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성적’이 부모와 학생들 행복의 지표가 된 현실을 바꿀 수 없을까. 부모 경제력이 자녀 대입을 좌우하는 고리를 어떻게 끊어야 할까. 자아실현이라는 교육 본래 역할을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지난 6일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일하는 네 사람이 경향신문사에 모였다. 지난해까지 중·고교 역사교사였던 이현 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54), 혁신중학교에서 8년간 근무한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43), 18년째 사교육계에서 일하고 있는 정주현 대치동 논술강사(45),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활동 중인 구본창 정책국장(40)은 모두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의 자녀를 둔 학부모이기도 하다. 이들은 “대학 서열의 해체 없이 입시 문제의 정답은 없다”며 “우병우·김기춘 같은 ‘괴물’을 양산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과 같은 교육은 더는 안된다”고 했다.- 교육에서의 민주화 30년을 평가한다면.이현 = 지난해의 국가장학금 신청 통계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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