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 구조조정 계획]모두 살아남은 조선 ‘빅3’…대가는 총 10조3000억 ‘살 깎기’](http://img.khan.co.kr/news/c/300x200/2016/06/09/l_2016060901001107900084941.jpg)
정부가 8일 발표한 조선·해운 구조조정안은 강도 높은 자구안을 전제로 하고 있으나 조선 ‘빅3’, 국적선사 ‘빅2’가 모두 살아남아 기존 산업구조의 틀이 그대로 남게 됐다.국내 조선 3사는 부문별 합병을 통한 ‘빅2’ 정리설도 제기됐으나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이 총 10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실행해 각자 살아남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인력과 설비 축소를 통해 넘치는 공급을 줄여 ‘수주절벽’에 대비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이에 따라 2~3년 안에 3사의 직접고용인원만 최대 6000명이 줄어들고, 협력사 소속 현장 기술·작업 인력까지 포함하면 수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2018년 말까지 직영·외주 인력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 감축될 것으로 분석했다.3년간 5조원이 넘는 적자를 내 경영 상황이 가장 부실한 대우조선해양은 본사 인력만 2020년까지 20% 이상 줄인다. 임직원 임금도 20% 반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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