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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특수본 진행상황
  • 전체 기사 144
  • 2016년11월 23일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최순실, 교문수석실도 ‘사유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최순실, 교문수석실도 ‘사유화’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을 통해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에 직접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청와대 경제수석실을 이용해 각종 이권을 챙긴 것처럼 개인 사업과 딸의 대학 입학을 위해 교문수석실을 사유화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2014년 12월부터 올 6월까지 근무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56·사진)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2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최씨가 지난 2~3월 교문수석실에서 ‘스포츠클럽 지원 사업 전면 개편 방안’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대기업에서 288억원을 강제모금한 K스포츠재단이 최씨의 개인회사 ‘더블루K’가 추진하는 스포츠클럽 사업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담겨 있다. 지난 4월 교문수석실이 만든 ‘로잔 국제스포츠 협력거점 구축 현황’ 보고서에도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던 최씨의 ‘입김’이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

      06:00

  • 11월 22일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검찰 ‘정유라 이대 입학·승마 특혜’ 정조준…“조만간 소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검찰 ‘정유라 이대 입학·승마 특혜’ 정조준…“조만간 소환”

      ‘대학 부정 입학’ ‘승마 훈련 특혜 지원’ 등 최순실씨(60·구속 기소) 딸 정유라씨(20)를 둘러싼 핵심 의혹들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2일 오전 9시부터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54) 자택 등 주거지 3곳과 이대 총장실·입학처·연구실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정씨가 입학한 2015학년도 입시 관련 서류와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최 전 총장 등 이대 관계자들은 정씨의 체육특기자 입학과 학사관리에서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교육부의 특별감사와 수사의뢰 자료에 따르면 정씨는 체육특기자전형 원서 접수 마감 이후 수상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면접고사장에 가져갈 수 있도록 허락받는 등 입학 과정에 특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씨는 입학 이후 출석과 학점에서도 특혜를 받았다. 2015년 1학기, 2016년 1학기와 여름...

      22:31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최순실 국정농단 ‘진짜 실세’…‘특검 칼끝’이 김기춘 겨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최순실 국정농단 ‘진짜 실세’…‘특검 칼끝’이 김기춘 겨눈다

      박근혜 정부의 ‘진짜 실세’로 알려진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77)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60)의 국정농단을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아직 김 전 실장에 대해 뚜렷한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 전 실장에 대한 본격 수사는 이르면 다음달 초 출범할 특별검사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김 전 실장과 최씨의 관계를 의심케 하는 정황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최씨 일가에 이권을 몰아준 혐의로 구속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55)은 “김 전 실장의 소개로 최씨를 알게 됐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최측근으로 여러 이권과 인사에 개입해 구속된 차은택씨도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선임되기 전 김 전 실장에게 그를 소개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실장은 김 전 차관의 진술은 ‘허위진술’이고, 송 전 원장 선임에도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한다.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

      22:31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부글부글’ 검찰, 무르익은 강제수사론…김수남 결단만 남았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부글부글’ 검찰, 무르익은 강제수사론…김수남 결단만 남았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21일 “특검 개시 전까지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대면조사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대면조사 불가론’을 못 박고 나서자 국민들은 물론 검찰 내에서도 체포나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사건 수사의 대미를 장식할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는 김수남 검찰총장의 결단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검찰 안에서는 대면조사를 거부한 박 대통령과 청와대 측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검찰의 한 간부는 “수사 공정성을 얘기하려면 대통령이 나와 자기 말을 하는 게 상식적이지 않으냐”며 “조사를 받겠다고 해놓고 응하지 않았으면서 검찰이 ‘한쪽 말만 들었다’고 주장하는 건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다른 간부는 “향후 입맛에 맞는 사람을 특검으로 임명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았다.이날 특별수사본부가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린 ‘최순실...

      06:00

  • 11월 21일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최순실·기업 연결한 ‘대통령 뜻’ 포착…‘뇌물죄’ 조이는 검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대면조사를 거부한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한 ‘뇌물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순실씨(60)가 기업들에서 각종 금품을 수수한 뒤 그 대가로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부정 청탁’을 낱낱이 밝히겠다는 것이다.21일 법조계에서는 ‘KD코퍼레이션 납품 로비 사건’을 두고 검찰이든 특검이든 박 대통령을 대면조사하면 뇌물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흡착제 제조업체 KD코퍼레이션과 현대자동차가 체결한 납품계약을 수시로 체크했다. 이곳은 최씨의 딸인 정유라씨(20)의 초등학교 동창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은 ‘특별 지시사항 이행상황 문건’을 만들어 박 대통령에게 경과를 보고했다. 최씨는 계약 체결 전후로 이 회사 대표에게서 샤넬백과 현금 등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 제3자 뇌물죄는 공무원이 직무에 관해 ‘부정 청탁’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

      22:39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장시호·김종 전 차관 구속 수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장시호·김종 전 차관 구속 수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37·개명 전 장유진)와 장씨에게 이권을 챙겨주려 했다는 의혹을 받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55)이 동시에 구속됐다. 검찰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사퇴를 압박한 혐의를 받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60)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21일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종 전 차관은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 사이 장시호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등을 받는다. 또 지난 5월 박태환 선수의 브라질 리우 올림픽 출전을 막으려 협박·회유한 의혹도 제기됐다.장씨는 자신이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을 빼돌린 혐의(횡령) 등을 받고 있다. 별다른 실적이 없는 이 센터가 지난해 설립 이후부터 올해까지 문체부로부터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배...

      22:38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대통령 ‘최·안·정’ 재판 증인으로 나올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최순실씨(60)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7)이 기소되면서 법원도 재판 준비에 나섰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이 법정에 증인으로 나올지 주목된다.서울중앙지법은 21일 최씨 등에 대한 재판을 적시처리 사건으로 분류해 형사29부(재판장 김수정)에 배당했다. 적시처리 사건은 정치·경제·사회적 파장이 크고 국민 관심이 높은 사건들로 법원이 다른 사건에 우선해 신속하게 심리한다. 이번 재판에서는 박 대통령이 법정에 증인으로 나올지가 관심사다. 형사재판에서는 검찰의 공소사실이 진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피고인 외에도 증인을 불러 신문한다. 이 사건에서도 검찰이나 피고인의 변호사가 박 대통령을 증인으로 법정에 부를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사건의 주요 인물이지만 검찰 조사도 받지 않아 법정에서 사실 규명을 하는 데 증인 출석이 필수적이라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가령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강요 혐의로 기소된 최씨...

      22:34

  • 11월 20일

    • [‘국정농단 공범’ 박근혜]최순실·안종범·정호성 기소 영상 컨텐츠
      [‘국정농단 공범’ 박근혜]최순실·안종범·정호성 기소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선 실세’ 최순실씨(60)의 국정농단 사건에 적극 가담한 ‘공범’이라고 발표했다. 검찰 수사 결과 각종 범법 행위와 관련해 최씨의 부탁을 받은 박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에게 이를 세세하게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향후 대기업들이 미르·K스포츠 재단과 최씨 일가에 거액을 제공한 것에 대해 ‘제3자 뇌물죄’가 성립하는지도 추가 수사할 계획이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0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 대통령에 대해 현재까지 확보된 제반 증거자료를 근거로 피고인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의 범죄사실과 관련해 상당 부분이 공모관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최순실씨를 직권남용·강요·강요미수·사기미수·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을 직권남용·강요·강요미수·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

      22:49

    • [‘국정농단 공범’ 박근혜]검찰 발표서 빠진 우병우는?
      [‘국정농단 공범’ 박근혜]검찰 발표서 빠진 우병우는?

      검찰이 20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등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에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49·사진)이 관여한 의혹은 포함돼 있지 않다. 검찰은 우 전 수석 의혹도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다음달 초 출범할 특검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우 전 수석은 롯데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경기 하남시 복합체육시설 건립비용 명목으로 70억원을 줬다가 지난 6월 검찰의 압수수색 전날 돈을 돌려받은 과정에서 압수수색 정보를 유출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지시로 K스포츠재단이 롯데에 돈을 돌려준 것이 압수수색 등 수사 정보를 미리 알았기 때문 아니냐는 것이다. 대기업 압수수색 정보는 대검찰청과 법무부에서 극도의 보안 속에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보고되기 때문에 롯데 압수수색 정보가 유출됐다면 우 전 수석도 의혹의 핵심 인물이 될 수밖에 없다.우 전 수석은 또 최씨 등이 정부 인사와 예산 책정 등에 전방위적으로...

      22:38

    • [‘국정농단 공범’ 박근혜]달래고 설득하며…최순실 입 열게 한 검사
      [‘국정농단 공범’ 박근혜]달래고 설득하며…최순실 입 열게 한 검사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20일간의 검찰 조사는 정신적으로 무너져 내린 최씨를 달래고 설득하기를 반복하며 진행됐다.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주요 혐의별로 검사를 배정해 최씨를 조사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한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파견된 최영아 검사(사진)가 담당했다. 최 검사는 사법연수원 32기로, 인천지검과 서울남부지검을 거친 14년차 베테랑 여성 검사다.검찰은 최씨의 불안정한 정신상태를 고려해 최씨 수사에 여검사를 앞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검사를 배치해 최씨의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진술을 이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최씨는 조사받는 과정에서 수차례 다리가 풀리는 등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보였다”면서 “검찰은 ‘멘털붕괴(멘붕)’ 상태에 빠진 최씨를 강압적으로 조사하기보다는 여검사를 통해 때로는 최씨를 달래고 위로하며 조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최씨에 대한 검찰 조사는 최씨...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