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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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철원 유통 계란서 살충제 성분
최근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잇따라 검출돼 추석을 앞두고 있는 소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세종시와 강원도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피프로닐 대사물질인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돼 유통 중지 및 회수 조치가 취해졌다.세종시의 한 농장이 생산한 계란에서는 기준치(0.02㎎/㎏)의 3배에 이르는 0.06㎎/㎏의 피프로닐 대사물질이 검출됐다고 지난 17일 식약처가 발표했다. 지난 11일에는 강원 철원군 소재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기준치를 2배 초과한 0.04㎎/㎏의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됐다. 문제가 된 세종과 철원의 계란은 유통 단계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됐다.앞서 지난 5월에는 전남 나주의 한 농장이 생산한 계란에서도 기준치를 3배 이상 초과한 0.07㎎/㎏의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됐다. 1월에는 전남 해남의 농장이 생산한 계란에서 기준치를 무려 6배나 초과... -
추석 앞두고 계란이 불안하다...살충제 성분 잇따라 검출
최근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잇따라 검출돼 추석을 앞두고 있는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세종시와 강원도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피프로닐 대사물질인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돼 유통 중지 및 회수·계기 조치가 취해졌다.피프로닐 설폰은 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을 일으킨 피프로닐이 닭의 몸에 들어가 만들어진 2차 대사물질이다. 피프로닐은 개·고양이의 벼룩이나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의 성분으로 닭에의 사용은 금지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피프로닐을 다량으로 섭취하면 간장·신장 등의 장기 손상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피르포닐 설폰도 기본적으로 피프로닐과 같은 위험이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세종시의 한 농장이 생산한 계란에서 기준치(0.02㎎/㎏)의 3배에 이르는 0.06㎎/㎏의 피프로닐 대사물질이 검출됐다고 지난 17일 식약처가 발표했...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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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유통중 8개 농가 계란에서 살충제 피프로닐 변질물질 나왔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변질해서 생긴 물질이 검출됐다. 당국은 해당 계란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린 뒤 회수·폐기 조치에 들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 449건을 수거해 검사하던 중 8개 농가가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대사 산물이 잔류 허용 기준 이상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검출된 성분은 ‘피프로닐 설폰’으로 가축의 몸으로 들어간 피프로닐이 대사 과정을 거치면서 변한 것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8개 농가 계란에서는 1㎏당 0.03~0.28㎎의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됐다. 이는 피프로닐 설폰을 포함한 계란의 피프로닐 잔류 허용 기준인 1㎏당 0.02㎎을 초과한 것이다.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된 계란의 난각(알껍데기) 코드는 ‘14진일’ ‘131011새날 복지유정란(또는 131009새날 복지유정란)’ ‘12KYS’ ‘12KJR’ ‘12개미’ ‘12행복 자유방목’...
201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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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 한 달, 친환경 농업의 길을 묻다
·생명과 환경, 지속가능성 가치보다 먹을거리 안전성 부각에만 초점‘친환경의 배신’. 한 달 전 이른바 ‘살충제 계란 파동’이 터지자 신문과 방송에 연일 오르내렸던 말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불어닥친 조류인플루엔자(AI)와 최근의 살충제 계란 파문, 연이은 계란 및 닭고기 값 하락까지. 잇단 악재에 치명상을 입은 것은 양계농가뿐만이 아니다. 친환경 농·축산업 역시 ‘소비자의 불신’이라는 내상을 입게 됐다. 식품에 있어 안전성은 친환경 인증 마크나 제품 값에 따라 차등적인 ‘옵션’이 되어선 안 되지만, 정부의 친환경 인증을 믿고 더 비싼 값을 치른 소비자들은 친환경 농가의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데 대해 공분할 수밖에 없었다. 계란 파동 이후 한 달, 정부 인증제에 대한 전 국민적 불신이라는 소를 잃은 정부는 외양간 고치기에 한창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한 백서 발간을 지시했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부실 논란을 일으킨 친환경 인증 요건을 강화하... -
살충제 계란 한 달 …‘의심’과 ‘규제’의 친환경 인증제 언제까지?
9월 20일 대형마트 계란 매대 앞. 식료품을 가득 담은 카트가 멈춰 섰다. 카트를 미는 이들은 잰걸음을 치지 않고 꼼꼼하게 살핀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하모씨(41)는 “식약처 발표를 보니 어른들은 괜찮은 것 같지만, 5살 아이 때문에 걱정된다. 품번을 확인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구입한다”고 말했다. 이마트 경기 의정부점에서 만난 조혜영씨(35)는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08번 계란은 아예 구입하지 않는다. 과일이나 채소도 가급적 유기농으로 산다”고 말했다. 껍데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의 정확한 품번은 ‘08계림’으로 시작하지만 소비자들이 전부 외우기는 어렵다. 서울 구로구 주민 길모씨(56)는 “나는 굳이 확인하지 않는다. 직접 농사 짓지 않는 한 안전이란 온전히 확인할 수 없고 늘 먹어왔던 것인데, 새삼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달 전보다 32% 떨어진 계란값같은 날 충남 부여시. 신지연씨(42)는 가지를 수확하고 참깨를 널어...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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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용 계란 낳는 닭에서도 살충제 성분 검출...기준치 15.6배 초과
병아리용 계란을 생산하는 농장이 육계용으로 출하한 닭(산란노계)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당진군 소재 병아리용 계란 생산 농장이 경기도 파주의 도축장에 출하한 산란노계에 대한 살충제 잔류 검사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농장의 닭에서는 기준치(0.05㎎/㎏)를 15.6배 초과한 0.78㎎/㎏의 비펜트린이 검출됐다.당국은 이 농장에서 출하된 산란노계 1만9623마리 전량을 폐기 조치하고,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 농장은 병아리용 계란을 생산하는 곳으로 식용 계란은 출하하지 않는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한편 정부는 살충제 계란 파동을 계기로 지난달 23일부터 도축장에 출하되는 산란노계에 대해 살충제 잔류 정밀검사를 강력하게 실시하고 있다. 파동 이전에는 도축장에 출하되는 산란노계를 무작위로 선별해 검사를 실시했지만, 파동 이후에는 도축장에 출하되는 모든 산란노계 농가를 대상으로...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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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OO농장, 방사 사육" 앞으론 달걀 껍데기에 농장·사육환경도 표시한다
식약처는 12일 ‘살충제 계란’ 파동 후속조치로 달걀 껍데기(난각)에 농장 이름뿐 아니라 산란일자·사육환경까지 표시하게 한 ‘축산물의 표시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개정안은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시행된다.그동안의 난각표시는 시도별 부호와 농장명을 조합한 것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산란일과 생산농장 고유번호, 사육환경번호도 들어간다. 사육환경은 번호에 따라 유기농(1), 방사 사육(2), 축사내평사(3), 케이지사육(4)으로 구분된다. 난각표시 사업장 번호를 보고 식약처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와 농식품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생산농장 이름과 위치를 알 수 있다. 앞으로는 난각표시 규정을 한 차례만 위반해도 경고 절차 없이 영업정지나 영업소 폐쇄 처분을 내리고 제품을 폐기한다.
20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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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장, ‘살충제 계란’ 파동 와중 “복무규정 어기고 사흘간 휴가 갔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58·사진)이 ‘살충제 계란’ 파동이 확산되던 시기에 복무규정을 어기고 사흘간 여름휴가를 다녀왔다는 주장이 10일 제기됐다. 휴가 기간에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내부 지침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이 10일 식약처 등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보면 류 처장은 지난달 7~9일 휴가를 냈다. 인사혁신처의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에 의하면 공무원 임용 후 최소 3개월이 지나야 연가를 허용하고 있는데 류 처장이 이 예규를 어긴 것이다. 김 의원은 “용가리과자, 유럽발 살균제 계란 등으로 국민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시기에 부임한 지 20일도 채 되지 않은 식약처장은 업무 파악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휴가부터 떠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류 처장이 휴가를 떠난 7~9일 사이인 8일에는 이낙연 총리에 대한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었다. 김 의원은 “총리에게 대면보고가 예정돼 있는 상태에서도 복무 규정을...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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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000여 대형 양계장에 내년까지 CCTV 설치한다
3000마리 이상 닭이나 2000마리 넘게 오리를 키우는 전국 5000여 대규모 농장에 내년까지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또 2022년부터는 살아있는 닭·오리 등의 유통이 금지된다.정부는 7일 오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종합대책을 확정했다.정부는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내년 말까지 전국의 전업규모(닭 3000마리 또는 오리 2000마리 이상 사육) 농장 5139개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AI가 발생하는 경우 해당 농가의 CCTV를 통해 방역을 위해 실제로 노력을 기울였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농가들이 평상시에 AI 방역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기 위해서다.정부는 AI 발생 후 해당 농가가 방역을 위해 평상시에 노력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닭 등을 살처분할 때 지급하는 보상금을 100%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이후에는 양계농가 등이 C...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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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살충 판정 계란서 비펜트린 성분 검출
정부로부터 무살충제 판정을 받은 경남 양산에 있는 한 농장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의 24배나 검출돼 정부 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부산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살충제 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의 계란을 유통·판매하는 업소 48곳을 대상으로 농약 검사를 벌인 결과 한 농가에서 받은 계란에서 기준치 24배의 비펜트린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의 조사대상은 식용계란 수집판매업소 43곳과 대형 유통업소 5곳 등이다. 조사결과 부산 사상구의 한 판매업소가 경남 양산의 농가가 생산한 계란 1800개(난각코드 15058)에서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0.24㎎/㎏ 검출됐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치인 0.01㎎/㎏의 24배이다. 부산시는 비펜트린이 검출된 계란 1800개를 전량 수거해 폐기하고 유통경로를 확인 중이다.양산시 1차 조사에서 해당 농장주가 지난 5월15일 축사가 비어 있을 때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을 살포했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