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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은 지금
  • 전체 기사 3,090
  • 2025년11월 14일

    • 지난해 상·하위 10% 집값 격차 45배···하위 10% 집값 처음 하락
      지난해 상·하위 10% 집값 격차 45배···하위 10% 집값 처음 하락

      지난해 주택 보유자의 상·하위 10% 간 집값 격차가 약 45배로 확대되며 주택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상위 10% 집값은 1억원 가까이 올랐으나 하위 10% 집값은 처음으로 하락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주택 보유 가구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국가데이터처가 14일 발표한 ‘2024년 주택소유 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기준 주택 소유 가구는 1268만4000가구로 전년대비 22만9000가구(1.8%) 늘었다. 2주택 이상 다주택 가구는 330만4000가구였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97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7000명(2.3%) 늘었다. 두 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37만7000명이었다.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주택 자산가액은 3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3억2100만원)보다 1200만원 늘었다. 자산가액은 올해 1월1일 주택 공시가격 기준이다. 주택 소유 가구의 평균 주택수는 1.34채, 평균 면적 86.4제곱미터(㎡)였다. ...

      14:57

    • 10·15 이전 토지거래허가 신청 주택, 조합원 지위양도 가능···“예외 인정”
      10·15 이전 토지거래허가 신청 주택, 조합원 지위양도 가능···“예외 인정”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10·15 대책 전에 체결된 계약에 한해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를 허용키로 했다.국토교통부는 14일 김규철 주택토지실장 주재로 열린 ‘9·7대책 이행점검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예외 인정 대상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전에 적법하게 거래허가를 신청했고, 투기과열지구 지정 후에 해당 거래허가 신청에 따른 계약까지 체결한 경우다.앞서 정부의 10·15 대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와 경기도 분당, 과천 등 12개 지역이 10월16일부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투기과열지구에선 재건축 조합이 설립된 아파트의 조합원 지위 양도가 원칙적으로 금지됐다.이때문에 이전부터 토허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목동·여의도 등 재건축 단지에선 매매 약정서를 쓰고 구청 허가를 기다리는 사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진행 중이던 계약이 무산될 상황에 처해 불만이 터져나왔다. 정부가 이를 한달만에 ‘교통정리’를 한 것이다.국토...

      14:18

  • 11월 13일

    • 내년 아파트 공시가격 시세반영률 ‘69%’로 동결…서울 강남 아파트 등 보유세 20~40% 오를 듯
      내년 아파트 공시가격 시세반영률 ‘69%’로 동결…서울 강남 아파트 등 보유세 20~40% 오를 듯

      정부가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반영률)을 69%로 동결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3년 연속 동결했지만 최근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 아파트 가격 급등에 따라 내년 보유세는 20~4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수립하고 윤석열 정부가 사실상 폐기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은 목표치를 수정해 내년 하반기쯤 발표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13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공시위)를 열고 내년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2026년 부동산 가격공시 추진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내년 공동주택의 목표 시세반영률은 올해와 같은 69%가 적용된다. 토지와 단독주택 시세반영률도 각각 올해와 같은 65.5%, 53.6%로 정해졌다.개별 주택·토지의 내년도 공시가격은 오는 1월1일 기준 시세에 부동산 유형에 따른 시세반영률을 곱해 내년 4월 최종 결정된다.다만, 서울 주요 아파트의 경우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동...

      17:49

    • 오세훈·김윤덕 “서울 주택 공급 문제 논의할 국장급 실무채널 가동”
      오세훈·김윤덕 “서울 주택 공급 문제 논의할 국장급 실무채널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만나 서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양 기관이 국장급 실무 협의 채널을 만들기로 합의했다.두 기관장은 이날 서울시청 인근 한 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마치고, 함께 질의응답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면담은 정부 대책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전하려는 취지에서 오세훈 시장이 제안해 성사됐다.오 시장은 “지금 재개발·재건축 조합 관계자들 그리고 각 구역의 이해관계인을 자주 찾아뵙고 있는데, 10·15 대책 이후 어떤 점 때문에 난감해하시는지 그리고 앞으로 예상되는 난관은 무엇인지 들었던 것을, 장관님께서 이미 다 알고 계실 테지만, 가감 없이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늘의 의미는 앞으로 국장급이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든 것”이라면서 “(장관님도) 현장에서 느끼는 서울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시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고 말했다.그린벨트 해제 논의는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으...

      15:01

    • [속보]국토장관 만난 오세훈 “발언 않겠다”···오찬 면담, 입장차만 확인?
      [속보]국토장관 만난 오세훈 “발언 않겠다”···오찬 면담, 입장차만 확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오찬을 겸한 면담을 시작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25분쯤 도착했고, 그보다 1분 정도 후 김 장관도 오찬장에 입장했다.오 시장과 김 장관은 이날 본격적인 면담 전 모두발언을 하기로 했으나 오 시장이 먼저 “발언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무산됐다.오 시장은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면 좋겠다. 식당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게 어색하다. 양해해달라”고 했고, 김 장관도 “그러시죠”라고 했다.서울시는 이날 면담 이후 면담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이날 면담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 서울시와 정부의 입장 차이를 조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지만 모두발언 없이 시작하면서 면담이 양쪽 입장만 전하는 자리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1:41

  • 11월 12일

    • 국토부 “현재로선 규제지역 추가 확대·해제 구체적 검토 없다”
      국토부 “현재로선 규제지역 추가 확대·해제 구체적 검토 없다”

      국토교통부가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경기도 구리시 등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난 데 대해 “현재로선 (규제지역) 추가 확대·해제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는 없다”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날 경기 화성, 구리 등에 대한 규제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일단 선을 그은 것이다. 정부는 ‘10·15’ 대책 이후 전·월세 시장 불안은 없다고 적극 반박했다.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12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책의 효과를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규제를) 추가 확대할 지역이 있는지 등 검토에 대해선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같이 봐야한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 화성이나 구리 지역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풍선효과로 인해 상승할 우려가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지역에 대한 규제 확대도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김 실장은 그러나 추가 규제에 선을 그으면서 “원래 ...

      16:27

    • 이창용 총재 “집값 상승 예상보다 빨라···통화정책 방향 전환 데이터에 달렸다”
      이창용 총재 “집값 상승 예상보다 빨라···통화정책 방향 전환 데이터에 달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수도권 집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원화 약세에 대해선 안정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서 통화정책 방향 전환도 가능하다고 시사했다.12일(한국시간) 공개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 총재는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가 한국은행의 예상보다 훨씬 가파르다”며 “적어도 지금과 같은 급등세는 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통화정책만으론 주택위기(집값 상승)을 조절할 수 없고 충분한 유동성이 (주택)시장의 불길을 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시장 안정 대책, 그리고 추가로 검토 중인 조치들이 어떤 효과를 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통화정책에 대해선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방향전환(통화정책 긴축)도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이 총재는 “국내총생산(GDP) 갭(실질 GDP성장률-잠재 GDP성장률)이 마이너스인 만큼 공식입장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폭이나 시점, 혹은 방향 전환 여부는...

      16:23

  • 11월 11일

    • 한은 “집값 상승기대, ‘합리적’ 영역 벗어나···기대 꺾을 대책 일관적 추진 필요”
      한은 “집값 상승기대, ‘합리적’ 영역 벗어나···기대 꺾을 대책 일관적 추진 필요”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과도한 기대가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성장 제고 효과는 떨어지고 집값만 오른다는 분석이 나왔다.윤진운 한국은행 경제모형실 조사역과 이정혁 금융통화위원회실 조사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한은이 주택가격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 자료를 이용해 국내 주택시장 참가자들의 기대 형성 방식을 검증한 결과, 참가자들은 ‘합리적 기대’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주택가격이 상승 국면에서 하락 국면으로 바뀌는 시기에도 경제 주체들은 향후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기대를 상당 기간 유지한다는 것이다.한은은 합리적 기대 가설이 주택가격 변동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고 보고 ‘진단적 기대’를 반영한 새 모형을 구축해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분석했다. 진단적 기대는 경제 주체들이 주택가격 상승과 관련한 과거 또는 최근의 뉴스나 기억을 선택적으로 회상해 경제여건 변화와 무관하게 미래에도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

      12:00

  • 11월 6일

    •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세 주춤…구리·화성 ‘풍선효과’ 뚜렷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세 주춤…구리·화성 ‘풍선효과’ 뚜렷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주춤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등으로 묶인 규제지역의 상승 폭이 ‘거래절벽’ 속에서 대체로 줄어든 가운데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경기도 구리, 용인 기흥, 화성, 남양주 등 인근 지역에서는 ‘풍선효과’가 전주보다 한층 뚜렷해졌다.한국부동산원이 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첫째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9% 올랐다. 전주(0.23%) 대비 상승 폭이 0.04%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4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10·15 대책 이후 2주 연속 둔화했다.부동산원은 “매수문의와 거래가 감소하며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서울 자치구 중 전주 대비 상승 폭 축소가 큰 곳은 영등포(0.37%→0.26%), 마포구(0.3...

      14:28

  • 11월 5일

    • 10월 민간 분양 1만7000가구…1년 반 만에 최대
      10월 민간 분양 1만7000가구…1년 반 만에 최대

      지난달 민간분양 아파트 공급이 전월 대비 50% 가까이 늘어 1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대선 등을 이유로 미뤄둔 분양 물량을 쏟아내는 것이다.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10월 전국 민간분양 물량은 1만7499가구로, 전월(1만1822가구) 대비 48% 증가했다. 전년 동기(1만4516가구)와 비교하면 20.5%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월(1만8408가구)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특히 경기 지역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월 경기도 공급은 9436가구로 수도권 전체 물량의 약 85%, 전국 공급량의 53.9%를 차지했다.경기도 파주 운정 아이파크 시티(3250가구), 김포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1524가구) 등 서북권 신도시 개발축과 평택 브레인시티 비스타 동원(1600가구) 등이 대표적이다.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면적 ㎡당 798만...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