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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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2년6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 분양가 57% 폭등
윤석열 정부 취임 2년6개월간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이후 역대 정권 중 가장 큰 상승 폭이다.코로나19 여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041만원으로, 윤석열 정부가 시작된 2022년(3.3㎡당 1518만원)보다 523만원 상승했다. 불과 2년6개월 만에 분양가가 34.4% 오른 셈이다.이는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컸던 문재인 정부에서의 분양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다. 문 정부 당시 2017년 3.3㎡당 1161만원이던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019년 말 1385만원으로 약 19.2% 상승했다. 문 정부 때도 역대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서울만 보면 상승률은 더 가팔라진다. 2022년 3.3㎡당 3476만원이던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5456만원으로 56.9%... -
아파트 분양가, 윤석열 정부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윤석열 정부 취임 2년 6개월간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이후 역대 정권 중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코로나19 여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041만원으로, 윤석열 정부가 시작된 2022년(3.3㎡당 1518만원)보다 523만원 상승했다. 불과 2년 6개월만에 분양가가 34.4% 오른 셈이다.이는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컸던 문재인 정부에서의 분양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다. 문 정부 2017년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161만원에서 2019년 말 1385만원으로 약 19.2% 상승했다. 문 정부 때도 역대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서울만 보면 상승률은 더 가팔라진다. 2022년 3.3㎡당 3476만원이던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5456만원으로 56.9% 급등했다. 문 정부...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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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대출 규제에 관망세 이어져
한국은행의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전반적으로 오름폭은 둔화하는 모습이다.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12월 첫째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2% 하락했다.서울은 지난주보다 0.04% 상승했으나 인천(-0.04%)이 3주 연속 하락했다. 경기(0.00%)는 성남(0.05%) 등 일부 1기 신도시를 제외하고는 정부의 재건축 선도지역 발표가 호재로 반영되지 않았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01% 상승했다. 지방은 0.04% 하락했다.부동산원은 “재건축·신축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거래가 포착되지만 대출규제 등에 따른 매수 관망심리로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는 단지가 혼재한다”고 설명했다.대출을 낀 주택거래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거래량도 큰 폭으로 줄었다. 서울부동산광...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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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한 채 값이면 강북 5채 산다”···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
집 값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벌어졌다.3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 시계열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값 5분위 배율은 5.5로, 2008년 12월 통계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5분위 배율은 주택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을 하위 20% 평균(1분위)으로 나눈 값으로, 이 값이 클수록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간의 가격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5분위 배율이 5.5라는 것은 상위 20% 아파트 한 채 가격으로 하위 20%아파트 평균 5.5채 살 수 있다는 얘기다.2022년 5월 4.2였던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지난 8~9월 두 달 연속 5.4를 기록하다 지난달 5.5배까지 격차가 커졌다.올해 초부터 주택 공급불안, 금리인하 등이 예상되자 강남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고가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양극...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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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마지막 강남 ‘분상제’ 아파트 2곳…“당분간 안 나온다”
올 한 해 강남권에서 이어졌던 ‘로또 청약’ 릴레이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달 전국에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2곳을 포함해 총 2만8000가구가 신규 분양에 나선다.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이 2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달 분양 예정인 전국 아파트는 총 40개 단지, 2만8070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7358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2만9011가구) 대비 3% 적다.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2995가구, 지방에서 1만5075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선 경기도가 8545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2347가구, 인천 2194가구가 뒤를 잇는다.서울에서는 총 3개 단지가 입주자를 맞는데, 2곳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인 서초구에 있다. 이 중 수요자들 관심이 쏠리는 단지는 방배6구역을 재건축한 후분양 단지 ‘래미안 원페를라’(일반분양 465가구)다. 분양가는 지난 8월 분양한 ‘디에이치 방배’(3.3㎡당 6496만원)와 비... -
“당분간 안 나온다”···올해 마지막 강남 ‘분상제 아파트’ 는 어디
올 한 해 강남권에서 이어졌던 ‘로또 청약’ 릴레이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달 전국에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2곳을 포함해 총 2만8000가구가 신규 분양에 나선다.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이 2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번달 분양 예정인 전국 아파트는 총 40개 단지, 2만8070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7358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달(2만9011가구) 대비 3% 적은 물량이다.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2995가구, 지방에서 1만5075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선 경기도가 8545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2347가구, 인천 2194가구가 뒤를 잇는다.서울에서는 총 3개 단지가 입주자를 맞는데, 이 중 2곳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인 서초구에 있다. 이 중 수요자들 관심이 쏠리는 단지는 방배6구역을 재건축한 후분양 단지 ‘래미안 원페를라’다. 최고 22층, 16개동, 109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65가구가 일반 분양에 나선다...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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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여파··· 서울 아파트 거래량 세 달 연속 줄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주택 거래는 7.5% 줄었다. 반면 지방 주택 거래는 한 달 새 24%가 증가했다.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000가구로 전월 대비 19.2% 감소했다. 올 4월(4840건)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서울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12월 1790건에서 올해 7월 9518건으로 7개월 연속 늘었고, 이에 집값도 들썩였다. 그러나 대출 규제가 본격화된 8월부터 7609건으로 꺾였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적용이 시작된 9월에는 4951건으로 줄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10월 2만5011건으로 3.2% 줄었다.반면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 등의 대출 규제를 덜 받는 지방의 거래량은 증가했다. 지난달 지방 주택 매매 거래는 3만1568가구로 전달보다 24.1% 늘었... -
한국서 집 산 외국인, 중국인이 제일 많았다···어디 샀나 봤더니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의 절반 이상은 중국인이, 국내 토지의 절반 이상은 미국인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와 주택 모두 경기도에 가장 많았다.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29일 발표했다.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9만5058가구로, 전체 주택수의 0.49%를 차지했다. 외국인이 주택 지분 일부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도 외국인 소유 주택으로 간주했다.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외국인은 9만341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198만명)의 4.72%에 해당한다. 외국인의 주택 소유 비율은 2022년 12월 4.8%에서 2023년 6월·12월 4.75%, 2024년 6월 4.72%로 점차 줄고 있다.소유자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만2798가구(55.5%)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경기도 부천시와 안산시, 시흥시 등에 많았다. 다음은 미국인 2만1360가구(22.5%), 캐나다인 6225가구(6...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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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재건축 분담금·이주대책 ‘산 넘어 산’
높은 용적률에 발목잡힌 분당일산, 그린벨트 해제 등에 잠잠 장수명 건축에 공사비는 급등재건축 선도지구로 총 13개 구역, 3만6000가구가 선정됨에 따라 1991년 최초 입주한 1기 신도시(경기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재건축이 33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다만 계획한 대로 진행되기엔 추가분담금 문제 등 걸림돌이 많다. 선도지구로 선정되기 위해 동의한 각종 공공기여분, 100년 이상 유지되는 장수명 주택 인증 등 조건들을 충족하고도 어떻게 사업성을 가져갈지를 이제부터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도지구 선정이 ‘승자의 저주’가 될 수도 있다는 반응이 일각에서 나오는 이유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7일 브리핑에서 “선도지구에 지원한 대부분의 단지들이 구역의 정형화, 장수명 주택, 이주단지 포함, 추가 공공기여 부지 등을 다 반영하겠다고 한 상태”라고 말했다. 사실상 모든 선도지구가 정비사업계획에 공공기여가 가능한 최대치를 반영해 제출한 것이다.... -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13곳 선정
1기 신도시(경기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에 나설 선도지구가 27일 공개됐다. 총 13개 구역, 3만6000가구 규모다. 이들 단지는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본격적인 재건축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성남·고양·안양·부천·군포 등 지방자치단체는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총 13개 구역, 3만5897가구를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선도지구는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관한 특별법’(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따라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들어간다.선도지구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분당이다. 샛별마을 동성 등(2843가구), 양지마을 금호 등(4392가구), 시범단지 우성·현대(3713가구) 등 총 3개 구역 1만948가구가 선정됐다. 일산에서는 백송마을 1단지 등(2732가구), 후곡마을 3단지 등(2564가구), 강촌마을 3단지 등(3616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