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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그 후 1년
  • 전체 기사 489
  • 2016년12월 25일

    • 청와대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유아용 변기가 보내진 사연?
      청와대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유아용 변기가 보내진 사연?

      정부 비판 전단지를 전국에서 뿌려오고 있는 시민운동가 박성수씨(42)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청와대에 ‘변기’를 발송했다. 전북 군산에 살고 있는 박씨는 25일 “인터넷을 통해 2만원을 주고 구입한 ‘유아용 변기’를 직접 포장한 뒤 우체국을 통해 청와대로 발송했다”며 “23일 보냈으니 월요일이면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탄핵된 박근혜 대통령이 외부 일정을 소화할 때 전용변기를 쓰기 위해 멀쩡한 변기까지 교체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서민들 억장은 또 무너졌다”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하다 유아용 변기가 딱이다 싶어 구입해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변기구입비용은 시민모금운동을 통해 모아졌다. 박씨는 지난 10일 열린 광화문 광장 촛불집회에서‘실업자 박근혜 가카 돕기 모금운동’을 벌였다. 10원짜리 동전만 받았는데도 무려 500여개가 들어왔다. 변기를 청와대에 발송한 곳인 군산 소룡동 우체국은 초비상이 걸리기...

      09:34

  • 12월 24일

    • [12·24 촛불집회]“박 대통령에게 선물로 수갑을“···성탄 전야 전국 70만개 촛불 타올라
      [12·24 촛불집회]“박 대통령에게 선물로 수갑을“···성탄 전야 전국 70만개 촛불 타올라

      성탄절 전날인 24일 열린 9차 촛불집회는 전국 70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뜨거운 축제 분위기 속에 막을 내렸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도에 머물렀지만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만 주최 측 추산 60만명(경찰 추산 일시점 최대 인원 3만6000명)이 박근헤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지방에서도 10만여명이 촛불을 들었다.주최 측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끝까지 간다! 9차 범국민 행동’ 집회를 연 뒤 청와대·총리공관·헌법재판소 방면으로 행진을 벌였다. 오후 8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진행했다. 모든 행사는 오후 9시쯤 마무리됐다.성탄절을 하루 앞둔 만큼 서울 광화문광장은 본집회 전부터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청년행동’ 소속 300여명은 집회에 앞서 산타 복장을 하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청년산타 대작전’을 벌였다. 연인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22:22

    • [12·24촛불집회]‘벼룩시장’ 열어 이웃사랑으로 승화시킨 춘천 촛불
      [12·24촛불집회]‘벼룩시장’ 열어 이웃사랑으로 승화시킨 춘천 촛불

      성탄 전야에 밝혀진 촛불이 이웃사랑으로 승화됐다.24일 오후 3시 강원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의원 사무실 인근 공터에는 ‘벼룩시장’이 개설됐다.‘박근혜 퇴진 비상 춘천 행동’이 이날 오후 5시부터 예정된 ‘박근혜 즉각 퇴진 춘천시국대회’에 앞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신발, 여성의류, 어묵, 떡볶기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사랑의 번개 장터를 연 것이다.주최측은 이날 ‘세월호 리본 나눔’ 행사도 병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이날 촛불집회에 앞서 ‘벼룩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십시일반’의 정성을 보탠다는 마음으로 진열대 위에 놓인 물품을 구입하며 “추운 날씨에 수고하신다.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등의 덕담을 건냈다.자녀와 함께 ‘박그네 내려와 어묵’을 사먹던 박현순씨(42)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부역자로 여겨지는 일부 인사들이 청문회에 나와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을 보고 분노가 치밀어 촛불집회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박씨는...

      21:25

    • [12·24 촛불집회] 전국 곳곳서 ‘거룩한 밤, 퇴진의 밤’
      [12·24 촛불집회] 전국 곳곳서 ‘거룩한 밤, 퇴진의 밤’

      성탄 전야, 서울 광화문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9번째 촛불이 타올랐다. 원래도 축제 같았던 촛불 집회에 성탄절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성탄전야 축제로 변모했다. 그러나 전하는 메시지는 준엄했고, 풍자와 비유는 날카로웠다.■제주-성탄촛불집회 “고요한밤 거룩한밤 퇴진의 밤” 성탄절 전야인 24일 제주시청 광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축제처럼 열렸다. 제주도내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제주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제10차 제주도민 하야크리스마스 촛불집회’를 열었다. 성탄을 앞뒀지만 2500여명이 시민이 함께했다. 성탄절을 앞둔 만큼 어린이 체험부스, 행복한 마임과 마술 공연 등이 이어졌고 산타클로스가 등장하기도 했다. ‘고요한밤 거룩한밤’ 등 각종 캐롤을 현재 시국에 맞게 개사해 함께 부르는 시간도 마련됐다....

      20:20

    • [12·24 촛불집회]‘박근혜 즉각 퇴진이 최고 선물’…성탄전야 축제장 된 대전시국대회
      [12·24 촛불집회]‘박근혜 즉각 퇴진이 최고 선물’…성탄전야 축제장 된 대전시국대회

      ‘최고의 선물은 박근혜 없는 크리스마스다’24일 ‘박근혜 퇴진 6차 대전시국대회’가 열린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앞 ‘촛불 광장’은 성탄 전야 축제의 장이 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 등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개사된 캐롤이 광장에 울려퍼지고, 촛불을 든 ‘산타’들이 참가자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성탄 전야를 함께 했다.‘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날 시국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이날 시국대회에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모습이 특히 많이 눈에 띄었다.행사장 주변에서는 서예가들이 시민들이 원하는 구호를 담아 붓글씨로 손팻말을 만들어 주고, 시민사회단체에서 아이들에게 나눠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후원하는 등 성탄 전야의 촛불을 함께 즐기기 위한 정성이 모아졌다.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시민들의 진지한 자유발언은 이어졌다. 이날은 특히 세월호 참...

      19:52

    • [12·24 촛불집회]정부 청사에 등장한 ‘박근혜 구속’···“근혜는 아니다” 시민 55만명 외침
      [12·24 촛불집회]정부 청사에 등장한 ‘박근혜 구속’···“근혜는 아니다” 시민 55만명 외침

      24일 9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시민 55만명이 모였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빠른 탄핵안 인용을 촉구했다.‘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끝까지 간다! 9차 범국민 행동’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오후 6시30분 기준 광화문 일대에 연인원 55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사회를 맡은 윤희숙 한국청년연대 공동대표는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군주민수’를 뽑았다고 한다.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국민의 뜻을 거스른 자는 국민의 힘으로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했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이재화 변호사는 “탄핵심판은 오래 걸릴 이유가 없다. 재판 지연은 또 다른 부역”이라며 “촛불이 사그라들면 헌법재판소는 언제든지 엉뚱한 판결을 할 수 있다. ‘헬조선’에서 벗어날 기회가 사라진다. 새로운 대...

      19:04

    • [12·24촛불집회]“크리스마스 최고 선물은 박근혜 퇴진”…광주 금남로 1만 ‘캐럴 촛불’
      [12·24촛불집회]“크리스마스 최고 선물은 박근혜 퇴진”…광주 금남로 1만 ‘캐럴 촛불’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입니다.”2016년 12월 24일은 역사에 기록될 크리스마스이브가 됐다. 시민들은 캐럴을 부르며 촛불을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주최로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9차 광주시국촛불대회’ 에는 주최측 추산 1만명(경찰추산 2000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시민들은 성탄 전야를 가족들과 집에서 보내는 대신 광장에 나와 촛불을 밝혔다. 가족과 함께 촛불집회에 참가한 김성민씨(49)는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 보다는 금남로에서 촛불을 밝히는 것이 훨씬 의미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이 편안하게 연말을 보내기를 바란다면 미련없이 퇴진해야 한다”고 말했다.광주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인 박상규 목사는 “성탄은 어두운 세성에 빛으로 오신 주민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다”면서 “그런데 어이없는 국정농단 사태와 회개할 줄 모르는 박근혜와 그 부역자들의 파렴...

      18:52

    • [12·24 촛불집회]‘박근혜 구속 트리’ 등장···촛불집회도 성탄 분위기 물씬
      [12·24 촛불집회]‘박근혜 구속 트리’ 등장···촛불집회도 성탄 분위기 물씬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9차 대규모 촛불집회에 참가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집회도 성탄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서울 광화문광장에는 철제로 만든 ‘박근혜 구속 트리’가 등장했다. 트리 속에는 포승줄에 묶인 박 대통령의 등신대가 세워졌다. 시민들은 종이에 박 대통령의 죄명을 적어붙였다. 한 시민은 ‘직무유기.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라고 썼다. 헌법재판관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꾸며진 트리도 등장했다. ‘올바른 판결 기대합니다. 박근혜 퇴진!’ ‘헌재를 믿습니다. 국민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탄핵!’ 등 헌재의 탄핵안 인용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붙었다.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트리도 있다. 노란 리본 모양의 종이에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고 적혔다.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7일 집회와 마찬가지로 ‘헌법재판관에게 국민엽서 보내기’ 운동을 벌였다. 세월호 관련 단체들...

      16:39

  • 12월 23일

    • [커버스토리]최순실·김기춘·박근혜 벌벌 떨게 한 ‘정치덕후’ 베스트 3인은?
      [커버스토리]최순실·김기춘·박근혜 벌벌 떨게 한 ‘정치덕후’ 베스트 3인은?

      ■최순실 회사 ‘유벨’ 찾은 독일 정덕 ㄱ씨“익숙한 독일 지명들이 언론에…틈날 때마다 최씨 행적 추적 심증이 물증으로 바뀌자 한국에 알려야겠다는 사명감 느껴”최순실과 정윤회가 재산을 은닉하기 위해 1990년대 독일에 ‘유벨(Jubel)’이란 회사를 설립한 사실을 밝혀낸 사람은 검찰도, 기자도 아니었다. 독일에 살고 있는 40대 중년의 평범한 교민이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독일 ‘수사팀장’을 자처하고 있는 트위터리안 아바리스(@abaris)는 최순실 관련 의혹이 한국에서 처음 보도될 때만 해도 ‘대형 스캔들이 또 터졌구나’라는 정도로만 생각했다. 퇴근 후 헬스를 하고, 주말엔 책을 보던 그의 단순한 일상을 흔들어 놓은 것은 최순실이 독일에 유령회사 ‘비덱’을 세웠다는 경향신문의 보도였다. “그때부터 제가 살고 있는 프랑크푸르트의 익숙한 지명들이 언론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어요.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하는 호기심도 ...

      22:39

    • [커버스토리]내가 정덕이 된 이유
      [커버스토리]내가 정덕이 된 이유

      ‘정덕’은 나이와 무관했고, 국경을 넘나들었다. 아이돌 이름을 외우느라 바빴던 청소년은 이제 국회의원들의 이름을 줄줄 꿴다.대전의 한 고등학생은 전화번호가 유출된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에게 문자를 보내 “개인적으로 새누리당은 혐오하지만 의원님 정책은 괜찮다고 생각한다”면서 “학교 급식 상태가 말이 아니다. 살펴봐 달라”고 직접 요구했다. 이 학생은 5분 후 “알겠다. 살펴보겠다”는 답장을 받았다.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정치에 무관심했던 시민들을 ‘정덕’으로 바꿔놓았다. ‘정덕’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국회의원을 직접 응징하기 위해 기발한 방법들도 고안해낸다. 청문회에서 ‘밉상스타’로 떠오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18원 후원금을 보내놓고 영수증 발급이나 환급을 요구하신 분들이 수백명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인천 검단지역 ‘맘카페’ 운영자 이수진씨는 직접 버스를 대절해 같은 동네 이웃들과 함께 광화문 촛불시위에 나섰다. 이씨는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자포자기 ...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