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은 한국 선거의 각종 ‘통설’이 깨진 선거다. 선거 결과를 통해 한국 정치지형이 한쪽에 유리 또는 불리하게 이루어진 ‘기울어진 운동장’이 흔들렸고, ‘보수 신화’도 허물어졌다.■금 간 ‘보수층 응집’ 신화영남권과 50·60대는 여권의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불린다. 영남권 의석수(65석)는 야권 지지기반인 호남(28석)의 2배를 넘는다. 이번 총선에선 ‘보수 벨트’인 영남권의 충성도 약화가 확인됐다. 17석을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내줬다.부산에서 정당 득표율(41.2%)은 더불어민주당(26.6%)과 국민의당(20.3%)을 합한 지지율에 못 미친다. 서울 강남도 마찬가지다. 정당 득표율이 38.2%로 더민주(22.0%)와 국민의당(27.1%) 합산 지지율에 10%포인트 넘게 뒤진다.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 중 정당투표에선 국민의당을 찍은 경우도 많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다. 지역에 따른 몰표 성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수도권의 전체 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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