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조조정]국내은행 부실채권 ‘30조원’ 15년 만에 최대](http://img.khan.co.kr/news/c/300x200/2016/05/02/l_2016050301000244300022951.jpg)
조선·해운 등 취약업종의 부실 심화로 지난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 여신) 규모가 30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 규모다.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29조9752억1700만원이었다. 2014년(24조2119억5000만원)보다 5조7633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채권은 건전성에 따라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나뉜다. 통상 ‘고정’ 이하의 채권이 부실채권이다. 부실채권 규모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60조9980억원으로 급증했다가 2007년에는 7조7106억원까지 줄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8년에 다시 14조7308억원으로 늘었다. 부실채권 비율이 늘어난 이유는 대기업에 빌려준 대출금의 회수 가능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내 은행이 대기업에 대출해준 436조7830억원 중 17조6945억원이 ‘고정 이하 여신’이다. 작년 한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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