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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차 핵실험
  • 전체 기사 90
  • 2016년9월 10일

    • 북한 5차핵실험으로 CTBT(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20년만에 발효되나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이달 하순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에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우회 발효시키는 방안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나라로 하여금 어떠한 핵실험도 금지하도록 하는 CTBT는 1996년 채택된 국제 다자조약이다. 하지만 미국, 중국, 북한 등이 비준하지 않아 20년째 발효되지 못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9일 북한의 핵실험을 강한 어조로 규탄하며 “북한의 묵과할 수 없는 행위는 지역 평화와 안보를 위험하게 하며, 국제핵실험금지 체제를 강화해야 하는 긴급한 필요성을 상기시킨다”고 밝혔다.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부를 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준비위원회의 라시나 저보 사무총장은 “이번 핵실험은 국제사회가 모든 핵실험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시행하기 위해 행동해야 할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이 조약의 서명을 개시한지 20주년을 맞는 올해는 핵실험에 대한 전지구적인 금지가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장치로 새겨져야...

      03:40

    • [북한 5차 핵실험]반기문 규탄성명···“안보리, 적절한 행동 나서야”
      [북한 5차 핵실험]반기문 규탄성명···“안보리, 적절한 행동 나서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조속한 대응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반 총장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핵실험을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안보리가 ‘적절한 행동(appropriate action)’에 나서주기를 촉구했다. 반 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날 낮 정오 발표한 북한의 이번 핵실험을 규탄하는 성명을 직접 발표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01:23

  • 9월 9일

    • 오바마 “북 핵실험 가장 강력하게 규탄... 핵보유국 결코 인정안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 아침(현지시간) 대통령 성명을 통해 “미국은 결코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북한의 9월 9일 핵실험이 지역 안보와 세계 평화·안정의 중대한 위협으로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 조치를 예고하면서도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의 한국 배치를 다시 한번 다짐했다.오바마 대통령의 성명은 대통령 자신이 냈다는 점과, 이날 새벽 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백악관에 돌아온 뒤 가장 먼저 할 일이라는 점에서 그가 이 일에 부여하는 중대성을 보여준다.그는 올 들어 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들에 연이어 이번 핵실험을 실시해 핵무기 운반체계의 완성을 의도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최고사령관으로서 나는 미국 사람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미국이 이러한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선도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또 “북한은 도발적...

      23:31

    • [북한 5차 핵실험]박 대통령 “김정은 정신상태는 통제불능”
      [북한 5차 핵실험]박 대통령 “김정은 정신상태는 통제불능”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을 두고 “권력 유지를 위해 국제사회와 주변국의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불능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밤 라오스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청와대 영상국무회의실에서 주재한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 “금년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인 북한 핵실험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밖에 볼 수 없으며 이제 우리와 국제사회의 인내도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외교적 노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겨냥해 ‘정신상태 통제불능’ ‘광적 무모함’ 등의 직설적 표현으로 비난한 만큼 현 정권 내에서 남북관계 재개는 완전히 물 건너갔다는 풀이가 나온다.박 대통령은 “북한은 금번 핵실험을 핵탄두 폭발시험이라고 하고, 핵무기 병기화 운운하면서 우리와...

      22:44

    • [북한 5차 핵실험]한·미 “안보리 새로운 결의 채택 등 모든 압박 수단 동원”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결의 채택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더욱 강력히 압박하기로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9일(현지시간) 긴급 회의를 소집해 성명을 발표하고 추가 대북 제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공식 방문 중인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탑승 중인 오바마 대통령과 15분간 긴급 통화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가 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 억제를 비롯해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입각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귀국 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통화했으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앞서 정부는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

      22:12

    • [북한 5차 핵실험]대북 제재 6년…‘핵 버튼’ 앞에 선 김정은
      [북한 5차 핵실험]대북 제재 6년…‘핵 버튼’ 앞에 선 김정은

      북한이 9일 오전 9시30분 5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지난 1월6일 4차 핵실험 이후 8개월 만이다. 특히 북한은 이번 핵실험이 ‘핵탄두 폭발시험’이라고 밝혀 핵탄두 소형화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북한은 핵실험 4시간 만인 오후 1시30분(평양시 오후 1시) ‘핵무기연구소’ 명의 성명을 통해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했다”며 “이번 핵시험에서는 전략탄도 로켓들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 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우리는 여러 가지 분열 물질에 대한 생산과 이용기술을 확고히 틀어쥐고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보다 타격력이 높은 각종 핵탄두들을 마음먹은 대로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기상청은 북한이 1~4차 핵실험을 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에서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진도 5...

      22:12

    • [북 5차 핵실험-긴박했던 하루]박 대통령, 3시간반 당겨 귀국…한밤 안보회의 TV 생중계
      [북 5차 핵실험-긴박했던 하루]박 대통령, 3시간반 당겨 귀국…한밤 안보회의 TV 생중계

      북한이 정권 수립 68주년 기념일인 9일 기습적으로 5차 핵실험을 실시했다. 북측은 실험 4시간 만에 이를 공식확인하는 성명을 내는 등 느긋한 모습이었다.하지만 남측 군과 정보당국, 정부와 정치권은 느닷없는 소식에 정보를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은 일정을 3시간30분가량 앞당겨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박 대통령 심야회의 소집오전 9시30분 북한의 핵실험을 기점으로 긴박하게 움직였던 정부는 오후 9시5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 주재로 긴급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앞서 박 대통령은 오후 1시10분쯤 라오스를 출발해 오후 7시30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로 내달렸고, 도착 1시간30분여 만에 외교·통일·국방장관,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그사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22:08

    • [북 5차 핵실험-긴박했던 하루]군, 핵무기 사용 징후 때 ‘김정은 제거’ 작전 첫 공개

      청와대는 9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데 대해 “현재의 상황을 심각한 국면으로 규정, 빠르고 강도 높은 조치를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 대응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국제적 대응, 미국과 공동으로 취하는 양자 대응, 한국 정부의 독자적 조치 등이다. 정부는 일단 미·일 등과 협조해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유엔 차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도록 했다. 안보리는 9일 오전(현지시간) 회의를 연다.한·미 공조 대응책에는 한국의 안보 불안 해소 조치들이 논의된다. 한·미 합동군사훈련 강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일정 단축 등이 논의될 수 있다. 미국은 한국 내 핵무장론이 다시 불거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국은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 억제를 비롯해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입각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4차 핵...

      22:08

    • [북 5차 핵실험-긴박했던 하루]대통령·외교안보라인, 라오스서 긴급 회의…“김정은 무모함 증명”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라오스에서 북한 5차 핵실험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다. 윤병세 외교장관,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외교안보 라인도 국내를 비우고 대거 순방에 동행하면서 라오스에서 긴급 회의를 여는 등 대응에 나섰다. 결국 순방 마지막 날인 이날 일부 일정을 취소하고 앞당겨 귀국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라오스 숙소에서 북핵 실험 가능성을 보고받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후 오전 9시30분 숙소에서 윤병세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규현 수석, 강석훈 경제수석 등과 10여분간 회의를 열고 대북 메시지를 조율했다. 박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국제사회의 단합된 북핵 불용 의지를 철저히 무시하고 핵개발에 매달리는 김정은 정권의 광적인 무모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어 오전 10시부터 15분 동안 버락 오바마 미국...

      22:07

    • [북 5차 핵실험-핵기술 어디까지]규격화된 ‘히로시마급 핵탄두’…이제 미사일 탑재만 남았다
      [북 5차 핵실험-핵기술 어디까지]규격화된 ‘히로시마급 핵탄두’…이제 미사일 탑재만 남았다

      북한이 9일 실시한 5차 핵실험은 역대 최대규모의 폭발력인 것으로 파악돼 북한의 핵무기 기술이 더욱 진전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가 탄도미사일 탄두에 탑재하는 과정만 남겨놓은 완성단계에 들어섰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이날 성명에서 “(5차 핵실험을 통해) 새로 제작한 핵탄두 폭발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규모가 5.0인 것으로 미뤄 파괴력은 10kt(킬로톤·1kt은 TNT 1000t 폭발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월 4차 핵실험이 진도 규모 4.8, 위력은 6kt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8개월여 만에 규모와 위력이 2배 가까이 강력해진 것이다. 정보당국은 5차 핵실험 강도가 12.2kt 정도였던 히로시마 원폭의 폭발력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북한은 이번 핵실험 목적을 ‘핵탄두 폭발시험’이라고 밝혔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위력은 10~20kt으로 추정되며 이 정도면 ...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