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연예인들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49)이 10일 구속됐다. 윤 총경의 신병 확보로 검찰의 버닝썬 사건 수사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 총경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에도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다.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0시쯤 윤 총경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직권남용,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윤 총경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윤 총경은 경찰의 버닝썬 사건 수사 과정에서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측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승리와 연예인들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게 윤 총경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다. 그는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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