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 댓글사건’에 연루돼 2013년부터 지난 8월까지 함께 재판을 받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66)과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60),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59)이 또 다시 같은 법정에 선다. 이번에는 민간인 외곽팀에 수십억원을 지원해 국고를 손실한 혐의다. 원 전 원장과 이 전 차장 측은 18일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김상동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원 전 원장과 이 전 차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원 전 원장과 이 전 차장의 공소사실이 민 전 단장과 거의 일치해 겹친다”며 “쟁점과 관련해서도 법리적인 부분을 같이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따로 재판을 진행 중인 민 전 단장의 사건을 원 전 원장과 이 전 차장 사건에 병합해 함께 재판하겠다는 취지다.이에 따라 이른바 ‘국정원 3인방’이 다시 함께 법정에 서게 될 전망이다. 이들은 국정원 심리전단 등을 동원해 인터넷 사이트와 트위터 등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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