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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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모든 직책서 사퇴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49)가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양 프로듀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3·본명 김한빈)가 마약 투약 시도를 한 것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양 대표가 직접 수사에 개입해 이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됐다. 양 대표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건’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입장문은 팬들에 대한 사과로 시작했다. 양 프로듀서는 “YG와 소속 연예인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나 미안하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 -
“‘비아이 마약’ 사건, 위너 이승훈도 개입···양현석이 진술 번복 강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위너 멤버 이승훈이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구매·투약 의혹을 은폐하는 데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개입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2016년 6월1일 이승훈은 ㄱ씨에 비밀 카카오톡을 이용해 연락했다. ㄱ씨는 그해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하기 위해 접촉한 YG엔터테인먼트 출신 연습생이다.ㄱ씨는 “(이승훈이)비아이가 (YG엔터테인먼트 자체 검사에서) 걸렸다고 했다. 저와 마약을 했다고 말했다더라. (이승훈이) 급히 만나자고 해 YG엔터테인먼트 사옥 근처로 갔다”고 했다. ㄱ씨는 이승훈이 아닌 YG 관계자 ㄴ씨를 대신 만났다. ㄴ씨는 “비아이 관련 일은 비밀이다.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꼭 연락하라”고 말했다고 한다.그해 8월 22일 ㄱ씨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에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했고 ... -
“저보다 양현석 YG 대표의 개입·경찰 유착이 핵심”
가수 연습생 출신 ㄱ씨가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저보다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개입과 경찰 유착이 이 사건의 핵심”이라고 밝혔다.ㄱ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지만 마음 잘 먹고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제가 그동안 사람들 기분 나쁠 만한 언행을 한 거 맞다. 하지만 이 사건은 제 인생과 별개로 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그는 “감형 받기 위해 호소하는 게 아니다. 나는 이미 2016년 8월 LSD 투약과 대마초 사건, 2016년 10월 탑과 한 대마초 사건이 병합돼 죗값을 치르는 중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것과 경찰 유착 등이 핵심인데 제보자가 저라는 이유만으로 저에게 초점이 쏠리는 것”이라며 “저라는 사람과 이 사건을 제발 별개로 봐달라. 저는 비아이를 끝까지 말렸다”고 했다.앞서 12일 ...
20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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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처럼…’ 약물 성폭행범 징역 4년
클럽에서 만난 여성에게 수면제를 몰래 먹이고 성폭행한 남성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재판장 강성수 부장판사)는 강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ㄱ씨(36)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ㄱ씨는 지난해 3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에게 수면제인 졸피뎀을 섞은 술을 먹인 뒤, 이 여성이 정신을 잃자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범행 수법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는 등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재판부는 ㄱ씨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졸피뎀은 중독성이 강해 마약류 관리법에 의해 관리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2...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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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경찰의 명운은 다했다” 버닝썬 수사에 분노
클럽 버닝썬 관련 여러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선 수사 결과를 놓고 여성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등 11개 시민·여성단체는 17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수사 결과 여성의 성을 상품화해 성장한 유흥주점과 경찰의 유착 의혹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고, 약물 성폭행 등 여성들이 어렵지 않게 듣고 경험한 각종 의혹들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자 “경찰의 수사력을 믿지 못하겠다”고 했다.여성들이 분노한 건 버닝썬 사건 피해자가 모두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가수 정준영씨(29) 등의 카카오톡 대화방 불법촬영·성폭행의 피해자, 클럽에서 벌어진 불법 촬영 사건의 피해자, 근거 없이 불법촬영 피해자로 지목된 여성 연예인, 클럽에서 정신을 잃고 성폭행 피해를 의심해온 피해자들,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동원된 이들이 여성이었다. 버닝썬 논란을 일으킨 폭행 사건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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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받은 ‘경찰총장’ 뇌물 무혐의 유착 의혹 경찰의 ‘제 식구 감싸기’
경찰이 15일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 등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돼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윤모 총경에게 직권남용 혐의만 적용하고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등은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승리 등에 대한 구속영장도 전날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경찰은 ‘부실 수사’와 ‘제 식구 감싸기’ 비판에 직면했다. 경찰 내부에서도 악재가 터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윤 총경 뇌물죄 ‘무혐의’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총경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은 승리와 유모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개업한 술집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에게서 단속 내용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윤 총경 부탁을 받고 단속 내용을 확인해 준 강남서 경제팀장 ㄱ경감과 윤... -
‘경찰총장’ 윤모 총경이 받은 접대는 “승리 단독콘서트 티켓 포함 2년간 268만원”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속해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 총경이 받은 접대는 승리의 단독콘서트 티켓 등을 포함해 2년간 총 268만 여원이었던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파악됐다. 하지만 경찰은 윤 총경이 받은 골프·식사 접대에 대해선 접대를 받은 액수가 현행법 기준보다 낮고 대가성이 있지 않다면서 ‘뇌물’로 인정하지 않았다.서울지방경찰청이 15일 공개한 윤 총경의 접대 내역을 보면, 윤 총경은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승리와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 등으로부터 총 268만 여원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골프 접대는 4번, 식사 접대는 6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윤 총경은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다. 이들은 청와대 인근 삼청동 식당 등에서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윤 총경은 K-POP 콘서트 티켓도 3차례 받았다. 지난 2018년 받은 티켓 중에는 승리의 단독콘서트 티켓도 포함된 것... -
‘버닝썬 수사’로 ‘제식구 감싸기·부실수사’ 논란에 빠진 경찰···수사권 조정에 ‘악재’
‘버닝썬 사건’ 중간수사결과 사건의 핵심이던 경찰 유착 의혹이 ‘윤모 총경 일부 혐의 기소’로 갈음됐다.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 등이 돌출한 국면에서 ‘제 식구 감싸기’‘부실수사’ 논란이 쏟아지면서 경찰 내부에선 “최대 악재가 터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서울지방경찰청이 15일 발표한 중간수사결과 발표의 핵심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속해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유착 의혹이 제기됐던 윤모 총경에 대한 수사 결과였다.경찰은 이날 윤모 총경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 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윤 총경이 받은 골프·식사 접대에 대해선 ‘뇌물’로 인정하지 않았다. 접대를 받은 액수가 현행 청탁금지법 기준보다 낮고, 뇌물죄로 보기 위한 ‘대가성’이 있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지난 3월부터 서울청이 광역수사대 전담팀까지 구성해 수사를 벌여왔으나 ‘태산명동서일필’(태산이 떠나갈 듯 요동치더니 뛰어나온 것은 쥐 한 마리 뿐이었다는... -
경찰, ‘버닝썬 폭행 피해자’ 성추행 혐의 송치···경찰의 김씨 폭행 의혹은 “입건 안해”
경찰이 ‘버닝썬 사건’의 도화선이 됐던 폭행사건의 피해자 김상교씨(28)를 성추행과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씨가 제기했던 경찰관 폭행 등 의혹들에 대해선 대부분 ‘혐의 없음’으로 결론 냈다.서울지방경찰청은 15일 버닝썬 최초 폭행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씨가 클럽 영업이사 장모씨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실이 확인돼 장씨 등을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이에 앞서 김씨가 클럽 내에서 여성들에 대해 성추행을 하고 클럽 직원을 폭행한 점, 클럽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24일 버닝썬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버닝썬 내에서 직원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여성을 보호하려다가 클럽 이사인 장모씨와 보안요원들에게 폭행당했고,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오히려 자신을 입건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자신을 폭행하고 폐... -
‘경찰총장’ 윤모 총경 “뇌물죄 아니다” 결론···‘제식구 감싸기’ 비판 직면
클럽 ‘버닝썬’ 관련 사건들을 수사해온 경찰이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속해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 총경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 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윤 총경이 받은 골프·식사 접대에 대해선 접대를 받은 액수가 현행법 기준보다 낮고 대가성이 있지 않다면서 ‘뇌물’로 인정하지 않았다.서울지방경찰청은 15일 윤 총경과 버닝썬 간의 유착 의혹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총경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고 밝혔다.그동안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 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총경에 대해 서울청 광역수사대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벌여왔다.윤 총경을 둘러싼 의혹은 크게 두 가지였다. 2016년 7월 승리와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가 함께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윤 총경이 강남경찰서 직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