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운동을 주도해온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조슈아 웡(黃之鋒·24·사진) 홍콩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은 9일 “한국의 1987년 6·10항쟁이 홍콩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 홍콩인들은 민주와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웡 비서장은 ‘범죄인 인도 조례’(송환법) 반대 시위 1주년을 맞은 이날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한국이 1987년에 겪은 정권의 압제와 한국인들의 투쟁을 보면서 홍콩인들은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울림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웡 비서장은 송환법 시위 성과를 두고 “홍콩의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는 계속 억압받고 있지만 홍콩인들은 절대 승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다. 10만여명의 홍콩 시민들이 톈안먼 민주화 시위 31주년을 맞은 지난 4일 경찰의 ‘불허’ 방침에도 ‘촛불시위’를 한 것을 두고는 “정부가 아무리 압제해도 홍콩 시민들을 막을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정치적 자유를 전면 제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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