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이 24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71)의 구속에 “수사팀 책임자로서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지검장은 지난해 6월부터 사법농단 수사를 지휘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같은달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 검찰 수사에 부정적이던 법원 기류가 바뀌면서 수사가 시작됐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60) 등 양승태 대법원에서 요직을 지낸 주요 법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윤 지검장은 지난해 9월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기각 이후 유출한 기밀문건을 파쇄한 사실이 드러나자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이러한 증거인멸 행위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다.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 구속 첫날인 24일엔 양 전 대법원장을 부르지 않고, 25일부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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