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제1야당’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호남에서 “우리가 제1야당”이라고 선공하면서 촉발됐다. 당장은 4·13 총선 결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정국의 주도권을, 길게는 내년 대선에서 야권 주도권을 염두에 둔 힘겨루기가 ‘제1야당 논쟁’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포문은 국민의당이 열었다. 안 대표는 지난 17일 2시간 동안 호남 방문에서 “정당투표에서 국민의당은 제1야당이 됐다. 전국 정당이라 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총선 정당득표율(26.7%)이 더민주(25.6%)보다 높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안 대표가 결선투표제를 제안하면서 야권통합론을 ‘이합집산’으로 일축한 것도 야권 주도권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해석된다.그러자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즉각 반박했다. 김 대표는 같은 날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제1야당이라고 하는 것은 웃기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이어 “호남 정치인들은 대선...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