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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그 후 1년
  • 전체 기사 489
  • 2017년2월 28일

    • 3·1절 탄핵반대집회는 탄핵찬성집회 안겹치는 장소에서 가능

      3·1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찬성 집회는 탄핵반대 집회와 같은 장소가 아닌 범위 내에서만 열 수 있다고 법원이 판단했다.그러나 탄핵찬성 집회 참가자가 수십만명에 달하고, 탄핵반대 집회 주최측이 광화문 일대 대부분 지역에 대해 집회 신고를 해놓아 양측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서울행정법원 제13부(재판장 유진현 부장판사)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집회 금지통고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28일 일부 인용한다고 결정했다.경찰은 앞서 탄핵찬성을 주장하는 퇴진행동이 집회를 하겠다며 신청한 광화문 일대 장소에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와 애국단체총연합회 등의 탄핵반대 집회가 먼저 신고돼있다며 퇴진행동의 집회 신고에 대해 금지 통고했다. 탄기국 등은 처음으로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할 계획이다.재판부는 “관할경찰관서장은 시간과 장소가 중복되는 2개 이상의 신고가 있는 경우 목적이 서로 상반되...

      16:04

  • 2월 27일

    • 1일은 보수단체가 청와대로 행진…촛불과 충돌 우려

      이철성 경찰청장이 3·1절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에 대해 양측 간 충돌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이 청장은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당일 보수단체들은 광화문광장 양 옆길로 행진하고, 진보단체는 광장에서 집회를 해 다른 때보다 지리적으로 근접할 소지가 있다”며 “차벽이나 경찰인력으로 최대한 양측을 격리하겠다”고 밝혔다.3·1절에 탄핵 반대 측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처음으로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어서 같은 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충돌할 우려가 있다. 이 청장은 “지난 토요일 집회에서 횃불이 등장하고 휘발유 통을 들고 다니는 분도 나오는 등 우려할 만한 일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현장에서 잘 살펴보고 조그만 변수도 없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친박 단체들의 집회에서 방망이, 낫 등 위험 물품이 등장하고 “탄핵이 인용되면 이정미·강일원 헌...

      22:02

  • 2월 26일

    • 107만 촛불 “탄핵 인용, 특검 연장”
      107만 촛불 “탄핵 인용, 특검 연장”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을 맞은 지난 25일 열린 17차 촛불집회에는 전국적으로 107만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이 참가해 박 대통령 즉각 퇴진,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했다.‘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열었다.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연사로 나서 “촛불 시민의 힘으로 김기춘·조윤선·이재용이 구속됐지만 박근혜는 한 번도 수사를 받지 않았다”며 “탄핵도 중요하지만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도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이어 가수 김원중씨와 마술사 이은결씨의 공연이 열렸다. 이씨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해 촛불을 노란 나비로 바꾸는 마술을 펼쳤다. 이씨는 “권한은 시민이 갖고 있고 청와대에 있는 모든 분들은 권한대행”이라며 “권한을 대행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갖는 사회가 됐...

      22:02

    • 탄핵 반대 집회에 성조기가 왜 빠짐없이 등장하나

      친박단체들이 지난 25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개최한 14차 탄핵 반대 집회에는 어김없이 대형 태극기와 함께 성조기가 등장했다. 집회 참가자들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었다.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 서석구 변호사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망토처럼 두르고 등장했다. 탄핵 반대 집회에서 이들은 왜 성조기를 드는 것일까.한 보수단체 관계자는 이날 집회에서 단상에 올라 “1945년 8월15일 해방일에 일장기를 내리고 태극기와 함께 올라간 것이 바로 성조기”라며 “거짓 촛불패들이 한·미동맹 파괴를 주장하는데 우방국 미국 성조기를 드는 걸 왜 시비를 거냐”고 주장했다. 직접 만든 성조기를 들고 나온 이주열씨(68)는 “탄핵 반대 집회가 온라인으로 방송되는데 미국에서 방송을 보면 한·미동맹을 굳건히 지켜 나가야 한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모씨(59)는 “성조기를 드는 건 미국이 우리를 도와주는 우방이니까 그런 것”이라며 “집회에 성조기가 왜 있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

      22:02

    • “양손잡이 민주주의 촛불이 보여줬다”
      “양손잡이 민주주의 촛불이 보여줬다”

      “오늘날 한국 정치에서 박근혜·최순실 사태가 국회에서의 탄핵 결정으로까지 이어진 데는,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 현실에서 보기 어려운 ‘양손잡이 민주화’가 현실화된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지는 최근 몇 달간의 상황을 민주주의 관점에서 해석한 정치학자들의 진단이 나왔다.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박상훈 박사(정치발전소 학교장), 박찬표 목포대학교 교수, 서복경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이 필자로 참여한 무크 형태의 단행본 <양손잡이 민주주의>를 통해서다. ‘양손잡이 민주주의’란 민주주의 이론가 필립 슈미터의 개념이다. 사회의 변화와 발전은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입각한 진보적 민주파(왼손잡이 민주파)와 빠른 변화와 개혁에 저항하는 보수적 민주파(오른손잡이 민주파)가 공존해야 가능하다는 관점이다. 즉 양측이 합리적으로 경쟁하는 이 같은 상황은 민주주의 발전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지금까지 한국 ...

      18:30

  • 2월 25일

    • [2·25 촛불집회]100만 시민 “촛불의 명령이다 특검을 연장하라” 영상 컨텐츠
      [2·25 촛불집회]100만 시민 “촛불의 명령이다 특검을 연장하라”

      “촛불의 명령이다 특검을 연장하라”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은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7차 촛불집회에는 100만명(오후 8시분 기준)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의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결정,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했다.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열었다.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법률팀인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오늘은 박근혜가 정권 잡은지 딱 4년 되는 날이다. 박근혜는 공작정치와 권력남용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재벌들과 부정한 거래로 뒷돈을 챙기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할 의무를 내팽겨쳤다. 노동자와 청년을 헬조선으로 몰아넣었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은 단지 재판관 8명의 이름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이름으로 선고돼야 마땅하다...

      20:07

    • [2·25 촛불집회]다양한 의제 공존하는 광화문광장…\"탄핵 인용은 상식\" 영상 컨텐츠
      [2·25 촛불집회]다양한 의제 공존하는 광화문광장…"탄핵 인용은 상식"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17번째 촛불집회가 25일 열렸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를 주제로 이날 오후 6시부터 본집회를 연다.본집회에 앞서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사전 집회가 열렸다. 전날인 24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에서 취침한 청년, 학생,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박2일 대행진’을 이어갔다. 이들은 낮 12시에 정부종합청사를 출발해 종로3가와 을지로를 지나 광화문광장으로 다시 돌아와 본 집회에 합류했다.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와 ‘416가족협의회’ 등 세월호참사 관련 단체들은 세월호광장에서 각 정당 대표들에게 시민들이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엽서를 쓰는 ‘국회의원몬 GO 노란엽서 보내기’ 행사를 열었다. 이순신동상 앞에서는 지난달 ‘박 대통령 체포’를 외치며 분신한 정원스님(64·속명 서용원)을 추모하는 ‘민주·정의·평화의 수행자...

      18:45

    • 서울 도심서 촛불집회·친박단체 태극기 집회 예정···양측 총동원령
      서울 도심서 촛불집회·친박단체 태극기 집회 예정···양측 총동원령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서울 도심에서 노동계와 농민 등이 주도하는 민중총궐기 집회와 박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열린다.연합뉴스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과 태극기집회를 주최하는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총동원령 수준으로 참가를 독려해 이날 집회는 올해들어 최대 규모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는 노동계·농민·빈민·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주최하는 민중총궐기 집회가 열린다. 총궐기에 이어 오후 5시부터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주최하는 박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가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를 제목으로 열린다.이들은 박 대통령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 특검 연장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청와대·헌재·재벌 대기업 사옥 등 방향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반면 친...

      12:13

  • 2월 23일

    • “박근혜 4년, 이젠 끝내자” 거리 캠페인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는 25일 박 대통령의 신속한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이를 위해 23일부터 전국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거리 캠페인이 시작됐다.‘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3일부터 이틀간 전국 100여곳에서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신속한 탄핵 결정을 염원하는 비상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이날 지하철역과 대학 캠퍼스 등 전국 100여곳에서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1인시위와 선전전, 발광다이오드(LED) 차량을 이용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의 탄핵 결정과 구속, 자유한국당 해체, 특검 연장, 적폐 청산, 개혁입법을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비상 시국선언도 준비한다. 24일 오후부터는 1박2일간 특검 사무실과 국정농단에 연루된 대기업이 있는 서울 강남·종로 일대를 행진한다.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오후 4시 노동자·농민 4만여명이 참여하는 ‘2017 민중총궐기’가 열린다. 오후 ...

      22:00

  • 2월 19일

    • 춘천서 탄핵 찬반 집회 열려, \'즉각 퇴진 vs 탄핵 기각\'
      춘천서 탄핵 찬반 집회 열려, '즉각 퇴진 vs 탄핵 기각'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19일 오후 강원 춘천시에서 잇따라 열렸다.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춘천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춘천시 거두리 성우오스타 아파트 앞에서 수천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동과 함께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촛불집회 참가자들은 “국정농단 등 박근혜 정권에서 발생한 적폐를 모두 청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며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김진태 의원(자유한국당)의 사퇴를 촉구했다.방송인 김제동 씨는 이날 1시간 가량 만민공동회를 진행하며 시민·학생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김제동 씨는 “우리는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증오하기 위해서 이자리에 나온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가 살고 있는 공동체인 대한민국이 한 사람의 나라가 아닌 모두를 위한 나라가 되도록 만들기 위해 어떤일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 하려고 여기 모인 것”이라며 “증오는 저들의 것이...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