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의혹으로 들썩였던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이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9·사진)의 출석 여부가 주목되는 21일 운영위원회 감사를 남겨두고 있다. 청와대가 이미 우 수석 불출석을 예고했지만 야당은 이를 ‘오만’ ‘불통’ 등 정권의 국정운영 스타일과 연관지으며 우 수석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야당은 우 수석 출석 문제를 쟁점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우 수석은 국감에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며 “권력의 장막 뒤에 숨어 국회에 출석조차 않는 것은 오만하고 뻔뻔하다”고 밝혔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우 수석이 참석하지 않으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고, 다른 방법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우 수석이 국감에 출석하는 것이 현 정국에서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야당은 권력 실세인 우 ...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