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차 핵실험 - 섣부른 핵무장론]“북핵 해법, 정부는 행인 같다”](http://img.khan.co.kr/news/c/300x200/2016/09/11/l_2016091201001443200111031.jpg)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렇게 묻는 사람이 없다. 정부는 분노를 표출하고 언론은 하나 마나 한 대책을 나열하고 야당은 눈치를 본다. 위기의식이 없다. 위기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대응하지 않는다. 8개월 전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했을 때의 풍경이 재연되고 있다. 실패한 과거를 반복하면, 앞으로 벌어질 일도 뻔하다.정부는 ‘북한이 나쁜 놈’이라고 욕부터 한다. 문제를 해결할 주체인 정부가 마치 지나가는 행인 같다. 정부라면 핵실험의 목적이 무엇인지, 과거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현재의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그래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무엇인지를 제시해야 한다. 4차 핵실험 이후 우리가 취했던 정책이 과연 적절했는지를 검토한 적이 있는가? 반성하지 않으면 실수를 반복할 뿐이다. 이미 주변국은 최소 이틀 전부터 핵실험 징후를 알고 대비했다. 정보공유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의문이다. 핵실험 순간에 지방강연을 간 장관이라니. 어차피 할 일이 없으니...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