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회용 생리대 사용 후 생리불순 등 건강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이뤄진 정부의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의 증상을 파악하고, 일회용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건강피해 확인을 위해서는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놨다. 그런데 국민적 관심사안인 예비조사에 대해 담당부처인 환경부가 별도의 발표없이 홈페이지 구석에 자료공개만 하고 넘어가려고 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환경부는 지난 19일 ‘일회용 생리대의 건강영향 예비조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지난해 특정 생리대 사용 후 생리불순, 통증 등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나오고 생리대 안전성을 검사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나오자 환경부는 지난 3월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예비조사는 일회용 생리대로 인한 피해자들의 증상을 파악해서 본 연구 설계를 하는 데 참고하기 위해 실시된다. 조현희 가톨릭대 산부인과 교수 등 9명의 연구진은 생리대 건강피해를 호소하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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