가진 미치광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워싱턴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지난달 29일 트럼프와 두테르테의 전화통화 내용을 기록한 필리핀 정부의 기밀문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문서에 따르면 트럼프는 먼저 김 위원장의 정신상태가 안정적인지에 대한 두테르테의 의견을 물었다. 두테르테는 “김정은은 안정적이지 않다. 그는 인류에 시련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한 장남감을 손에 쥐고 항상 웃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그는 화력을 가지고 있지만 운반체계는 아직 없다”면서 “그의 모든 로켓이 추락하고 있다. 그건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결국은 북한이 운반체계를 개발할 수 있다면서 중국이 김 위원장에 대해 힘이 있는지를 묻는다. 이에 두테르테는 “마지막 카드, 에이스는 중국”이라고 화답한다. 트럼프는 이어 미국이 지난달 보낸 핵잠수함 두...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