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절대 잊지 않을게.” 7일 오후 7시20분 쯤 광주 동구 금남로에 416개의 노란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르자 촛불을 든 시민들이 외쳤다. 풍선은 캄캄함 밤 하늘로 사라졌지만 시민 이모씨(47)는 “절대 잊지 않겠다고, 대통령의 7시간을 밝히겠다는 마음은 아이들에게 반드시 닿을 것”이라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새해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광주시국촛불대회’는 세월호 추모행사로 진행됐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세월호 참사 1000일인 9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촛불집회를 ‘세월호 1000일의 기다림’ 행사로 열었다. 주최측은 이날 세월호 추모 인파가 더해지면서 8000여명(경찰추산 20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촛불집회 무대에는 대통령 퇴진과 함께 ‘세월호를 온전하게 인양하라’는 문구가 걸렸다. 세월호를 추모하기 위해 참석자들은 촛불과 함께 노란 바람개비를 들었다.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시민상주모임에서는 금남로에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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