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이 창당 9개월 만에 쪼개졌다. 김무성 의원 등 9명이 6일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복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한국당을 탈당하면서 창당정신으로 내세웠던 보수개혁 가치도 무너졌다.박근혜 전 대통령 한 사람을 제명한 것 외에 변한 것 없는 한국당에 복귀하는 것을 두고 ‘명분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바른정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잃으면서 국회는 더불어민주당·한국당·국민의당 등 3개 교섭단체 체제로 변하게 됐다.김 의원을 비롯해 홍철호·김용태·강길부·이종구·김영우·황영철·정양석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는 보수세력이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세력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속절없이 지켜보고 있다”고도 했다.문재인 정부 견제를 위해선 보수통합을 해야 한다는 논리를 편 것이다. 김무성 의원은 “모든 비난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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