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유 중인 23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된 2018년도 예산안을 두고 여야가 모두 반발하고 있다. 부자감세와 복지축소를 기본 테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CNN은 “부자를 위한 큰 선물, 빈자를 위한 큰 삭감”이라고 규정했다. 트럼프 정부 이날 2027년까지 향후 10년간 중장기 계획을 포함한 4조1000억달러(약 4600조원) 규모의 새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트럼프 정부는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해 10년간 정부 지출을 4조3000억달러(약4840조원)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예산이 핵심 축소 대상이다. 저소득층 대상 의료 지원제도인 메디케이드 예산은 6160억달러, 저소득층 식비 지원제도인 ‘푸드스템프’ 예산은 1930억달러, 대학생 학자금지원 예산은 1430억달러, 장애인 지원 예산은 720억달러 삭감된다. 오바마케어 폐지로 2500억달러도 절감한다. 국방부를 제외한 거의 전 부처의 예산이 줄어들고 특히 국무부 예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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