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숨진 백남기 농민이 민족·민주열사들이 묻힌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된다. 광주시는 1일 “고 백남기 농민을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하고 싶다는 유족의 요청이 접수돼 ‘5·18 구묘지 안장 테스크포스’ 대표자 회의를 소집해 안장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5·18민주화운동 4개 단체 대표 등 9명이 참석한 대표자 회의에서 이들은 “백남기 농민이 그동안 민주화운동에 헌신해 온 만큼 안장을 허용해야 한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망월동 구묘역’이라고 알려진 이 묘역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시민들이 처음 묻혔던 곳으로 5·18사적 제24호로 지정돼 있다. 5·18 희생자들은 1997년 인근에 국립5·18민주묘지가 완공되면서 이장됐다. 묘역은 원칙적으로는 광주시민들만 묻힐 수 있는 시립묘지이지만 5·18정신을 대변하는 공간이 되면서 시민사회단체에 의해 이한열과 이철규, 강경...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