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장거리 폭격기 B-1B 2대가 13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북한이 지난 9일 실시한 5차 핵실험에 대응한 무력 시위였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날 아침 이륙한 B-1B 2대는 오전 10시쯤 오산기지 상공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저공 비행했다.B-1B 1대는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4대의 호위를 받으며 오산기지 상공을 먼저 지나갔다. 다른 B-1B 1대는 미 공군 F-16 전투기 4대의 호위를 받으며 지나갔다. 오산기지에서 저공 비행을 한 B-1B는 착륙하지는 않고 한국 영공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이 전략무기인 B-1B를 한반도에 전개한 것은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유사시 한국을 보호하겠다는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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