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을 연장하라.”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이 구속된 후 처음 열린 16차 촛불집회에는 전국적으로 84만5000여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시민들은 “이재용 말고 다른 재벌 총수와 공범자를 구속하라”며 특검 연장을 촉구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8일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황교안 즉각 퇴진! 특검 연장! 공범자 구속을 위한 16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열었다.퇴진행동 법률팀장 권영국 변호사는 “‘삼성은 구속되지 않는다’는 신화가 깨지고 법 앞의 평등을 실현했지만 헌정 유린을 비호하는 세력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탄핵심판이 더는 지연돼서는 안되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 수사기간을 반드시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형수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부지회장은 “아무도 구속을 예상하지 못한 이재용을 구속하고, 박근혜마저 구속할 수 있는 것이 촛불의 힘”이라며 “국민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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