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경찰에 구금돼 있는 최순실씨(61)의 딸 정유라씨(21)를 덴마크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직접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덴마크 검찰청 무하마드 아산 차장검사는 7일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보르 경찰이 이르면 이번주 정씨를 조사할 것”이라며 “경찰이 조사를 마친 결과를 검찰로 보내주면 검찰이 한국의 범죄인인도 청구서를 검토한 것과 종합해 송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범죄인인도 청구서를 검토하고 송환 여부를 결정하는 데 2~3주가 걸릴 거라고 밝혔다. 만약 구금 기간인 오는 30일까지 송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면 법원에 구금 연장을 청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덴마크 검찰은 정씨의 송환 여부를 검토하는 문제를 제외한 부분에는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아산 차장검사는 정씨가 망명을 요청할 가능성을 묻자 “추측일 뿐이다. 추측에 대해서는 답할 수 없다. 중요한 건 정씨가 범죄인인도 조건에 맞느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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