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최순실 특수본 진행상황
  • 전체 기사 144
  • 2016년11월 20일

    • [‘국정농단 공범’ 박근혜]공소장에 드러난 박 대통령·최순실·안종범·정호성 혐의
      [‘국정농단 공범’ 박근혜]공소장에 드러난 박 대통령·최순실·안종범·정호성 혐의

      ■피고인 명단에 대통령 나란히 기재최순실(개명 후 성명 최서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주는 등 서로 약 40년간 개인적인 친분을 유지해 왔다. 특히 제18대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활동을 했다.안종범은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인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과 정책조정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한 바 있고, 2014년 6월경부터 2016년 5월경까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재직했다.정호성은 2013년 1월6일부터 2013년 2월24일까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대통령 당선인비서실 정무팀 소속으로 대통령직 인수 업무를 보좌했다. 이후 2013년 2월25일부터 2015년 1월22일까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으로, 2015년 1월23일부터 2016년 10월31일까지 대통령비서실 부속비서관으로 재직했다.대한민국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2월25일부터 대한민국 헌법에 따른 국가원수 및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국민생활에 관...

      22:23

    • [‘국정농단 공범’ 박근혜]‘박 대통령과 공모하여’ 표현 9번…공범 넘어 사실상 ‘주범’
      [‘국정농단 공범’ 박근혜]‘박 대통령과 공모하여’ 표현 9번…공범 넘어 사실상 ‘주범’

      20일 기소된 ‘비선 실세’ 최순실씨(60)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7)의 공소장에는 ‘대통령과 공모하여’ 범행을 저질렀다는 표현이 9번 등장한다. 박 대통령이 연루되지 않은 범죄 혐의를 찾기가 더 어려워 박 대통령이 ‘주범’이고 최씨 등 3명은 종범(방조범) 수준이라고 법조계는 분석했다.최씨 등의 공소장을 보면 박 대통령은 모두 7가지 혐의에 대해 공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전국경제인연합회 53개 회원사를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을 위한 출연금 774억원을 강요한 혐의다. 지난해 7월24·25일 양일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7명을 단독으로 면담해 ‘재단 설립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안 전 수석에게 ‘기업들로부터 갹출해 300억원 규모의 문화와 체육 관련 재단을 설립하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르재단 설립 당시인 지난해 10월쯤 최씨는 정 전 비...

      22:14

    • [‘국정농단 공범’ 박근혜]검 ‘강제수사 카드’ 만지작…정면돌파 나선 검찰
      [‘국정농단 공범’ 박근혜]검 ‘강제수사 카드’ 만지작…정면돌파 나선 검찰

      검찰이 20일 청와대가 검찰 조사의 불공정성을 비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 거부 의사를 명백하게 밝히자 ‘강제수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날 최순실씨(60)의 기소에 맞춰 ‘1차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박 대통령의 혐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판단에서다. 최씨가 삼성·롯데 등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외 추가 자금을 지원받은 것과 세월호 침몰 당일인 2014년 4월16일 ‘7시간 행적’ 등은 여전히 박 대통령이 연루된 핵심 의혹으로 남아 있다.검찰 안에서는 현행법상 현직 대통령 신분인 박 대통령을 재임 중 재판에 넘기기 어렵더라도 피의자 신분이 기재된 출석통지서를 보낸다거나 다른 범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박 대통령 주변을 추가로 압수수색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 대통령 범죄 혐의를 가감 없이 공개했다.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 정호성 전...

      21:37

  • 11월 18일

    • [단독]최순실 “대통령 연설문서 포부나 심경 표현 고쳤다”
      [단독]최순실 “대통령 연설문서 포부나 심경 표현 고쳤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가 검찰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직접 수정한 적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씨는 차은택(47)·고영태(40)씨 등 측근들이 국정농단 사건의 모든 책임을 최씨의 탓으로 돌린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로부터 “대통령 연설문에 담긴 내용 중 정책 기조나 콘텐츠 부분이 아니고 포부나 심경적인 부분, 상황에 대한 인식 같은 것을 표현한 것에 대해 부분적으로 조금 고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지금까지 최씨는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운영을 주도한 것뿐 아니라 박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문건을 빼돌린 혐의를 일절 부인해왔다. 그러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7)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서 연설문 작성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자 이 부분만 마지못해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씨는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언...

      06:00

    • [단독]박 대통령 지시사항 점검한 ‘안종범 체크리스트’ 있었다
      [단독]박 대통령 지시사항 점검한 ‘안종범 체크리스트’ 있었다

      검찰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구속·사진)이 ‘VIP(대통령) 지시사항’을 적은 수첩 외에 그의 부하직원이 대통령 지시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별도로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확보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검찰은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회와 주변인들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구속)와 안 전 수석이 직접 접촉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강하게 요구한 것은 최씨와 안 전 수석을 기소하기 전에 두 사람을 연결하는 ‘고리’가 박 대통령이라는 점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안 전 수석의 부하직원 ㄱ씨로부터 박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담겨 있는 ‘체크리스트’를 입수했다. 안 전 수석의 수첩에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차은택(47·구속)씨와 관련해 지시한 내용이 상세히 적혀 있고, ‘체크리스트’는 이를 ㄱ씨가 요점만 간추려 이행 여부를 점검...

      06:00

  • 11월 17일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유영하 “내주엔 조사 협조”…검, 대통령 연루 부분 추후 반영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유영하 “내주엔 조사 협조”…검, 대통령 연루 부분 추후 반영

      박근혜 대통령 측이 다음주에나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오는 20일 최순실씨(60) 등을 기소하기 전에 박 대통령을 조사하겠다는 검찰의 계획은 무산됐다. 검찰은 차선책 마련에 들어갔다. 검찰은 박 대통령의 혐의를 밝힐 여지를 남겨두고, 박 대통령 조사 없이도 향후 재판에서 최씨 등의 혐의를 명확히 규명하는 묘안을 고심하고 있다.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54·사진)는 이날 오후 5시40분쯤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자료에서 “검찰의 대통령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가 완료될 수 있다면 최대한 서둘러 변론 준비를 마친 뒤 다음주에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5일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점을 미뤄달라고 밝혀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다만, 대통령의 신분을 감안해 모든 의혹을 정리한 뒤 한꺼번에 조사를 받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말한 것”이...

      22:51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오전엔 법원에, 오후엔 검찰…조원동의 추락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오전엔 법원에, 오후엔 검찰…조원동의 추락

      “참담하다.”17일 오후 1시50분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60·사진)은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두운 표정으로 답했다. 조 전 수석은 2013년 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VIP(대통령)의 뜻이니 물러나라’며 퇴진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조 전 수석은 “나라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경제수석을 지냈다는 사람이 이런 자리에 와 있다고 하는 것이 좀 부끄럽고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10시엔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피고인으로 출석했다. 23세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정부 요직을 거쳐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올라간 엘리트 관료가 이젠 피의자와 피고인 신분으로 검찰과 법원을 오가는 신세가 됐다.법원은 이날 조 전 수석의 항소를 기각했...

      22:51

    • ‘엘시티’ 이영복·최순실 가입 친목계…검찰, 계주 주거지·사무실 압수수색

      부산지검 엘시티 수사팀은 17일 친목계 계주 김모씨(75)의 서울 청담동 주거지와 수입 유통업체 사무실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한 계원 명단을 통해 ‘엘시티’ 사업을 주도한 이영복 회장(66·구속)이 인허가와 대출 과정에서 계모임을 로비 창구로 이용했는지 조사 중이다. 검찰은 최순실씨 외에 최씨의 언니 최순득씨도 친목계 계원인 것을 확인했다. 이 건물에 세 들어 있는 고급 유흥주점 사장도 계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주점은 이 회장이 정치인들과 자주 드나든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이 주점에서 상당히 많은 돈을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며 “함께 자주 드나든 정치인들이 누구인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이 회장이 엘시티 시공사 유치와 1조7800억원짜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기 위해 최씨에게 청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계주 김씨와 오랜 친분이 있었고, 그의 ...

      22:37

  • 11월 15일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안종범·정호성 꼼꼼함에 덜미 잡힌 ‘VIP’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안종범·정호성 꼼꼼함에 덜미 잡힌 ‘VIP’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달 31일 최씨를 긴급체포한 지 불과 2주일 만인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면 조사’를 통보했다. 이처럼 수사가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데는 수시로 메모와 녹음을 하는 핵심 피의자들의 ‘꼼꼼한 성격’이 한몫을 했다.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대기업에서 774억원을 강제모금한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운영에 박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비교적 쉽게 입증했다. 모금에 실무 총책 역할을 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구속)이 보관 중이던 업무일지와 다이어리, 명함첩, 수첩 등에 재단과 관련된 박 대통령의 지시 내용이 빼곡하게 적혀 있어서다.안 전 수석과 함께 업무를 했던 이들은 하나같이 그의 세심함에 혀를 내둘렀다. 지난해 4월 박 대통령이 남미 순방을 마친 뒤의 일이다.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던 안 전 수석은 ‘순방외교 성과보고회’ 개최를 앞두고 청와대와 대한상공회의소를 오가며 책자와 영상을 만드는 일을 총괄했다...

      06:00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안봉근·이재만 ‘문고리’ 딴 검찰, 박 대통령 ‘안방’ 향하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안봉근·이재만 ‘문고리’ 딴 검찰, 박 대통령 ‘안방’ 향하나

      검찰이 14일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소환을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다. 박 대통령을 대면조사하기 위한 마지막 수순이다. 검찰이 앞서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내기 전인 지난해 7월 박 대통령과 독대한 재벌 총수들을 줄소환한 것은 뇌물죄 적용을 저울질하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보인다.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47·구속)과 함께 박 대통령의 ‘수족’으로 불리는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50)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50)을 소환조사했다. 이들은 대통령 연설문과 문화체육관광부 정책자료 등 청와대 보고문건을 최순실씨(60)에게 유출하는 데 관여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를 받고 있다.안 전 비서관은 2013~2014년 ‘수행·민원’을 담당하는 제2부속비서관으로 재직 중 최씨를 차량에 태우고 청와대에 수시로 출입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순실팀’으로 불리는 제2부속...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