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2016 4.13 총선
  • 전체 기사 1,271
  • 2016년4월 13일

    • [20대 총선 충격 휩싸인 여권]‘선거 여왕’ 첫 참패…국정동력 ‘휘청’
      [20대 총선 충격 휩싸인 여권]‘선거 여왕’ 첫 참패…국정동력 ‘휘청’

      청와대는 13일 지상파 방송3사의 4·13 총선 출구조사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예측되자 당혹스러워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밀어붙였던 노동 5법 등 주요 국정과제가 주춤거리는 등 국정운영 동력이 상실될 것을 우려했다. 선거 참패 주요 원인이 박 대통령과 친박계의 막장 공천으로 지목되는 등 ‘청와대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의 여왕’ 박 대통령으로선 처음 맛보는 참패인 셈이다.청와대는 말을 잃었다.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충성 세력’으로 채워진 새누리당의 과반수 확보를 근거 삼아 후반기 국정을 수월하게 운영하겠다는 구상이 어그러졌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낼 것”이라며 끝까지 국정 주도권을 쥐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현실은 정반대가 됐다. 불과 1년10개월 남은 임기를 ...

      23:54

    • [20대 총선 충격 휩싸인 여권]패배 충격에 얼어붙은 당사…“아이고” 탄식 소리만
      [20대 총선 충격 휩싸인 여권]패배 충격에 얼어붙은 당사…“아이고” 탄식 소리만

      13일 오후 6시 새누리당의 참패 소식을 예고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2층 상황실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과반에 훨씬 못 미치는 예상 의석 결과를 지켜보던 지도부는 말을 잇지 못했다. “아이고” “아오” 하는 탄식소리만 가끔씩 흘러나왔다.새누리당 강세지역인 서울 강남권에서 김종훈(강남을)·박인숙(송파갑)·김을동(송파병) 후보의 경합 소식이 이어지자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은 “참나. 너무 심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유력 대권 주자로 부상한 오세훈 후보(서울 종로)도 밀린다는 예측에는 전체가 술렁였다. 원유철 공동선대위원장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저게 종로냐”며 주변에 묻기도 했다. 김문수 후보(대구 수성갑)도 큰 격차로 지는 것으로 나오자 김 실장은 고개를 숙였다. 일부 우세 결과에도 지도부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못했다. 원 위원장(평택 갑)의 우세 소식이 나왔지만 붉게 상기된 얼굴로 땀을 흘리며 아무 표정도 짓지...

      23:54

    • [20대 총선 야권의 약진]예상보다 적은 비례 의석 ‘실망’ “야권연대 없이 얻은 성과 의의”

      정의당은 목표 의석수보다 다소 적은 의석 확보에 실망했지만 야권 연대 없이 홀로 얻은 의석에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다만 심상정 대표(57·경기 고양갑)와 노회찬 후보(60·경남 창원성산) 당선 외에 비례대표 의석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자 20대 국회에서 진보정당 활동 폭을 걱정하는 기류도 흘렀다.13일 정의당 심 대표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서울 여의도 당사 상황실에 모여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함께 지켜봤다. ‘여소야대’ 결과와 함께 심 대표와 노 후보의 지역구 당선이 점쳐지자 당 관계자들은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하지만 정의당의 예상 확보 의석수가 5석 정도로 나온 데 대해선 실망한 표정들이 읽혔다. 현재 5석에서 크게 변하지 않는 의석수이기 때문이다. 4년 전 19대 총선 당시 통합진보당으로서 전국적인 야권 연대를 이뤄 13석을 얻었던 때의 절반에 못 미친다.심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오랜 세월 기득권 담합으로 일관해 온 양당 ...

      23:52

    • [20대 총선 야권의 약진]‘파워 3당’ 부활시킨 안철수의 ‘마이웨이’…호남 쏠림은 부담
      [20대 총선 야권의 약진]‘파워 3당’ 부활시킨 안철수의 ‘마이웨이’…호남 쏠림은 부담

      국민의당은 창당 후 첫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의석수(20석)의 두배인 40석 가까이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자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14일 오전 1시30분 현재 국민의당은 호남 23곳, 서울 2곳, 인천 1곳 등 총 26곳에서 선두를 달렸다.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총 38~4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마포 당사 상황실에 모인 안철수 상임공동대표(54)와 이상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환한 표정을 지었다. 안 대표는 “전국 곳곳에서 변화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고, 호남에서도 야권이 재편돼야 한다는 의사들이 투표에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야권 분열에 따른 야권의 패배는 없었다”며 “2012년에 총선과 대선에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합리적 보수 유권자 상당수가 우리를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사안별로 당론을 정해 어느당과도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오만과 독선 때문에...

      23:52

    • [20대 총선 야권의 약진]“110석 넘다니” 깜짝 반전에 박수·환호…‘호남 완패’엔 충격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밤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 결과가 ‘여소야대’로 발표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여소야대와 110석이 넘는 세 자릿수 의석이 확정되자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은 박수 소리로 넘쳐났다.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당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6시쯤 개표 상황실에 나와 출구조사 발표를 시작으로 밤늦게까지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특히 야당 분열 여파로 1여다야 구도 속에서 선거를 치렀던 수도권 후보들은 연이어 보도된 압승 소식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전까지만 해도 100석 이내 의석으로 패배할 것으로 예상해 잔뜩 긴장한 터였기 때문이다.하지만 야당의 심장인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밀려 완패 분위기가 짙어지자 들떠 있던 분위기는 순간 가라앉았다.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심이 세상 돌아가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결과”라며 “정치권이 (민심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면 안된다는 사...

      23:51

    • [20대 총선 화제의 인물]‘노인 맞춤 공약’ 이용호, 남원·임실·순창 당선
      [20대 총선 화제의 인물]‘노인 맞춤 공약’ 이용호, 남원·임실·순창 당선

      전북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서 첫 금배지를 단 국민의당 이용호 당선자(56·사진)는 자치단체장 선거와 19대 총선 등 3수 끝에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농민후보’ ‘서민후보’를 내세우며 전북지역에서도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3개 시·군 발전에 걸맞은 구체적인 개발전략을 제시한 것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 데 주효했다. 이 당선자가 내세운 임실 발효산업단지 조성, 새만금~남원 국도 건설,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 무료이용 등은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공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 당선자는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지켜왔다. TV 등을 통해 설득력 있는 정치평론으로 지명도를 높여온 것도 힘이 됐다. 국민의당의 ‘대표적인 영입후보’라는 인물론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전주고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 정치부 기자를 거쳐 국무총리실 공보비서관,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등으로 일하면서 여당과 야당, 중앙부처 공무원 등과 인맥을 넓힌 것도 공감을 얻었다. 이 당선자는 “...

      23:47

    • [20대 총선 화제의 인물]‘공천 학살’ 역풍 속 웃은 ‘친박’…또 눈물삼킨 ‘친이’
      [20대 총선 화제의 인물]‘공천 학살’ 역풍 속 웃은 ‘친박’…또 눈물삼킨 ‘친이’

      친박근혜(친박)계는 웃고 친이명박(친이)계는 울었다.13일 오후 11시30분 현재 개표 결과 친이계는 무소속 주호영 후보(대구 수성을)만 당선이 확실했다. 친이계의 명맥이 사실상 끊긴 것이다. 공천에서 우위를 점했던 친박계는 대부분 살아남을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관을 역임한 친이계 핵심 이재오 후보(서울 은평을·오른쪽 사진)는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6선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태희(경기 분당을)·강승규(마포갑)·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도 국회 재입성에 실패했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김효재 후보(서울 성북을)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후보에게 뒤지고 있다. 김효재 후보를 제외한 친이계 대부분이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도 친이계 몰락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공천 배제가 결국 계파 몰락으로 이어진 셈이다.반면 친박계는 ‘공천 학살’의 역풍...

      23:47

    • [20대 총선 화제의 인물]진영 ‘이적 승부수’ 극적 승리
      [20대 총선 화제의 인물]진영 ‘이적 승부수’ 극적 승리

      총선 전 새누리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긴 진영 후보(66·사진)의 정치생명을 건 ‘이적’ 승부수가 빛을 발하게 됐다. 진 후보가 4·13 총선 서울 용산에서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를 누르고 4선 고지에 성큼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진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현재 88.6%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42.2%의 득표율로 40.7%에 그친 황 후보에게 1500여표 앞서면서 당선이 유력하다.진 후보는 최근 몇 년 동안 친박에서 비박, 야당 의원으로 극적 변화를 겪었다. 진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이던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핵심 친박이었다. 박 대통령 당선 후에도 ‘개국공신’으로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올랐다. 하지만 ‘기초연금’을 두고 청와대와 갈등을 빚고 사퇴하면서 ‘비박’으로 멀어졌다.이번 총선의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 더민주로 옮겨 지역구인 용산에 도전했다. 여당 의원이 야당으로 옮긴 것은 16년 만의 일이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23:47

    • [20대 총선 화제의 인물]‘배신의 정치’ 되친 “헌법 1조”…유승민, 일약 ‘대선 주자’로 영상 컨텐츠
      [20대 총선 화제의 인물]‘배신의 정치’ 되친 “헌법 1조”…유승민, 일약 ‘대선 주자’로

      대구 민심이 박근혜 대통령이 ‘배신자’로 찍은 무소속 유승민 후보(58·대구 동을)를 보듬었다. 박 대통령이 시위를 당긴 ‘배신의 정치’ 화살이 여권 심장부 대구에서 부러진 것이다. ‘헌법 1조’를 내세우며 탈당한 유 후보는 무소속으로 4선 고지를 밟으며 여권 대선 주자로서 입지를 굳히게 됐다.유 후보는 이날 개표 초반부터 75%대의 압도적 득표율을 보이며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새누리당이 우여곡절 끝에 해당 지역에 후보를 세우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예견된 결과다. “정의가 짓밟힌 데 분노한다”며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22일 만의 ‘생환’이다.유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이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보수의 진정한 개혁이 무엇인지 그 길로 매진하는 것만이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에 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누리당이 참패한 데 대해선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유 후보는 그간 고비마다 “...

      23:46

    • [20대 총선 화제의 인물]김두관, 김포갑서 재·보선 패배 딛고 수도권 ‘안착’
      [20대 총선 화제의 인물]김두관, 김포갑서 재·보선 패배 딛고 수도권 ‘안착’

      더불어민주당의 김두관 후보(57·사진)가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경기 김포갑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며 수도권 안착에 성공했다. 2012년 당내 대선 경선에 뛰어들면서 경남지사에서 물러났던 그는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바 있다. 김 후보는 13일 오후 10시 현재 개표 결과 3158표(53.2%) 득표로 당선이 유력하다. 김 후보는 초선 국회의원이지만 남해군수, 경남지사 등을 거치며 정치적 무게를 늘려 왔다. 이번 총선으로 수도권 진출에 성공하면서 경남·수도권 기반의 잠룡으로 재도약하게 됐다.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김 후보는 이장 출신이다. 1995년 1대 지방선거에서 37세이던 김 후보는 무소속으로 남해군수에 당선돼 ‘민선 최연소 지방자치단체장’ 기록을 세웠다. 3·4대 지방선거와 17·18대 총선에서 연거푸 낙선했으나, 2010년 5대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가 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2012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도지사직을 사퇴...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