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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 전체 기사 465
  • 2025년6월 12일

    • 중국 “희토류 수출 허가 시작” “미국은 약속 지켜라”…미·중 합의 내용은 베일 속
      중국 “희토류 수출 허가 시작” “미국은 약속 지켜라”…미·중 합의 내용은 베일 속

      미국과 중국이 지난 9~10일 런던에서 진행한 2차 고위급 무역 회담의 세부 내용이 베일에 쌓인 가운데, 중국 정부는 희토류 수출 승인 절차가 시작됐다며 미국에 ‘합의’를 지킬 것을 종용했다.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각국 민간 분야의 합리적 수요와 우려를 충분히 고려해 법에 따라 희토류 관련 품목의 수출 허가 신청을 심사하고 있다”면서 “일부 신청은 이미 승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규정에 부합하는 신청에 대한 승인 작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 관련한 원론적 대답이다. 허 대변인은 희토류 관련 수출 허가 승인을 받은 국가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희토류 공급이나 55% 상호관세 등 합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에 “양국은 지난 5일 정상 간 통화에서 도출된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제네바 회담의 성과를 공고히 하는 조치의 프레임워크(틀...

      17:52

    • 미·중 ‘게임의 규칙’ 바꾼 희토류…WSJ “중국의 수출제한 완화 6개월 기한 한정”
      미·중 ‘게임의 규칙’ 바꾼 희토류…WSJ “중국의 수출제한 완화 6개월 기한 한정”

      미국이 중국과 2차 고위급 무역 회담을 통해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재개를 이끌어냈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희토류 수출 허가 기간을 6개월로 제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후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 중국이 희토류를 다시 무기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WSJ는 중국이 지난 9~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미국 자동차 및 제조업체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유효기간은 6개월로 제한돼 있다고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중국 관리들과 협의하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은 희토류를 계속 협상 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독점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WSJ는 희토류 수출 재개는 이번 런던 협상에서 중요한 돌파구였지만, 6개월이라는 기간 제한은 중국이 협상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논평했다.WSJ는 중국이 당장 희토류 수출 통제를 완화하는 조건으로 미국은 제트기 엔진 ...

      14:20

  • 6월 11일

    • 트럼프 “중국과 무역 합의 완료···모든 희토류 선공급받을 것”
      트럼프 “중국과 무역 합의 완료···모든 희토류 선공급받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중국이 무역 합의에 따라 미국에 희토류를 선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서 “중국과의 합의가 완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영구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우리는 합의된대로 중국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할 것이며 중국 유학생들이 미국 대학을 이용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나는 늘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총 55% 관세를 (중국에) 적용하고, 중국은 (미국에) 10% 관세를 적용한다”며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매우 훌륭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관세율이 어떤 의미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1차 무역협상에서 ...

      21:48

    • 트럼프 “희토류 선공급…중국 유학생 허용 협상 완료”
      트럼프 “희토류 선공급…중국 유학생 허용 협상 완료”

      미국과 중국이 이틀간 진행한 2차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지난달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프레임워크(틀)에 합의하면서 양국의 무역전쟁 ‘휴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계속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중국 유학생 비자 문제 등에서 양국이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과의 합의는 완성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구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합의된 대로 중국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할 것이며 중국 유학생들이 미국의 대학을 이용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총 55% 관세를, 중국은 10% 관세를 받고 있다”며 “관계는 매우 훌륭하다”고 덧붙였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 양국 ...

      21:08

  • 5월 22일

    • EU, 중국과 협력하되 이익이 먼저…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조사 나섰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승용차 및 소형 트럭용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공동 대응을 위해 EU에 구애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EU 내 타이어 제조업체들이 중국산 수입 타이어가 불공정한 가격으로 판매돼 역내 산업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조사는 개시일로부터 최대 14개월 이내에 완료돼야 하며, 조사 도중 덤핑과 피해가 잠정 확인될 경우 8개월 이내에 잠정 반덤핑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집행위는 “덤핑 사실이 입증되고 피해가 확인되며 반덤핑 조치가 EU 전체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하면 중국산 타이어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타이어업계는 EU 자동차 산업 사슬의 핵심 중 하나다. 14개 회원국에서 약 7만5000명의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고 있다. 승용차 및 소형 트럭용...

      20:30

  • 5월 21일

    • 중 “미국의 화웨이 AI칩 제재, 동참하는 국가·기업 보복할 것”

      중국이 화웨이의 최신형 인공지능(AI) 칩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미국의 규제를 따르는 해외 기업과 국가는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미·중 관세전쟁은 휴전에 들어갔지만 반도체 전쟁의 전선은 넓어지는 모양새다.중국 상무부는 21일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담화문에서 미국의 화웨이 어센드 칩 규제 조치를 거론하며 “중국은 미국이 수출통제를 남용해 중국을 견제·억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가 국제법 위반에 해당하며 “중국 기업의 정당한 발전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는 “어떤 조직이나 개인이든 미국의 조치를 실행하거나 실행을 돕는다면 중국의 ‘반외국제재법’ 등 법률·규정 위반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른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중국의 반외국제재법은 대중국 제재에 동참하는 해외 국가·조직·개인에게 중국 정부가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입국 금지, 중국 내 자산 동결, 추방 등의 조치를...

      21:28

  • 5월 13일

    • “트럼프, 중국에 항복”…미 언론 ‘90일 관세 휴전’ 혹평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을 일시 휴전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사실상 ‘미국의 판정패’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공적이라고 자평한 것과 달리, 외신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버티기 전략에 트럼프 대통령이 항복한 모양새라고 평했다.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합의를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접근 방식의 한계를 보여준 사례”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상품에 세 자릿수 관세를 부과하며 글로벌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지만, 중국이 고통을 감수하겠다는 태도를 고집하자 실질적 성과를 내지도 못한 채 관세 강경책을 철회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미국 경제가 덩달아 타격을 입었다고 NYT는 짚었다.미국은 관세전쟁으로 중국과의 무역이 사실상 중단돼 1분기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후 처음 역성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는 애덤 스미스와 무역전쟁을 벌였고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대...

      21:17

    • 미·중 ‘90일 관세 휴전’…세계질서 새판 짜기 더 치열해질 듯

      90일간의 ‘관세전쟁 휴전’을 선언하며 파국을 피한 미국과 중국은 세계질서 새판짜기를 염두에 두고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미·중이 12일(현지시간) ‘제네바 미·중 경제 무역 회의에 관한 공동성명’에 따라 지난 4월2일 이후 부과한 각종 관세·비관세 조치를 철회하면서 양국 간 무역은 정상 궤도로 돌아가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광둥·선전 일대 공장주들이 지난달 창고에 쌓아둔 재고를 선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무역절벽 사태를 90일간 유예한 미·중은 몇주 안에 마약류 펜타닐 문제를 필두로 후속 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향후 90일간 협상에서 중국에는 전기차 관세, 대중국 반도체 규제, 인공지능(AI) 관련 관세 부과 문제가 중요할 수 있다고 짚었다.미국 입장에서는 희토류 수출통제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혔다. 블룸버그통신은 포드자동차를 비롯한 미국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

      21:07

    • 중남미 정상들 만난 시진핑 “미 보호주의 맞서 단결하자”
      중남미 정상들 만난 시진핑 “미 보호주의 맞서 단결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남미·카리브해 국가 정상과 외교장관을 대상으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흐름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4차 중국·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국가공동체(CELAC) 포럼 장관급 회의 개막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이 미·중 제네바 고위급 회담을 통해 관세전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뒤 첫 공식 발언이다.시 주석은 “세계는 100년 만의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서만 국가들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며 “중국은 글로벌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나라와 협력할 것이며,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향후 3년간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에 660억위안(약 13조원)의 차관을 제공하고, 치안 인력을 훈련하는 등의 경찰 협력 프로젝트 등을 약속했다.중국·CELAC 포럼은...

      21:06

  • 5월 11일

    • 미·중 무역 협상 이틀째…트럼프는 “많은 합의 있었다”
      미·중 무역 협상 이틀째…트럼프는 “많은 합의 있었다”

      미국과 중국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11일 이틀째 회의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은 첫날 회의가 끝난 후 “많은 합의가 있었다”고 했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약 10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담을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전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중국과 스위스에서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다”면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논의를 했고, 많은 것에 합의했다. 우호적이지만 건설적인 형태로 완전한 리셋(재설정) 협상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 미국의 이익을 위해 미국 업계에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고위급 회담에 앞서 관례적으로 이뤄지는...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