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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론 제기
  • 전체 기사 78
  • 2017년11월 6일

    • 보수개혁 가치 내던지고…9개월 만에 ‘도로 한국당’
      보수개혁 가치 내던지고…9개월 만에 ‘도로 한국당’

      바른정당이 창당 9개월 만에 쪼개졌다. 김무성 의원 등 9명이 6일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복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한국당을 탈당하면서 창당정신으로 내세웠던 보수개혁 가치도 무너졌다.박근혜 전 대통령 한 사람을 제명한 것 외에 변한 것 없는 한국당에 복귀하는 것을 두고 ‘명분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바른정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잃으면서 국회는 더불어민주당·한국당·국민의당 등 3개 교섭단체 체제로 변하게 됐다.김 의원을 비롯해 홍철호·김용태·강길부·이종구·김영우·황영철·정양석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는 보수세력이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세력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속절없이 지켜보고 있다”고도 했다.문재인 정부 견제를 위해선 보수통합을 해야 한다는 논리를 편 것이다. 김무성 의원은 “모든 비난을 감...

      22:52

    • 서청원 “구태 홍준표 두고 당 못떠나”

      자유한국당이 ‘친박 청산’ 후폭풍에 휩싸였다. 친박계 핵심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청산을 주도한 홍준표 대표를 맹비난하면서 ‘진흙탕 싸움’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6일 탈당한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합류를 계기로 친박계의 홍 대표 공격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친박계의 반발은 이날 아침 최고위원회의부터 시작됐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홍 대표를 향해 “일방적 강행처리 표현은 우리 당에서 지양해야 할 운영방식”이라며 박 전 대통령 제명 처리를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홍 대표 측근인 강효상 대변인에게 “기자들에게 추가 브리핑을 할 때 공정하고 사실대로 할 것을 당부하고 지켜보겠다”고 직공했다.친박계 김태흠 최고위원도 “홍 대표가 독단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명 결정한 것은 원천무효”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홍 대표 방식이라면 서청원·최경환 의원도 의원총회 없이 당 대표가 제명시킬 수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남긴 멍에와 부정적 프레임 못지...

      22:32

    • 하태경, 탈당 9인에 \"이혼도장 찍어...한 치의 흔들림 없이 가겠다\"
      하태경, 탈당 9인에 "이혼도장 찍어...한 치의 흔들림 없이 가겠다"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는 세력이 문재인 정부보다 더 낡은 정치 세력일 때는 제대로 견제될 수 없다”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6일 김무성 의원 등 9명이 탈당을 선언한 데 대해 “이혼 도장을 찍은 상태에서 다시 재결합하자는 것은 우스운 이야기이고 남은 사람들이 보수개혁의 기치를 끝까지 놓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결의를 다지겠다”고 밝혔다.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 선언을 한 아홉 분은 돌이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며 이같이 말했다.하 의원은 “이미 탈당을 선언한 분들도 국민들에게 한 약속”이라며 “마음이 돌아오는 분이 있으면 열린 마음으로 받을 수 있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개혁보수 기치를 든 분들이 끝까지 간다는 약속”이라고 했다.탈당한 의원들이 한국당 복당 명분으로 제시한 ‘문재인 정부 폭거 저지’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는 세력이 문재인 정부보다 더 낡은 정치 세력일 때는 제대로 견제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전...

      14:15

    • 유승민, \"몇 명 남더라고 가고자 했던 길 계속 갈 것\"
      유승민, "몇 명 남더라고 가고자 했던 길 계속 갈 것"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6일 김무성 의원 등 당 소속 의원 9명이 탈당을 선언한 데 대해 “몇 명이 남더라도 우리가 가고자 했던 길로 계속 가겠다는 마음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은 사람들의 마을을 합치는 게 중요하다. 남은 11명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중 당을 지킨다는 분들, 당 사무처의 남은 식구들이 최대한 마음을 하나로 모을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의원은 탈당을 선언한 9명에 대해선 “끝까지 바른정당을 같이 지키지 못하고 자유한국당으로 가시겠다는 분들을 이해하진 못하지만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같이 작년에 (새누리당을) 탈당을 할 때 저는 새누리당에 남아 끝까지 개혁을 하겠다고 한 사람이고 지금 탈당하신 분들이 제일 먼저 탈당하신 분들”이라며 “끝까지 우리가 추구하는 그 어떤 개혁 보수의 길, 그 초심을 같이 못해서 대단히 안타깝고 서운하게 생각한다”고 했다.오는 13일 열리는 ...

      14:05

    • 안철수 대표 \"그런 당에 있기 불편할 거란 생각 든다\" 유성엽 의원에 직격탄
      안철수 대표 "그런 당에 있기 불편할 거란 생각 든다" 유성엽 의원에 직격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5)가 자신을 공개 비판한 같은 당 유성엽 의원을 향해 6일 “그런 정당에 계신 것이 무척 불편할 거란 생각마저 든다”며 공개 반박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로 촉발된 안 대표와 호남 중진들 간 갈등이 ‘적폐청산은 복수’라는 취지의 안 대표 발언을 계기로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독일에 이어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안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래 참고 있던 몇마디를 하려 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안 대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복수’ 발언에 대해 “저는 청산과 결산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정권이 바뀌면 이는 필연적인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적폐청산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더욱이 정부 운영능력의 부족을 덮는 수단이 되는 것을 경계하자는 것”이라며 “적폐를 청산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적폐청산’이란 정치기술을 배척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유 의원을 겨냥해 “한...

      13:55

    • 박지원, 바른정당 분당에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 됐다”
      박지원, 바른정당 분당에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 됐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75·사진 가운데)가 6일 바른정당 의원들의 자유한국당행에 대해 “올 것이 왔다”며 “통합·연합·연대를 주장하던 국민의당은 어떻게 되겠나.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했던 안철수 대표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점쟁이는 아닙니다만 저는 오래 전부터 바른정당의 분열은 11월에 있다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총선 민의의 3당제로 돌아왔다”며 “국민의당은 불필요한 당내 갈등을 걷어내고 개원 초심의 선도정당으로 가면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한국당 중심의 보수세력이 뭉친다. 원내 제1당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바른정당에서 추가로 자유한국당으로 옮기는 의원들이 나와 한국당 의석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은 연정, 개혁벨트를 구성하지 않음으로서 국회선진화법을 극복하지 못해 법과 제...

      10:40

    • 바른정당, 9명 탈당 …국회 3당 체제 재편
      바른정당, 9명 탈당 …국회 3당 체제 재편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의원 9명이 탈당을 선언했다.이들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통합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오늘날 보수 세력이 직면한 안타까운 현실이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보수세력이 갈등과 분열을 뛰어 넘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하나가 돼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탈당 기자회견엔 김 의원을 비롯해 홍철호·김용태·강길부·이종구·김영우·황영철·정양석 의원 등이 참여했다.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11·13 전당대회 등을 고려해 탈당계 제출 시점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이로써 바른정당은 창당 9개월 만에 쪼개졌고, 의석도 20석에서 11석으로 줄어들면서 원내교섭단체 지위도 잃게 됐다. 국회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3개 교섭단체 체제로 전환된다.이들은 “보수세력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속절없이...

      10:22

    • 추미애 “한국당은 독수독과… 바른정당 탈당은 명분없는 이합집산”
      추미애 “한국당은 독수독과… 바른정당 탈당은 명분없는 이합집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6일 “자유한국당은 독수독과(독이 있는 나무에서 자란 독이 있는 열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패의 몸통이라면 그 자양분을 먹고 자란 집단”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결정했다”며 “이것은 박정희·박근혜를 전가의 보도로 휘둘렀던 자유한국당의 구차한 나홀로 살기 시도”라고 지적했다.추 대표는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러 범법행위, 악행의 공범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 시켰다 하더라도 박근혜 없는 박근혜당, 여전히 부패의 온상인 당일 뿐”이라고 했다.그는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복귀 시도에 대해서도 ‘명분 없는 복귀’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출당으로 (한국당이) 면죄부를 받을 순 없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참여했던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이 또다시 무원칙하게 자유한국당...

      09:50

    • 바른정당 결국 분당...김무성·주호영 등 9명, 6일 탈당 발표
      바른정당 결국 분당...김무성·주호영 등 9명, 6일 탈당 발표

      바른정당이 결국 양쪽으로 갈라섰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여부를 둘러싼 당내 자강파와 탈당파의 의견조율이 최종 결렬되면서다. 김무성 의원과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탈당파 의원 9명은 6일 오전 바른정당 탈당과 한국당 입당을 공식 선언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바른정당은 지난 1월 창당 이후 9개월여 만에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고 비교섭단체로 쪼그라들게 됐다.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등 원내 3당 체제로 재편을 눈 앞에 뒀다. 바른정당 분당을 신호탄으로,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야권발 정계개편 시계도 숨가쁘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5일 저녁 바른정당 의원총회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 열렸다. 소속 의원 20명 전원이 참석했다. 마지막 논의 테이블 형식을 띄었지만, 이날 의총은 사실상 ‘이별의식’에 가까웠다. 양측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를 연기하고 한국당과 통합 논의를 진행할지를 두고 논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00:26

  • 11월 5일

    • 바른정당 탈당파, 한국당 입당 결행만 남았다
      바른정당 탈당파, 한국당 입당 결행만 남았다

      바른정당의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무성 의원 등 탈당파가 이르면 6일쯤 탈당과 자유한국당 입당을 공식 선언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이 경우 바른정당은 지난 1월 창당 이후 9개월여 만에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고 비교섭단체로 쪼그라든다.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등 원내 3당 체제로 재편을 눈앞에 뒀다. 바른정당 분당을 신호탄으로,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야권발 정계개편 시계도 숨가쁘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5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의원총회는 전에 없이 무거운 분위기였다. 소속 의원 20명 전원이 참석했다. 밤늦게까지 진행된 의총은 사실상 ‘이별 의식’에 가까웠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를 연기하고 한국당과의 통합전당대회를 추진할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논의는 난항을 거듭했다. 자강파로 알려진 박인숙 의원과 정운천 의원이 전대를 한 달여 연기하는 안에 동참하며 타협을 시도했지만, 유승민 ...

      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