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화기애애하면서도 날카로운 발언 속에서 시작됐다.먼저 입을 연 것은 시 주석이다. 환영사를 겸해 모두발언을 시작한 그는 “양국 관계의 안정은 세계에 호재”라면서 “적수가 아닌 파트너가 돼 공동 번영하고 신시대 대국 간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양국이 새로운 대국 관계 모델을 열 수 있을지, 양국 국민의 복지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개척할 수 있을지 역사와 세계가 던지는 질문이다. 나와 대통령이 함께 답해야 할 시대의 과제”라면서 ‘투키디데스 함정’을 언급했다. 투키디데스 함정이란 신흥 강국이 부상할 때 기존 강대국이 이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발생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시 주석은 양국의 공동 이익이 차이점보다 크다고 강조하면서 “적수가 아니라 동반자가 돼 서로를 성취시키고 공동 번영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미국 건국 25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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