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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게이트
  • 전체 기사 192
  • 2019년3월 14일

    • [버닝썬 게이트]경찰 “승리 군대 가더라도 혐의 입증 자신”···사법처리 임박
      [버닝썬 게이트]경찰 “승리 군대 가더라도 혐의 입증 자신”···사법처리 임박

      성접대·불법촬영·경찰유착 등 각종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정준영씨(30)가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이날 수사에 속도를 더 냈다.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승리 입대가 열흘 앞이라 시간도 촉박하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사업파트너인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 등 측근들과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성접대 제공을 논의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수사선상에 올랐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고, 지난 10일 정식으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승리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승리는 25일 충남 논산 신병훈련소로 입대한다. 수사 관할권이 군검찰로 넘어간다.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피의자 및 참고인 수사를 하면 승리가 없어도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냈...

      21:20

    • [버닝썬 게이트]‘피해자 부각’ 2차 가해 멈춰라
      [버닝썬 게이트]‘피해자 부각’ 2차 가해 멈춰라

      ‘불법 영상 속 연예인 등장’ 근거 없는 소문 SNS 퍼져 포털서도 연관 검색어로 일부 언론, 여과 없이 보도 시민단체 “억측 난무” 비판가수 정준영씨(30)의 불법촬영·유포 파문이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지고 있다. 정씨가 찍은 불법영상에 유명 연예인이 등장한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퍼졌다. 포털사이트에는 검색어 ‘정준영’과 함께 ‘동영상 리스트’ ‘걸그룹’ 등이 자동완성된다. 정씨의 혐의가 드러난 이후 일부 SNS에 퍼진 사설정보지에는 이번 사건이 ‘역대 최고·최대 여자 연예인 섹스 스캔들’로 비화할 수 있다며 ‘정준영이 몰래 찍은 영상의 여자들 대부분이 현역 걸그룹 멤버나 배우들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달았다. 피해자가 일반인이든 연예인이든 범죄의 심각성이 달라지는 것이 아닌데도 연예인 피해자를 부각한 내용의 이야기들을 퍼뜨린 것이다. 일부 언론은 소문을 여과 없이 보도했다. ‘피해 여성 중...

      18:13

    • [버닝썬 게이트]박상기 법무 “버닝썬, 마약·탈세·성매매 엉켜…중앙지검 이첩”
      [버닝썬 게이트]박상기 법무 “버닝썬, 마약·탈세·성매매 엉켜…중앙지검 이첩”

      박상기 법무부 장관(67·사진)은 14일 “(버닝썬 의혹 사건에) 경찰이 연루됐다는 보도도 있어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을 이첩시키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경찰이 버닝썬 사건을 계속 수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검찰의 직접 수사 여부에는 “일단 배당은 중앙지검으로 했지만, 직접 수사할지 경찰이 수사지휘를 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일단 경찰의 수사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박 장관은 “버닝썬 사건은 마약·탈세·성매매 등 온갖 것이 다 엉켜 있다”며 “철저히 밝히지 않으면 두고두고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경찰의 유착 의혹은 아직 분명히 드러나지 않았다”며 “사법처리된 전직 경찰만의 비호로 거대한 비리가 계속될 수 있었을까 하는 합리적...

      18:12

    • 권익위 “버닝썬 제보에 성범죄·경찰 유착·부실수사 담겨”
      권익위 “버닝썬 제보에 성범죄·경찰 유착·부실수사 담겨”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14일 그룹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씨의 카카오톡 대화방 자료 등이 포함된 공익·부패신고 내용에 대해 “성범죄 관련 내용을 비롯해 경찰과의 유착, 부실수사, 동영상 유포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권익위가 해당 신고 내용에 경찰 유착이나 부실수사 의혹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익위는 내부 조사를 마친 뒤 지난 11일 검찰에 관련 내용을 넘긴 상태다.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고자가 제출한 증거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 건은 검찰에 보내는 게 타당하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권익위는 신고 내용에 언급된 혐의의 신빙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권익위는 통상 공익·부패행위 신고를 접수한 뒤 자체 조사를 거쳐 혐의의 신빙성이 높아 시급히 처리해야 하는 경우에는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고, 혐의의 신빙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경우에는 ‘송부...

      15:44

    • 방정현 변호사 “‘경찰총장’과 직접 대화한 건 유 대표···승리 카톡에 탈세 정황도”
      방정현 변호사 “‘경찰총장’과 직접 대화한 건 유 대표···승리 카톡에 탈세 정황도”

      그룹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씨의 카카오톡 대화방 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공익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가 해당 대화방에 “탈세 정황도 있다”고 했다. 또 경찰의 핸드폰 수리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이 “제보자를 색출하려는 의도로 보여 우려되고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방 변호사는 앞서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명 연예인과 고위급 경찰의 유착이 의심될 만한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폭로했다. 방 변호사는 14일 CBS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또 다른 클럽인 아레나 등과 관련한 탈세 의혹에 대해 “그 (대화방) 안에서도 사실 그런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며 “술을 파는 어떤 곳으로 알고 있다. 거기 있는 사람들 다 같이 관련이 다 돼 있는 것”이라고 했다.‘(탈세 관련) 업체가 ’밀‘자나 ’몽‘자로 시작하는 업체냐’는 질문에 “거기도 있고 또 있다”고 답했다.방 변호사는 카카오톡 대화방의 ‘경찰총장’ 언급에 대해서는 “그들의 대화 안에서 나온...

      15:21

    • 검찰도 ‘정준영·승리’ 관련 경찰 유착 의혹 사건 수사 나설까

      검찰이 14일 가수 정준영씨(30)의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과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 경찰 유착 의혹 등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수사의뢰받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맡겨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이 관련 수사를 상당수 진행한 상황이어서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11일 경찰의 유착 의혹에 대한 부패행위 신고와 정씨와 승리 관련 의혹 관련 공익신고 두 건을 대검에 수사의뢰했다. 권익위가 검찰에 넘긴 자료에는 승리가 성접대를 했음을 암시하는 내용과 정씨가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한 정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는 경찰과 이들의 유착 의혹도 있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들어온 신고 건을 경찰이 아닌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찰청은 이 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성범죄를 전담하는 여성아동범죄조사부나 이번 사건의 경찰 수사를 지휘하는 형사3부에 배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

      15:08

    • [속보] 승리,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고개 숙여 사죄, 진실된 답변할 것”
      [속보] 승리,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고개 숙여 사죄, 진실된 답변할 것”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14일 오후 2시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승리는 ‘성접대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냐’는 질문에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받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클럽 버닝썬에서 이뤄진 마약 및 성폭력 의혹,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승리는 경찰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건 처음이다. 승리는 언론을 통해 투자자를 위한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폭로되자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 10일 정식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승...

      14:09

  • 3월 13일

    • 박상기 법무장관 “불법 영상물 유통, 가장 나쁜 범죄”
      박상기 법무장관 “불법 영상물 유통, 가장 나쁜 범죄”

      박상기 법무부 장관(사진)이 가수 정준영씨의 불법촬영물 유포에 대해 “가장 나쁜 범죄행위 중 하나”라며 엄벌 의지를 밝혔다.박 장관은 13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19년 법무부 주요 업무계획’ 발표에서 “우리 사회 현안인 불법 영상물을 유통시키는 범죄는 영리 목적이든, 보복 목적이든 가장 나쁜 범죄행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범죄 사실이) 확인이 된다면 그에 따라서 검찰에서 구형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지난해에도 불법 영상물 촬영·유포 행위를 철저히 수사한 뒤 엄벌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해 5월 “불법으로 신체를 촬영하거나 영상물을 유포하는 범죄 등 여성 대상 범죄를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불법 촬영·유포 사범에게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상대방 의사에 반해 영상을 촬영하거나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면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최대 징...

      21:34

    • ‘메신저 단톡방’ 성폭력 단속 사각지대
      ‘메신저 단톡방’ 성폭력 단속 사각지대

      강남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 정준영씨(30) 등 연예인들이 연루된 ‘단체대화방(단톡방) 성범죄’ 사건으로 번지고 있다.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정씨의 혐의도 드러났지만, 다른 소셜미디어에 비해 폐쇄성이 강한 모바일 메신저인 단체대화방은 초대되지 않을 경우 어떤 내용이 오가는지 알 길이 없어 사이버성폭력 수사에 있어서도 ‘단속 사각지대’로 꼽힌다.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성폭력 문제는 대학가의 ‘단톡방 성희롱’ 사건으로 처음 불거졌다. 단톡방의 폐쇄적 특성 때문에 대학가를 중심으로 매년 ‘음담패설’ 수준을 넘어선 언어 성폭력이 반복됐다. 문제는 이런 단톡방 내 사이버성범죄의 경우 내부 폭로 등으로 유출되지 않는 경우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2015년 이후 10개월간 정씨가 단톡방에 공유한 불법촬영물 피해자는 10여명에 달하지만 이들이 본인의 피해 사실...

      21:33

    • 승리·정준영 카톡방 보니 “음주운전 보도 안 나가게 처리”…곳곳 유착 의혹
      승리·정준영 카톡방 보니 “음주운전 보도 안 나가게 처리”…곳곳 유착 의혹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정준영씨(30)가 속해 있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경찰 고위직과의 친분을 암시하는 대화가 담긴 것으로 드러나면서 수사는 경찰과 이들 연예인의 유착 의혹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정씨와 승리를 비롯한 일부 연예인, 강남 클럽 ‘버닝썬’ 관계자 등이 참여한 이 단체대화방에는 2016년 7월쯤 ‘경찰총장’이 업소 영업에 편의를 봐줬다는 대화가 오갔다. 이 시기는 문제가 된 클럽 버닝썬이 문을 열기 전이다. 경찰은 이들이 말하는 경찰 고위직과의 유착이 실제로 있었는지, 업소가 어떤 곳인지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총장’이란 직함이 없기에, 특정인에 대한 이들만의 별칭이거나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기 위한 발언일 가능성도 있다. 이들의 단체대화방에는 연예인의 음주운전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무마했다는 내용도 등장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화방 참여자 중 과거 음주운전을 한 사람이 있는데 언론보도가 나오는 것을 ...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