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3일 지상파 방송3사의 4·13 총선 출구조사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예측되자 당혹스러워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밀어붙였던 노동 5법 등 주요 국정과제가 주춤거리는 등 국정운영 동력이 상실될 것을 우려했다. 선거 참패 주요 원인이 박 대통령과 친박계의 막장 공천으로 지목되는 등 ‘청와대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의 여왕’ 박 대통령으로선 처음 맛보는 참패인 셈이다.청와대는 말을 잃었다.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충성 세력’으로 채워진 새누리당의 과반수 확보를 근거 삼아 후반기 국정을 수월하게 운영하겠다는 구상이 어그러졌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낼 것”이라며 끝까지 국정 주도권을 쥐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현실은 정반대가 됐다. 불과 1년10개월 남은 임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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