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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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2번 정치 깨야 미래”
■마지막 한마디“프랑스 국민은 중도신당의 마크롱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해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 구조를 깼습니다. 한국에서도 기호 1번과 2번은 과거입니다. 수구 기득권입니다. 1번을 찍으면 나라가 다시 두 동강으로 분열합니다. 2번을 찍으면 부끄러운 과거가 반복됩니다.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자 미래입니다. 배낭을 메고 운동화를 신고 유세차에서 내려와 국민들과 나란히 한 건 대선에 나선 이후 가장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뚜벅이 유세’는 감히 제2의 안풍(安風)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와 미래를 선택해 주십시오.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을 확신합니다.”■10대 공약1. 자강안보·한반도 비핵화/전략무기 증강, 국방비 증액,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2. 교육개혁·과학기술·창업혁명/학제개편, 교육부 폐지 및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3. 중·소상공인 보호로 공정경제 구축/ 정경유착 및 불공정거래 근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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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더 큰 변화에 한 표를”
■마지막 한마디“1100만 사전투표 열풍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확고해졌습니다. 더 강한 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 투표해 주십시오. 60년 승자독식 대한민국의 노선을 대전환해 주십시오.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투표 마지막 순간까지 새로운 대한민국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분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반값 인생 비정규직 없는 나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불공정한 출발선을 지우고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정의로운 나라, 여성이 차별과 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살 수 있는 여성이 행복한 나라, 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주권자들의 결단을 부탁드립니다.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편 심상정을 지켜주십시오.”■10대 공약1. 촛불혁명 완수하는 국민주권형 정치개혁/ 국민소환제·국민발안제 도입,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 개혁2. 조세개혁과 재벌개혁/사회복지세 신설, 법인세 최고세율 25%로 인상3. 보육... -
유승민 “소신표는 사표 아니다”
■마지막 한마디“많은 분들이 유승민 참 좋은데 찍으면 사표 될까봐 걱정하십니다. 소신과 양심으로 좋아하는 후보를 찍는 표는 사표가 아닙니다. 소신 투표입니다. 저의 정치를 지지하신다면 꼭 한 표 주셔서 우리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반드시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저 유승민, 정치적으로 세력도 없고 당 의원 수도 약합니다. 하지만 신념은 누구 못지않습니다. 여러분의 통증을 제 가슴으로 느끼고, 제 머리로 판단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5월 초부터 막판 뒤집기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연출해서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듭시다. 제가 그 길로 열심히 당당하게 가겠습니다.”■10대 공약1.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육아휴직 3년, 양육수당 인상2. 일하면서 대접 받는 나라/칼퇴근법, 최저임금 2020년 1만원3. 더불어사는 공동체 복지/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치매환... -
‘깜깜이 대선’ 최대 변수는 세대별 투표율…누가 웃을까
19대 대선 투표율이 20년 만에 80%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역대 대선을 보면 지역·세대별 투표율이 승패의 명암을 갈랐다. 5자 구도인 이번 대선에선 지역·세대별 쏠림 현상이 둔화됐다는 평가를 받지만 막판 결집효과가 어느 층에서 나타나는지는 여전히 유의미한 변수로 꼽힌다.이번에도 세대별 선호 후보는 비교적 뚜렷한 편이다. 공표 금지기간 직전 공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지지율을 보면 40대 이하에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확연히 앞섰지만, 50·60대 이상에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가 많은 편이었다. 세대별 투표율이 중요하다는 방증이다.문 후보 지지세가 높은 40대 이하는 2362만2890명(55.7%)으로 전체 유권자의 과반을 차지한다.홍·안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는 60세 이상은 1034만2391명으로 4명 중 1명(24.4%)꼴이다. 50대까지 합하면 전체 유권자의... -
치맥에 노래방·호텔까지 “공짜”…여기저기 ‘투표 인증샷’ 이벤트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투표를 독려하는 각종 이벤트가 열린다. 투표 인증샷을 보여주면 치킨과 맥주는 물론 노래방과 호텔 객실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업체들이 등장했다.서울 마포구 망원동 치킨점 ‘푸라닭 망원러빙핸즈점’은 투표 인증샷을 제시하면 매장에서 치킨 주문시 2000원, 포장 주문시 4000원을 할인해 준다.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 레스토랑 ‘더가든키친’에서는 프리미엄 생맥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부산 서면역 레스토랑 ‘벤고디’는 리소토와 파스타를 각 9900원에 주문할 수 있다. 서울 강동구 ‘지상낙원’은 투표 인증샷을 제시하면 500㏄ 생맥주를 1인당 한 잔씩 제공한다.경기 수원시 장안구 ‘카페다움 수원만석공원점’은 투표 인증샷을 보여주면 선착순 100명에게 더치커피 원액 250㎖를 한 병씩 제공한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도이창커피 안양점’은 투표 인증샷 또는 손등에 찍은 기표 도장을 보여주면 아메리카노 주문시 한 잔을 더 주는 ‘1+1... -
9일 오후부터 전국 비…투표장 가는 길 ‘우산’ 챙기세요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선거일인 9일 새벽부터 전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중부지방과 경상북도, 울릉도·독도의 강수량은 5~10㎜에 그치겠고, 전라도와 경남지역엔 10~20㎜가량이 예상된다.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선 10~40㎜의 비가 내린다.9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지역은 전라남·북도 전역, 제주도 전역, 경상남도 전역과 대구, 충청남도 보령 등이다. 전라북도와 대구, 경상남도 전역에서는 때때로 비가 내리겠고, 전라남도·제주도에서는 오전 내내 비가 오겠다. 비구름은 9일 새벽부터 북상해 오후 6시에는 남한의 거의 대부분 지역을 덮는다. 서울의 경우 오후 3시까지는 흐리다 오후 3~6시에 1㎜ 미만(3시간당 강수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오후 6시 이후부터 9시까지는 1~4㎜ 수준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
‘지역주의·색깔론·네거티브’ 막판까지 얼룩
19대 대선이 막판까지 ‘구태’로 얼룩지고 있다.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가 봇물을 이뤘고, 지역주의와 색깔론도 기승을 부렸다. 시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혁신과 정책 대결을 원했지만 ‘구태 대선’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8일 대구 유세에서 “TK(대구·경북)가 나서서 친북좌파들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경남 유세에서는 “호남에서 압도적으로 사전투표를 했다. 영남에서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에서 안철수가 표를 반만 먹어주면 나는 무조건 이긴다”며 “영남 사람들이 90% 투표해 저에게 확 몰려들면 제가 청와대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주의를 자극해 영남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지난 5일 전남 유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후보에게 80~90% 지지 투표를 해줬지만 전라도에 인사차별, 예산차별하고 기... -
인수위 대신 자문위로
19대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정권 인수 업무에 나설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선은 현직 대통령 파면으로 실시되는 보궐선거여서 당선 당일부터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데, ‘대통령 당선자’가 정권인수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돼 있는 현행 대통령직인수위법에는 ‘대통령’이 인수위를 설치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이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국회 의결 없이 시행령 제정만으로 설치가 가능한 대통령 직속 자문위를 꾸려 정권인수 업무의 우회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8일 통화에서 “(대통령도 인수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인수위법 통과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정권인수)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법적 기구는 대통령 직속의 기획자문위”라며 “기획자문위를 (정권인수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정부 측 유권해석을 받아놨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한국정치법학연구소가 지난 2월20일 주최한 ‘인... -
새 대통령, 국회서 취임선서할 듯
5·9 대선에서 당선된 차기 대통령은 10일 국회에서 취임선서만 하고 바로 업무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보궐선거여서 인수위 없이 임기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8일 각 당에 따르면 원내 5당 대선후보 중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제외한 4명은 당선 직후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당선증을 받는 것으로 취임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당선될 경우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공식 취임행사를 할지는 정하지 않았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당선되면 일부터 하겠다. 국민생활을 먼저 안정시키고 8·15 경축식 때 광화문에서 100만명 모시고 취임식을 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당사에서 “국회에서 취임선서 후 청와대에 가서 일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국회 취임선서로 취임식을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심 후보는 서울 광화문에서 약식 취임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