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트럼프 시대 전망
  • 전체 기사 876
  • 2017년5월 24일

    • 트럼프의 1호 예산안은 \"부자를 위한 통큰 선물, 빈자를 위한 감축\"
      트럼프의 1호 예산안은 "부자를 위한 통큰 선물, 빈자를 위한 감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유 중인 23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된 2018년도 예산안을 두고 여야가 모두 반발하고 있다. 부자감세와 복지축소를 기본 테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CNN은 “부자를 위한 큰 선물, 빈자를 위한 큰 삭감”이라고 규정했다. 트럼프 정부 이날 2027년까지 향후 10년간 중장기 계획을 포함한 4조1000억달러(약 4600조원) 규모의 새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트럼프 정부는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해 10년간 정부 지출을 4조3000억달러(약4840조원)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예산이 핵심 축소 대상이다. 저소득층 대상 의료 지원제도인 메디케이드 예산은 6160억달러, 저소득층 식비 지원제도인 ‘푸드스템프’ 예산은 1930억달러, 대학생 학자금지원 예산은 1430억달러, 장애인 지원 예산은 720억달러 삭감된다. 오바마케어 폐지로 2500억달러도 절감한다. 국방부를 제외한 거의 전 부처의 예산이 줄어들고 특히 국무부 예산은 ...

      12:41

  • 5월 23일

    • 트럼프 중동 방문 와중에도 \'러시아 스캔들\' 폭로 이어져
      트럼프 중동 방문 와중에도 '러시아 스캔들' 폭로 이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에도 트럼프의 수사 방해를 증명할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러시아 스캔들은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가 중동을 방문 중인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정보당국 수장들에게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사이의 공모의혹을 부정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3월말 댄 코츠 국가정보국(NI) 국장에게 연방수사국(FBI)의 러시아 대선개입 조사와 관련해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의 연계가 없다는 사실을 발표해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는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NSA) 국장에게도 유사한 요청을 했다. 코츠와 로저스는 모두 트럼프의 요청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거절했다고 전현직 당국자들은 전했다. 트럼프의 요청은 제임스 코미 FBI 당시 국장이 3월20일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 공모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증언한 직후 이뤄졌다. 코미를 해임하기 이전에도 수사를 방해하기 위...

      11:38

    • 트럼프, 美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유대모자 쓴 채 이스라엘 ‘통곡의 벽’ 방문
      트럼프, 美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유대모자 쓴 채 이스라엘 ‘통곡의 벽’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대모자를 쓰고서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교 성지인 ‘통곡의 벽’을 방문했다. 미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이라 ‘친이스라엘 행보’를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미국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오후 4시 20분쯤 부인 멜라니아 여사, 장녀인 이방카,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통곡의 벽 앞에 나타났다.검은색의 유대인 전통 모자인 ‘키파’를 쓴 트럼프 대통령은 유대인 랍비(성직자)와 간단히 인사말을 나누고 통곡의 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혼자서 통곡의 벽 바로 앞까지 걸어서 접근했다. 이어 통곡의 벽 틈 사이에 쪽지를 밀어 넣고 오른손을 벽에 댄 채 몸을 앞뒤로 살짝 흔들며 눈을 지그시 감기도 했다.트럼프의 측근 실세인 사위 쿠슈너 역시 키파를 쓴 채였다. 그는 유대인이다. 딸 이방카는 결혼 전 쿠슈너를 따라 유대교로 개종했다.통곡의 벽 방문을 마친 트럼프 내외와 이방카, 쿠슈너...

      00:32

  • 5월 21일

    • 이번에도…트럼프의 거래 뒤엔 사위 쿠슈너 있었다
      이번에도…트럼프의 거래 뒤엔 사위 쿠슈너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즈니스엔 항상 사위 재러드 쿠슈너(사진)가 따라다닌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1100억달러(약 124조원) 규모의 무기거래 계약을 체결하는 데도 쿠슈너가 중개 역할을 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쿠슈너는 지난 1일 미국을 방문한 사우디 고위대표단과 만났을 때 처음 무기 구입 계약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슈너는 미 정부가 계약을 제시간에 마무리해 트럼프의 사우디 방문기간에 발표할 수 있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양측은 전투기와 함정, 정밀유도폭탄 등 구체적인 구매 리스트를 논의했다. 쿠슈너를 비롯한 미 정부 측 협상단은 탄도미사일을 격추시킬 수 있는 록히드마틴의 레이더 시스템 구매도 제안했다. 사우디 대표단이 값이 비싸다며 망설이자 쿠슈너는 록히드마틴 최고경영자(CEO)인 매릴린 휴슨에게 전화를 걸어 가격을 깎아줄 수 있는지 물어보기까지 하며 계약을 성사시켰다. 전·현직 관리들이 회의 도...

      15:55

    • 취임 첫 해외순방 나선 트럼프 사우디 환대에도 지지율 ‘흔들’
      취임 첫 해외순방 나선 트럼프 사우디 환대에도 지지율 ‘흔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거운 발걸음으로 취임 후 첫 해외순방길에 올랐다. 러시아 스캔들 수사 방해 의혹이 커지면서 특별검사가 임명되고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국내 정치적 위기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트럼프는 20일(현지시간)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트럼프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살만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전략비전을 발표했다. 전략비전에는 1100억달러(약 124조원) 규모의 무기거래 계약도 포함됐다. 트럼프는 “미국에 엄청난 날이고 엄청난 투자”라며 “수천억달러의 미국 투자와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라고 자평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무기 계약을 포함해 최대 35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는 투자 계약이 이번 방문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살만 국왕은 킹칼리드 국제공항 활주로에 직접 나와 트럼프를 맞이하고, 최고 훈장인 압둘아지즈 국왕 훈장을 수여하는 등 극진한 예우를 했다.순방 이틀째인 21일에는 리야...

      15:50

  • 5월 20일

    • 트럼프, 러시아에 “미치광이 코미 해임, 수사 벗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한 다음 날인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 고위 관료들에게 이른바 ‘러시아 커넥션’ 수사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9일 보도했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해임’ 이튿날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대사를 만나 “내가 막 FBI 국장을 해임했다. 그는 미쳤다. 정말 미치광이(nut job)”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내가 러시아 (커넥션 의혹) 때문에 엄청난 압력에 직면했었는데, 이제 덜어냈다(take off)”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수사대상이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당시 백악관 측에서 회동 발언의 요지를 문서로 정리했으며, 이를 접한 익명의 미 당국자가 제보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코미 전 FBI 국장을 해임한 이유가 ...

      14:42

  • 5월 19일

    • “특검은 마녀사냥” 억울한 트럼프, 백악관은 트럼프 입단속에 전전긍긍
      “특검은 마녀사냥” 억울한 트럼프, 백악관은 트럼프 입단속에 전전긍긍

      “마녀사냥이다. 나라를 망치는 짓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게이트’를 조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강력 비판했다. 트럼프는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특별검사로 임명했다고 발표한 다음날인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특검은 마녀사냥” 억울하다는 트럼프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특검 임명) 움직임을 존중한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것은 마녀사냥”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나 내 선거팀이나 그 그 누구도 러시아와 결탁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전날에도 트위터에 “미국 역사상 정치가를 겨냥한 가장 큰 규모의 마녀사냥”이라며 특검 임명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이날 트럼프는 코네티컷주 해안경비대 사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도 “최근 내가 다뤄진 방식을 보라”면서 “역사상 (그런 대우를 받은) 정치인은 아무도 없었다”고 했다. ...

      18:01

  • 5월 18일

    • ‘트럼프 게이트’ 첩첩산중…그래도 목적지는 ‘탄핵’
      ‘트럼프 게이트’ 첩첩산중…그래도 목적지는 ‘탄핵’

      미국을 흔든 ‘트럼프 게이트’가 대통령 탄핵의 출발점이 될 특검 정국으로 넘어갔다.미국 법무부는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지난해 미국 대선 개입 여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측의 내통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전격 임명했다. 로즈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특검에 임명했다.특검 임명은 궁극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전제로 한 것이다. 트럼프가 자신이 해임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에게 러시아 게이트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메모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법무부가 특검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하원 법사위를 비롯한 의회에서도 자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트럼프가 무시해 온 미국 민주주의의 기성 제도들이 반격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탄핵이 실현되기까지는 갈 길이 녹록지 않다. 트럼프는 18일 오전 트위터에 “힐러리 클린턴 캠프와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온갖 불법행위를 저질렀지만 특검...

      22:00

    • [사설]홍석현 특사 만나 관여와 평화 의지 밝힌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대해 “어떤 조건이 되면 관여로 평화를 만들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과 접견한 자리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과 관련해 ‘평화’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최근 미국 고위 당국자들의 유연한 대북 태도와 맥을 같이한다. 북한 핵실험 중단 시 대화 용의가 있다는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나 북한 붕괴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이 그것이다. 북한의 태도에 따라 대북 압박 기조를 대화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얘기다. 대화 조건을 비핵화 약속에서 핵실험 동결로 문턱을 낮춘 것도 변화다. 북한의 핵능력이 완성단계에 이른 것을 감안한 현실적 조치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의 달라진 북핵 정책 기조는 한국 정부와 공통점이 많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미 간 불협화음이 불거질 것이라는 항간의 우려와 달리 오히려 양국 협력의 공간이 넓어질 것임을 예고한다. ...

      20:47

    • [김진호의 세계읽기]미국 민주주의는 트럼프를 탄핵할 것인가
      [김진호의 세계읽기]미국 민주주의는 트럼프를 탄핵할 것인가

      ‘제도’의 반격이 시작됐다. 미국 법무부는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지난해 미국 대선 개입 여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측과의 내통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전격 임명했다. 로즈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특검에 임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논의가 드디어 출발점에 선 것이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지난주 해임한 것을 필두로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자충수가 사법당국의 손에 넘어갔다. 하원 법사위 등 연방의회도 이날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무시해온 미국 민주주의의 기성 제도(establisments) 및 기관(institutions)들의 반격이 불붙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해를 넘길 수있는 특별검사의 수사와 이후 상·하원 본회의 탄핵안 가결까지는 머나먼 여정이 남아 있다. 내년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트럼프 탄핵문제가 아퀴지어질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없다.■특별검사(...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