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인공지능의 미래
  • 전체 기사 65
  • 2016년3월 10일

    • [기고]인공지능 앞에 무릎 꿇다
      [기고]인공지능 앞에 무릎 꿇다

      2016년 3월9일은 인류사에 ‘기계(인공지능)가 인간을 넘어선 날’로 기억될지도 모른다.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 이세돌이 구글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와의 첫 대결에서 패배한 바둑 역사상, 아니 과학 역사상 최대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약 12억원의 상금을 걸고 총 5번기로 벌어지는 이 대국은 인간과 기계의 대결이라는 점 때문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진행됐다.“해는 져서 어두워지는데 갈 길은 멀고 보따리는 무겁기만 하다.” 흔히 바둑을 두다가 비세에 몰렸을 때의 심정을 표현하는 말이다. 인간 대표로 알파고를 마주한 이세돌 바둑기사의 심정이 이러했으리라! 그리고 결국 이세돌은 어두워지는 들판에서 속절없이 주저앉고 말았다. 대국 시작 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인간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형세가 불리해지자 마치 사람처럼 승부수를 던져 판세를 뒤집는 알파고의 응수에 이세돌은 186수 만에 돌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해설자들은 물론 생중계로 세기적 대결을 지켜...

      21:12

    • \'알파고\' 계기로 본 인공지능과 윤리
      '알파고' 계기로 본 인공지능과 윤리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가 두 차례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을 이겼다. 인간이 만들었지만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AI) 시대가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AI의 진화는 눈부시지만, 그로 인해 바뀌게 될 인류의 미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0일‘오늘은 보드게임이지만 내일은 세계’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AI가 기후변화 대응과 질병 치료와 노동력 절감에 도움을 주고 인류의 삶을 풍성하게 할 수도 있지만, 유전자공학이 제기했던 것과 같은 윤리적인 문제들을 야기할 수도 있다”면서 인간의 뇌를 모방하는 AI의 위험성을 경고했다.AI는 올해로 환갑을 맞이한 오래된 기술분야이지만 최근 들어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부쩍 커지고 있다.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지난해 “보드게임은 아무것도 아니며 AI가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와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등 실리콘밸리의 거물...

      17:58

    • 인공지능 여파, “임금 양극화 더 심화” “한국의 직업 63%가 고위험군”
      인공지능 여파, “임금 양극화 더 심화” “한국의 직업 63%가 고위험군”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가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을 대등하게 이어가고 있다. 과연 기계는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일부에서는 이번 대국에서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최종 승리할 경우, 이제 인간의 바둑이 아니라 기계와 기계 간의 바둑을 지켜봐야 할 날이 올 것 아니냐고 얘기한다. 바둑뿐만이 아니다. 이미 많은 연구기관들은 가까운 시일에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현재의 많은 일자리들이 인간에서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 말한다. 지난 9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인공지능이 바꿔놓게 될 미래 일자리 상황을 예측해 볼 수 있다. ■한국 직업 종사자 63%, 자동화로 일자리 위험 영국 옥스퍼드대 옥스퍼드마틴스쿨의 칼 베네딕트 프레이 박사와 마이클 오스본 조교수는 702개 직업을 대상으로 ‘데이터가 충분하다면 최신 기술로 이 직업의 모든 작업이 컴퓨터에 의해 수행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결과 미국의 직업 중 약 47%가 대체 가능한 고...

      16:17

  • 3월 9일

    • [새 이정표 세운 인공지능]인간 고유영역 넘본 알파고, ‘생각하는 기계’ 새 역사 열었다
      [새 이정표 세운 인공지능]인간 고유영역 넘본 알파고, ‘생각하는 기계’ 새 역사 열었다

      흑돌을 쥔 이세돌 9단이 첫수로 우상귀 소목을 선택하자,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는 대리인인 구글 딥마인드 엔지니어 아자황(아마추어 6단)을 통해 1분30초 만에 좌상귀 화점에 돌을 놓았다. 알파고는 거의 규칙적으로 시간을 쓰며 반상을 채워 나갔고 마침내 186수 만에 세계 최강인 이 9단을 불계승으로 제압하며 전 세계 바둑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인류의 인공지능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지는 순간이었다. 9일 이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에서 알파고는 바둑의 형세를 치밀하게 읽어가면서 중반 이후 ‘승부수’를 던지는 등 인공지능답지 않은 대국을 펼쳤다. 이 9단의 우세가 굳어지던 중반전에서 보통의 바둑기사라면 생각하기 어려운 과감한 우변 침입에 나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초반 포석단계에서 이 9단의 변칙수에 말려들기도 했지만 중반 이후로 접어들수록 강세를 보였다. 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은 대국 초반 “판후이와의 대국 당시 알파고가 판후이와 비슷해 보였다면,...

      22:32

    • [새 이정표 세운 인공지능]구글 “역사적인 순간…다음은 스타크래프트”

      이세돌 9단을 물리치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알파고도 힘든 경기를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구글 딥마인드에서 알파고 개발을 총괄한 데이비드 실버 박사는 9일 대국이 끝난 뒤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훌륭한 바둑 대전이 치러질 수 있게 해준 이세돌 9단에게 깊은 존경을 표하고 싶다”며 “모든 순간순간 최고의 수를 내기 위해 알파고가 보유하고 있는 한계치까지 밀고 가야 했다”고 말했다. 실버 박사는 “가치망과 탐색망을 좁히고 정책망을 활용하는 모든 면면에서 알파고의 한계를 시험해볼 좋은 기회였다”면서 이날 대국이 알파고엔 절대 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알파고를 개발했는데, 기술적 오류나 큰 문제없이 대국을 치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흥미로운 게임이 진행됐고 결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

      22:31

    • 인공지능, 인간을 넘었다
      인공지능, 인간을 넘었다

      전율, 그 자체였다. 단순한 1패 때문이 아니었다. 승부 과정이 섬뜩했던 탓이다. 인류가 만든 최고의 지적게임으로 불리는 ‘바둑’에서 인간 대표로 나선 이세돌 9단(33)이 인공지능(AI)의 대표주자 알파고에게 186수 만에 불계패를 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인공지능 과학자들 사이에서 그럴 가능성이 점쳐져 왔지만, 실제 상황이 벌어지자 현장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깊은 충격에 빠졌다. 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알파고와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1국에서 이 9단은 흑을 선택했다. 덤이 7집반인 중국룰로 대국하는 만큼 백을 잡을 수도 있었지만, 초반에 반상의 주도권을 틀어쥐려는 듯 흑으로 인공지능을 상대로 ‘반상(盤上)의 전쟁’을 시작했다. 출발은 좋았다. 이 9단은 초반부터 의외의 수로 ‘상대’를 떠보며 반상을 이끌었다. 중간중간 벌어지는 전투에서 알파고의 완착이 등장하며 이 9단의 무난한 승리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20:11

    • ‘인간 고유영역’ 넘본 알파고···인공지능 새 역사의 날

      이세돌 9단이 흑돌을 잡고 첫 수로 우상귀 소목을 선택하자,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는 대리인인 구글직원 아자황을 통해 1분30초만에 좌상귀 화점에 돌을 놓았다. 알파고는 거의 규칙적인 시간을 쓰며 차분히 반상을 채워 나갔고 마침내 186수만에 세계 최강인 이세돌 9단을 불계승으로 제압하며 지켜보던 바둑팬을 충격에 빠뜨렸다. 인류의 인공지능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지는 순간이었다.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는 바둑 전체의 판세를 가늠해 가면서 중반이후 ‘승부수’를 던지는 등 종횡무진의 활약을 보였다. 이세돌 9단의 우세가 굳어지던 중반전에서 프로기사라면 생각지도 못했을 과감한 우변 침입에 나서 전세를 일거에 역전시켰다. 초반 포석 단계에서 이 9단의 변칙수에 말려드는 등 실수가 없지 않았으나 중반이후로 갈수록 강세를 보였다. 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은 대국 초기에 “판 후이와의 대국당시 알파고가 ...

      18:07

    •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 다음 전장은 ‘스타크래프트’?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 다음 전장은 ‘스타크래프트’?

      구글의 인공지능(AI)이 바둑에 이어 인간의 지능에 도전할 다음 분야로 ‘스타크래프트’가 지목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끈 블리자드 사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구글에서 딥러닝 리서치팀 ‘구글 브레인팀’을 이끌고 있는 제프 딘 구글 시니어 펠로우는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머신러닝(기계학습)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딥마인드팀이 게임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AI 훈련을 강화하는 중”이라며 “스타크래프트에 접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타크래프트는 전체 판을 다 볼 수 없고 이용자 시각 밖에서 이뤄지는 상황을 한꺼번에 이해하면서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보드게임과는 다르다”며 “AI도 (바둑과는) 또 다른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인간의 명시적인 지시를 받지 않아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 알고리즘과 기술을 통칭한다. 구글은 현재 다양한 자사 ...

      14:31

  • 3월 8일

    • [기타뉴스][오래전 ‘이날’ 번외편]바둑 전에는 체스···인간 VS 인공지능
      [기타뉴스][오래전 ‘이날’ 번외편]바둑 전에는 체스···인간 VS 인공지능

      한국 최고의 바둑기사인 이세돌 9단(33)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9일부터 바둑대결(5회전)을 펼칩니다. 아직은 ‘인간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더 힘을 얻고 있지만 ‘기계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알파고는 지난해 10월 유럽챔피언 판후이 2단을 5-0으로 완파한 전력이 있습니다. 물론 이 9단이 판후이 2단보다 훨씬 강한 실력을 갖고 있지만 알파고 역시 그사이 또 ‘학습’을 했다고 합니다. 지능은 몰라도, 학습속도는 인간이 컴퓨터를 따라갈 수 없죠.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은 바둑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19년전에도 비슷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종목은 바둑과 같은 ‘두뇌스포츠’ 체스, 상대 역시 당시 세계챔피언인 게리 카스파로프였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당시 대결 소식을 전한 경향신문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1997년 5월13일자 경향신문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합니다. 미국 뉴욕의 에퀴터블 센터에서 열린 인간 대 컴퓨...

      16:39

  • 3월 7일

    • 인간에 도전장 낸 인공지능 “30년 내 일자리 절반 잠식”
      인간에 도전장 낸 인공지능 “30년 내 일자리 절반 잠식”

      바둑 최고수 이세돌 9단(33)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의 맞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험과 직관에서 인간이 아직 우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것인지, 바둑 프로그램이 예상보다 빨리 인간을 넘어설지 여부가 곧 판가름난다. 마침 올해는 ‘인공지능’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된 지 딱 60년 되는 해여서, ‘환갑’을 맞은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인간의 영역에 도전하는 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7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내놓은 ‘인공지능 기술 동향 및 발전방향’ 보고서 등을 보면 인공지능 기술은 최근 ‘딥 러닝’의 등장과 정보통신기술(ICT)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각국이 앞다퉈 주요 미래 과제로 채택하고 있다. 딥 러닝이란 기존의 신경회로망보다 고도화된 알고리즘으로 보다 빠르고 인간과 유사하게 컴퓨터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학습 방법이다. ‘알파고’ 역시 딥 러닝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졌으며, 정책망과 가치망을 통해 승률이 높...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